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독일 양반들과 중국형들의 우주사업관련 협력관계 :)


중국형들이 빠른 속도로 유인 우주미션들을 성공시켜가고 있는 가운데 2011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중국의 유인우주 미션에는 독일 우주인이 함께 타고갈 예정인듯...ㅎㅎ.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이쪽 유럽양반들은 미국, 러시아의 우주선들을 지금까지 줄곧 이용해 왔는데 (자체적으로 우주선들을 운용할 수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는 중국형들의 우주선도 이용하려고 하는듯...
우리나라에서 이쪽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좀 주목해보셔야 할듯....ㅎㅎ

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우주공간으로 멀어져간 100,000 달러짜리 공구가방!


이 일이 있은지 벌써 2주일은 지난듯. 내 블로그에 글올리기도 이렇게 쉽지 않아서야...ㅎㅎ.
부랴부랴 기사 스크랩만 해놓고서 올리지를 못했었다.
지난 11월 18일인가보다 이번 스페이스 셔틀 미션 (STS-126)의 첫번째 EVA를 수행하던 중 작업에 나섰던 한 여성 우주인이 작업관련 도구들이 든 가방을 멀리 도망가지 못하도록 선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깜빡하여 결국은 그 가방이 손이 닿지 않는 우주공간으로 떠가는 것을 지켜만 보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물론 중력이 없으며 진공인, 온도 변화가 극심한 상태에서 사용되는 특수한 작업 도구들이라고는 하지만 뭐 윤활제와 그것을 짜넣는 (?) 주입기 등등이 들어있는 가방세트가 무슨 100,000달러씩이나 하는지...
하긴 지난번에 윤소연씨가 ISS를 방문했을 때 1KG의 화물을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이 엄청났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뭐...운반비를 여기에 첨가한다면 더 엄청난 가격이 될 수도 있겠지만서도...
아뭏든 본의 아니게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 써야하는 Astronautin 본인은 기사의 인터뷰에도 언급되어 있기는 하지만...동료들에게 상당히 미안할 듯...

2008년 11월 5일 수요일

미국 대통령 선거 (?) 아님 세계 대통령 선거 (?)


오래전 독일 Kanzler 선출과 관련해서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관심을 보이는 선배들을 지켜보면서 "왜 저렇게 관심들을 보이시나"라고 의아해 한 적이 있었다. 누구가 되면 유학생활을 접겠다고까지 한 분도 계셨으니...(ㅎㅎ).

그런데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는 이곳 언론의 태도가 이에 못지 않다. 뭐 궂이 생중계를 해가면서까지..(ㅎㅎ). 얼마전 오바마가 베를린에서 연설을 한 것을 위시해서 적어도 이곳 대중 매체의 분위기는 얼추 오마마의 당선을 노골적으로 바라는 그런 논조 였었다.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에 지원병을 파견했고 종종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독일이니 만큼, 그리고 최근에는 금융위기와 관련해서 미국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니만큼 이곳의 딴나라 선거에 대한 관심이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좀 심하다 싶기도 하다. (Spiegel Online의 대문페이지에 이제 부시의 백악관 생활이 얼마 남았는지를 알리는 시계가 게시되어 있다...정말 미워하나보다...ㅎㅎ)

지난 8년간의 부시의 실정과 폭정(?!)과 그 결과 초래된 국제적 고통분담 (sic!)이 어지간히 참기 힘들었나보다 싶기도 하고...그때문에 이번 오바마의 당선에 지나치게 큰 "시대적 과제"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오바마가 수령도 아닐진대...그리고 오바마를 당선시킨 것으로 대변되는 "미국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도 분명치 않을 진대 (이제 미국 내 언론 및 전문가들 및 전 세게의 세칭 내노라 하는 "국민의 뜻 읽기 전문가"를 자처하는 인간들이 등장하여 읽어대기 시작하겠지만서도...) 어지간히들 시끌벅적들 하다. 오랜만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 세계인 (적어도 언론 및 인터넷을 종횡무진 누비는 엔터테이너들 (:)))의 축제가 된 것 처럼 느껴진다. 뭐...좋지...한바탕 잘 놀았으면 된거다...ㅎㅎㅎ...아뭏든 나도 슬쩍 메케인씨가 된 것 보다는 오우바마씨가 된 것이 더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니...ㅎㅎ...왜 그의 당선을 놓고 할얘기가 더 많지 않은가...메케인씨가 된 것 보다는....ㅋㅋ

2008년 10월 31일 금요일

인도분들도 달로...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뭐가 그리 바쁜지 이 블로그에 한줄 글을 남기기도 여의치 않았다. 어제의 과업을 나름 흡족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마쳤다고 느끼기 전까지 내심 스트레스를 많아 받았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아뭏든 기억속에서 휘발되어 버리기 전에 지난 한달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중요한 사건 하나를 기록해두고자 한다.

근대의 지구상에서 벌어진 Expedition들이 구 유럽인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었던 것에 반하여 (혹은 그렇게 알려져 왔던데 반하여) 비록 그 첫걸음은 역시 미국과 구 소연방에 의해서 이루어졌지만 (이래저래 구 유럽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던 이들...) 그후 겨우 반세기가 흐른 지금...아시아 국가들, 즉 중국형들, 일본것들 (:))..ㅋㅋ, 그리고 인도분들 (ㅎㅎ))이 속속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갑자기 달로 가는 붐이 불어서리...ㅎㅎ) 이 아시아 국가들 모두 2020년 경까지 달에 인간을 보내겠노라고 공언하며 나서고 있다. (사실 인도 분들은 극동 아시아권의 양반들 보다는 서양인들의 골격에 가까워서리....뭔가 아시아라고 하면 어색하다. 그런데 뭐...여기 사람들이 아시아라니 아시아겠지...ㅋㅋ)

이 와중에 인도 분들께서 지난 주, 즉, 22일 달을 향해서 일종의 위성을 쏘아보냈다. 이것은 아폴로 미션 때 부터도 그랬듯이 일단 인간을 달로 보내기전에 "내려서 탐사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 구역"을 찾아내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필수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인도 분들이 보낸 위성에는 (챤드라얀이라는 이름이란다...뭔가 Bollywood 영화등에서 들어본 사람이름과 비슷하게 들리는데...ㅎㅎ) 유럽에서 제작된 우주탐사관련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단다. 인도도 이미 60년대 후반부터 나름 직접 발사체를 쏘아올리고 위성을 쏘아올리는등 이분야에서 하나의 행위자로 활동해 온 만큼 같은 업자들 (얘들은 맨날 지들끼리...ㅎㅎ)과 이번 미션을 위해서도 협력을 한 셈이다.

얼마전 이소연씨를 ISS에 보냄으로써 유인 우주미션의 첫발을 내 딛었다던 대한민국...얼마나 영리하게 이런 판국을 읽어내고 대처하거나 참여할 방도를 전략전술적으로 모색 해갈지 지켜보겠다....ㅎㅎ

그나저나 이 챤드라얀 1호 미션을 소개하는 여성앵커(?)분이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하신 것을 보니....왠지 과학관련 프로그램에 한복을 입고 아나운서가 등장한 것처럼 보여서...ㅎㅎㅎ...뭔가....독특하달까?...하여튼...ㅎㅎ



2008년 9월 27일 토요일

중국형들의 우주정복기...그들이 새 챕터를 썼다.



떨어질 생각은 안하고 한없이 오르는 환율때문에 지구위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사이...다시말하면 지구위에서의 삶에 힘겨워하고 있는 사이(ㅋㅋ...사실 내가 힘겨운게 아니지...공부하는게 뭐가 힘겨운건가...)
중국형들이 25일 시작된 그들의 세번째 대기권 밖 미션을 통해 드디어 3명의 우주인들 (타이코넛 Taikonaut: 애스트러넛, 코스모넛...ㅎㅎ 그리고 이제 타이코넛...ㅋㅋ)을 올려보냈고 그들중 한명이 (Zhai Zhigang씨...어째 성함이 내 이름과 닮았다...한자로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것지만...ㅋㅋ) 짧지만 (20분)  EVA까지 수행했단다. (우주복은 중국자체개발제품이라는 소식이다. 캡슐은 러시아의 소유즈와 유사한 것이지만...아! 그리고 이 미션과 관련해서 러시아 엔지니어 형님들께서 도움을 주시는 모양이다. 역시...이런 것이 필요하다...그나저나 기사내용에 의하면 중국측이 다른 나라 우주인이 자국의 훈련센터에서 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시사한 모양인데...이 다른나라에 혹?..ㅋㅋ) 기사의 내용대로 1999년 무인우주로켓을 처음 발사한 이후 정말빠르게 일을 진척시켜가고 있다. 마치 60년대 구 소련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우주관련 미션들을 추진하는데 막대한 물적, 인적 자원을 쏟아부었던 것을 연상시킨다. 일부 이곳 언론은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주로 올림픽 및 곧 있을 중국의 국가적 기념일과 관련시켜서 중화인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려는 정치이데올로기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이렇게 자체 우주실험실 건설을 위한 전초작업들을 해대고 있는 가운데...이소연씨 소유즈 탑승 및 우주정거장 체류이후에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는지...새삼 궁금해진다.

2008년 9월 26일 금요일

수술에 있어서의 혁명? (Robot-Supported Surgery)

기본적인 기술은 Endoscope와 로보틱스의 결합에 근거한 것.
정확히 말하면 자동화라기 보다는 수술의가 수술도구들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이라는 올바른 표현일듯. (실제로 이러한 시술을 Telemanipulation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고 함.) WDR5의 2008년 9월 24일자 Leonardo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 Da Vinci라고 불리우는 시스템은 (부분적으로는 비디오에도서 엿볼 수 있지만) 마치 오락실의 콕핏을 연상시키는 콘솔에서 수술의가 Endoscope를 통해서 전송된 영상을 보면서 Joystick과 발판을 조작하여 시술을 한다고 한다. (비디오 자료의 인터뷰에서 잠시 이러한 원격 시술이 예를들면 우주공간에 있는 우주인을 지상에서 원격으로 수술하는 것과 같은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데...ㅋㅋ...글쎄...Signalübertragung하는데 발생되는 Verzögerung을 이렇게 민감한 원격조종 tool을 다루는데 있어 쉽게 극복할 수 있을까? 1mm 움직이고 5초 쉬고...저위에서 로봇팔이 어떻게 움직였는가 확인하고 또 1mm 움직이고...이렇게?..갸우뚱) 아래 Endoscope 기술에 기반한 수술이 수술 참여자들의 Practice와 맺는 연관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는데...
이전에 있었던 공장의 자동화와 노동자들의 생산과 관련한 사회조직에 있어서의 변화(?)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와 비교할 수 있을(?) 그런 정통(?) 사회학적 연구들은 물론이겠고...

수술 현장에서 "일이 되도록" 만드는, "작금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적정한 대상에 대한 (여기서는 수술부위) 인식과 처리"를 가능하도록 만드는 수술참여자들의 상호간) 조율활동 (이 활동을 통해서 이 수술참여자들은 저마다의 역할 및 수술의 진행경과 단계(즉 현재 수술이 얼마나 진척되었고 다음 단계는 무엇이며 그를 위해서 현재 되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즉 상황에 대한 이해를 여러 가용한 자원들을 동원해 (그것이 언어가 되었던 비언어적인 체화된 표현이 되었던, 혹은 물질화된 대상이 되었던) 표현하고 이해하게 될텐데...)이 이러한 (새로운?) 작업환경에서는 어떻게 (이전 전통적인 수술상황과 비교했을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질까?...뭐 수술의 들이 인터뷰 등에서 진술한 것처럼 그들이 이분야의 전문가로 교육받고 훈련한 바에 "따라", 다시말하면 "수술 교범"에 "따라" 수술을 했고 다른 수술 참여자들은 "분업에 기반을 둔 그들의 역할"에 "따라" 수술과정을 조율했고 하면 사회학자들에게야 매우 간단한 해답이 되겠지만 (많은 기술사회학적 연구들이 이런식이다.) 사실 정말 흥미로운 것은 어쩌면 어떻게 (어떤 활동을 통해) 수술의가 Endoscope를 통해서 들여다본 특정한 조직에서 (이것은 항시 Contingency를 수반하는데) 어떻게 교범에 묘사된 특정한 조직 및 혈관들을 "찾아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어떤 활동을 통해) 다른 수술 참여자들에 현재 "수술의 전체 과정중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가능하도록 만들고 또 타 참여자들의 관련된 행위들을 이해하는지가 되겠다. Retrospektive하게 보면야 수술이 이런 지침과 과정에 "따랐기" 때문에 "성공" (혹은 실패) 했다고 간단히 말할 수 있겠지만서도 (많은 인터뷰들과 사회학적 Descripiton들이 그렇게 해왔듯...) 정작 이러한 situative Aktivität들이 없다면 이렇게 지침을 따르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 할 것이니 말이다. 누가 얘기했던가? (아마도 Garfinkel이 누군가의 말을 인용했던 것 같은데...) 지붕을 무엇이 떠받치고 있는지 그 구조물을 보기위해서 (많은 과학적 Description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활동들은) 그 핵심적인 구조물을 '가리고' 있다고 여겨지는 (!) 벽을 다 뜯어버리는,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지붕을 떠받치고 있던 (혹은 적어도 지붕 떠받치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던) 그 무엇인가를 없앰으로써 종국적으로 지붕을 무엇이 떠받치고 있었는지를 모르게 되어버리는 그러한 우를 범할 수도 있기때문에 이런 종류의 연구들이 필요한 한 것일텐데 말이다. (정확한 유비는 아니지만...지난날 삼풍 백화점 관계자와 그 일당들도 쾌적한 건물 내부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는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데 쓸모없어 보이는 구조물들을 제거했다고 했지 아마?)

하여튼 의사의 2개의 팔을 4개로 늘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을 가지고도 이전에 다른 수술참여자들이 모자란 (?) 수술의의 손을 대신 (?) 해주었던 상황과는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아래의 홍보물 비디오에도 수술팀에 땔랑 두명이다...ㅎㅎ...온통 피범벅인 사람들로 버글버글한 수술실 풍경과 사뭇 대조된다...거의 치과 분위기...ㅎㅎ)...과연 지난날 (?:))주 집도의 이외의 수술참여자들은 팔만 보태주었던 것일까 (?? ㅎㅎ) 뭔가 게임콘솔에 앉아 요지경(!)을 들여다보고 있는 주변의 세상으로부터 고립 (!)되어 있어보이는 집도의도 기존 수술실에서 인간과 각종 기계들에 둘러싸여 있던 집도의와는 사뭇 다른 모숩이다..
이와 더불어 주목을 끄는 점은 이것이 어차피 디지털 영상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바...경우에 따라 다른 관련 전문가들에게 수술장면을 실시간 전송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해주고 있고 (이론상으로는 이를 이용한 비디오 컨퍼런스와 같은 개념의 수술이 이루어 질 수도 있다.), 또 시술 부위를 높은 해상도로 촬영하여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교육 훈련 목적으로 쓰이리라)

2008년 9월 20일 토요일

수술에 있어서의 혁명? (endoscopic operations): 기술과 사회조직 및 Practice

수술할 부위 (그것이 내부 장기일 경우 특히)에 접근하기 위해 (즉 수술의에게 접근하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상당히 크게 피부를 절개하고 그 밑의 조직들을 절개 및 제거해야했던 구래의 수술 방식과는 달리 절개부위를 최소로 하면서 (즉, 카메라를 장착한 Schlauch와 수술 도구에 해당하는 것을 장착한 그 무엇인가, 그리고 예를들면 수술 부위의 출혈을 막거나 Sucktion같은 것을 해서 시야를 확보해줄 그 무엇인가가 들어갈 입구만을 절개하는...) Endoscope에 기반을 둔 수술방법이 요즘 수술계에는 (여러 세부 분야를 관통하여) 그야말로 "in"인 모양이다. (얼마전에는 WDR 5에서 산부인과에서 기존의 자궁적출 수술에 이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얻는 여러가지 잇점에 대해서 소개된 바 있었다.) 비디오에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이수술 방법은 환자의 치유기간을 앞당길 뿐 아니라 기존에 큰 범위의 조직을 절개 및 제거 함으로써 (오직 수술 부위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했던 전신마취 (그럼으로써 이 임무를 담당했던 마취사)를 부분 마취 및 무마취로 대체하고 절개 부위의 감염을 염려하여 행해졌던 Desinfektion과 관련한 여러가지 시설 및 관행들, 예를들면 병원균의 유입을 막는 구조로 설치된 수술실 및 여러 Desinfektion을 위한 설비 및 수술 보조요원들 때에 따라서는 불필요 하도록 만들 수도 있는 그런 것이란다.
사회학자로서 주목을 끄는 지점은 이 "기술"이 기존의 수술과 관련한 "사회조직" 및 "관행"에 변화들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고...이 비디오에 소개되어 있지만 않지만 수술에 참여하는 사람들 간의 수술과 관련한 공동작업에 있어서의 성격변화 (기존의 전통적 수술과 비교해서)를 수반함과 동시에 그 구성원들에서 새로운 "능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조직 사회학자들은 물론이고 최근에 몇몇 Ethnomethodology에 영향을 받은 학자들에 의해서 이 (새로운) 수술과 관련한 비디오 녹화에 근간을 둔 연구들이 진행되었는데 (종래의 수술과 관련된 practice들은 Michael Lynch가 실험실 동물을 실험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착상을 얻은 Stephan Hirschauer에 의해서 재미있게 분석된 바 있다..비록 그가 ethnomethodologist를 자처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 작업에서 만큼은 그가 Lynch의 작업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온 만큼 많은 부분 EM 냄새가 난다....)
일단 수술부위를 우리의 나안으로 실제 피가흐르는 (너무 선정적인가 ㅋㅋ) 환자의 육신 위에서 대해야 했던, 그리고 주 집도의와 이를 돕는 사람들의 위치에 따라서 그 수술 부위가 다르게 보였던 이전의 수술상황과 환자의 몸 속 내부와 수술 상황을 비디오 수상기를 통해서 보게되는 (따라서 수술 수행 당사자들에게 마치 중계되듯 보여지는) 상황은 수술을 행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행위들을 조율 (!)하는데 있어 사뭇 다른 조건을 제공할 가능성이 충분이 있어 보인다. (siehe auch Surgeons and the Scope (2003))


아래 비디오는 이 수술 기법을 사용한 담낭제거수술 장면이다. (Gallenblasenentfernung)

2008년 9월 15일 월요일

저...엉...말 못된 (?! ㅋㅋ) 장난전화


아니 어떻게 7분여동안이나 자신의 동료를 가장한 사람과 의심없이 통화를 할 수 있단 말인가?...ㅋㅋ
Stephan Raab 전화 장난질 보다 훨씬 심한 장난...ㅋㅋ.
방송사와 협의하에 방송안하기로 했다는데 Youtube에 7분전체는 아니지만 처음 Opening을 비롯해서 1분 40여초정도 되는 그 일부 (마지막에는 장난전화였음을 밝히는 부분...아쉽게도 (?! ㅋㅋ) Frau Ypsilanti의 반응부분이 빠져있다.)가 유출되었다. 이 전화통화의 Opening 자체도 매우 재미있다. 정당 주요인사들간의 전화를 연결해 주는데 있어서 전화를 연결해주는 아주머니 (사실 이분들이 전화들을 걸러주는 필터링 역할들을 하는 분들인데) 께서 어떻게 SPD 관계자를 사칭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Ich rufe Sie an aus persönlichem Büro von Herrn Müntefering"..."Herr Müntefering würde kurz mit Frau Ypsilanti sprechen" 라고 한 뒤에 곧바로 연결을 해주었는가라는 질문이 생기고 무언가 좀 너무 허술해 보인다. (ㅎㅎㅎ) 아니 요즘 시대에 아무리 Müntefering의 개인사무실이라고 해도 정당인들 사이에는 이미 전화가 걸려오는 당시에 누가 전화했는지 확인 하는 것이 가능할텐데 말이다. 다시 말하면 당연히 전화번호가 수신 전화단말기의 액정표시칭에 뜨거나 만일 수신전화기에 해당 전화번호, 즉, 이경우에는 Müntefering 개인사무실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었다면 그의 사무실이 발신자라는 것이 표시될 텐데...Opening 자체를 살펴보니 전화를 받는 아주머니에게는 이런 종류의 정보가 가용하지 않았는 모양이다. (최소한의 본인 확인이 요즘에는 유선전화든 무선전화든 이런 방식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자신의 전화번호가 상대방에게 뜨지 않도록 하는 부가 서비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Müntefering의 개인사무실 전화가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화연결을 해준 아주머니가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을 해볼 수 있겠지만...그렇다고 해도 어쩐지 허술함...ㅋㅋ) 어찌되었든 전화는 Frau Ypsilanti에게 Durchstellen되었고...ㅋㅋ...내용을 보아하니 외부로 유출될 경우 좀 위험할 수도 있는 대화가 오고간듯...ㅎㅎ.

2008년 9월 13일 토요일

Subjective Appriciation of Life as Docile Object...ㅎㅎ

가방을 바꿔메고 나오느라 가방 주머니에 돌아다니던 종잇조각들을 우연히 정리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며칠 전에 해놓은 메모가 눈에 띄었다. 이렇게 블로그에 옮겨 놓으면 아마도 언젠가는 요긴 할 수도 있을 기록이 비교적 안전하게 보관될 것 같아 이번 글은 일종의 종이 메모를 대신해 남겨놓는다.(ㅋㅋ)
일상 생활에서 많이 하게 되는 말들 중..."한국사람들 참 불만족 스러움에 찌들어 사는 것 같아....하고 말이지"...이런 종류의 표현들을 하게 되곤한다. 이렇게 집단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만족도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유 얼마나 좋은지 얼굴에 써있네"...뭐 이런 종류의 말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들이다. 아뭏든 일상생활에서 동원하는 개인적, 및 집단적인 주관적 상태를 해석하는 활동과 그 해석의 규준이 되는 근거(지표)들을 제시하는 활동들이 있는 셈이다.
뭐 이런 주관적인 상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집단에서도 나름의 지표들을 가지고 있고 (예를들면 심리학) 또 개별적인 개인을 넘어서 그 주관적인 상태를 개별 개체의 유형과 그 개체가 속한 집단 (그게 혈핵형그룹이 되었든 민족집단이 되었든)과 연관시키고 그들 간의 비교가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데이터를 처리하는 관행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며칠진 WDR5를 통해서 소개된  World Database of Happiness라는 프로젝트가 혈거인의 마구잡이 라디오청취 그물망에 걸려들었다. 나름의 지표를 만들어내는 원칙을 가지고 장기간에 걸쳐 여러 나라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해 왔나본데. 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바로는 "의외로" 별로 부의 수준이 높지 않은 라틴 아메리카 양반들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단다. 좀 실망 스러운 것이 왜 그런가에 대한 분석이라는 것이 크게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인데 (심지어는 Gen이 그러한 차이가 나오도록 하는 변수중의 하나라는 얘기까지 했으니...뭐 30펴센트 가량 Gen이 영향을 미친다나 그렇단다...ㅋㅋ)
아뭏든 집단 주관적인 상태를 양화하여 비교가능하게 하고 그것을 순위를 매기는등하는 이러한 종류의 활동 (사회과학자들에게도 이것은 매우 익숙한 지식생산활동이다.), 다시말하면 연구자로 하여금 "용이하게 다룰 수 있는" 대상을 만들어 내는 이런 활동은 어찌보면 어떤 식으로든 피할 수 없는 (과학적) 지식생산의 전제조건인 것은 분명하다.

Institutional Setting (and Context) as interactional accomplishment

ㅋㅋㅋ...뭐 114 전화 서비스나 이동통신 고객서비스 담당직원이 모르는 사람 사연을 들어주거나 이런저런 잡담 (?!?)을 하지 못할 것은 또 없지...ㅎㅎㅎ...마지막 이 실험을 한 총각 (ㅎㅎ)의 코멘트와는 달리 교환원은 교환원 스스로의 역할에 충실한 셈이고 (전화 건사람에게 사랑의 전화나 이런곳으로 전화 해보겠냐고 하는 것도 사실 114 본연의 임무 (즉, 고객이 어디에 전화할지 정확하게 모를 경우...뭐 예를들어 은평구 무슨 동에 정형외과..아무 정형외과나...알고 싶다고 하면 가르쳐 줄테니...이런 면에서 114는 음성 전화번호부(ㅋㅋ)라기 보다는 일종의 Dispatch라고도 할 수 있겠다.) 중의 하나이고 결과적으로는 전화 건사람의 협조(?!)를 얻어 (전화 번호 알려주겠다고 했을 때 그냥 그런다고 했으니..ㅋㅋ) 하나의 institution의 담지자로서의 과제는 수행한셈...
두번째 이동통신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과의 전화통화는 수년전 Stephan Raab이 TV-Total에서 Diether Bohlen의 오디오자서전에서 발췌해낸 그의 목소리를 가지고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예를 들어, 은행 교환전화버호로, 피자배달집으로, 등등등) 비슷한 실험을 했던 것을 연상시킨다. Raab의 장난스럼 실험을 통해서도 드러났지만...특정한 기능이 있음직한 기관의 특정 부서에 전화를 걸더라도...그것이 그 Institution의 일과 관련된 대화가 될지 아니면 다른 것이 될지는 대화 당사자들이 단계적으로 펼쳐져가는 대화를 어떻게 양산해내고 해석해가는가에 따라서, 다시말하면 전화건자와 전화받는자의 국지적인 실천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라 보는 것이 적확할 것이다. 여기서 어떤 Setting이 결과적으로 만들어졌냐를 질문하기 보다는 각각의 국면에서 대화의 당사자들이 상대방의 발화를 어떻게 해석하고 그 해석을 상대방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드러내며" 그럼으로써 다음의 행위를 그와 결부되어 이어가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ㅋㅋㅋ...(일단 이 두 통화에서 전화를 받은 여성분들이 그들의 어투를 통해서 "어리버리한 전화거신분을 (잠재적) 고객을 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일상생활에서 잘못걸려온 전화에 이런 어투로 대하겠는가?...ㅋㅋ (좀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해서는 자세한 녹취가 필요하다. ㅋㅋ). ...저...전화 잘못거신 듯 한데요...라던지....아니면 어디에 거셨나요? 라던지 어조야 어찌되었든 이렇게 묻게 되어 있지 않은가? 분명 실패한 전화도 있었음직 한데....이 영상물에는 소개되지 않아 아쉽긴 하다....ㅋㅋ)



vgl. Anruf Bohlen aus TV Total (:))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세계적으로 아마도 (이유야 뭐가 되었든) 가장 유명한 한국인 가족


김일성 김정일 부자!
9월 9일 북한 건국경축일 행사에 (아마도 일설에 의하면 아파서) 참석을 하지 않(못)았단다.  추측한 이유들이 걸작이다. 아프다, 암살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ㅎㅎㅎ...그냥 예전에도 잠시 사라졌다 나타난 적이 있으므로 그냥...ㅋㅋ...색안경 착용하신 것이 미하엘 약존도 아닌데...그냥....ㅋㅋ. Korea Expertin이라고 김정일이 자신이 경험한바에 근거하면 카리스마도 능력도 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이 아주머님 (Helga Picht) 은 또 누구신가...ㅋㅋ. 남한은 그가 아프다는 첩보 (? 이거 어디서 얻은건가?...ㅋㅋ)를 접하고 일부에서는 호들갑이었나본데. 갑자기 15년전 (시간 자..아...알 간다...) 방위근무중 김일성이 생을 마감하는 바람에 잡혀 있던 포상휴가 (방위였다...근데도 포상휴가...ㅋㅋ) 신고가 늦어져 발을 동동 굴렀던 (ㅋㅋ) 것이 생각난다.

*구글에 여쭈어보니 Helga Picht는 1992년까지 훔볼트 대학의 Asien-Afrika-Forschung을 하는 Institute의 Leiterin이었단다...더 자세히는 귀챦아서 안뒤져 보았다...

"세상 사람들"이여 입자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소!




Steven Shaphin이었던가? 그가 그의 책 Leviathan and Air-Pump에서 짤막하게 묘사했던 "신사양반들" (양식있는 대중)앞에서 행해진 보일의 말이 끄는 진공 강철구 실험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을 현재의 일상생활에서 종종 목도하게된다. 과학자들이 대중들을 상대로 과하걱 지식이나 현상들을 설명할 때 "시연"을 하고 그에 대해서 "과학적" 설명 (즉, 모두가 공히 목도한 현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가에 대한 (이론적) 설명) 을 덧붙인다. 이 입자 충돌 실험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통상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측정 장비들 및 그에 부속된 그래픽 장치들을 통해) "보이도록" 만들고 거기에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이제...급기야는 기존의 방송매체를 통해서 뿐 아니라 관련 연구소 및 실험 집단이 직접 나서서 자신들의 실험과정을 대중들에게 "보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TT 아쉽게도 해당 페이지에서 생방송 하는 것을 놓쳐 버렸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 현상에 대한 "이론적 설명" (혹은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Instruktion들)은 우리가 어떤 물리적 세계에 살고 있는 지에 대한 일종의 상을 그려내는 주요한 활동중의 일부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통상 접하는 타 은하계의 사진들을 떠올리게 된다. (타 은하계도 입자들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나안으로는 확인 할 수 없는 그런 대상이라는 면에서 어찌보면 공통점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Michael Lynch의 연구에 따르면 이 은하계 사진들은 아름다운 형형 색색의 화려한 개스층과 같은 형태로 우리의 머리속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은데 이 사진들은 지구의 천문학자들이 실제 전파망원경에 의해서 포착된 디지털 신호에 그 강도에 따라 각각 (임의의) 색깔을 부여하여 얻은 디지털 영상이란다. (그렇지 광학렌즈로 볼 수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니까 일종의 전파의 파장이 색깔로 번역된 경우이다. Lynch에 따르면 특정한 연구 목적을 위해서 (예를들면 전파 망원경에 포착된 파장의 강도에 따른 그림을 얻기 위해서) 천체 물리학자들은 때에 따라 이렇게 아름답지만 일관성이 없고 일목요연하지 않은 컬러 영상 보다는 흑백 영상 (즉, 전파의 강도를 연속된 스칼라로 반영할 수 있는)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컬러 영상이 미적으로 아름답게 여겨지는 만큼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Representation에는 컬러 영상들이 많이 제공 된다고 한다.

아뭏든 물리학자들의 입자가속기라는 힘을 빌어서 "들여다본" 우리가 속해있는 물질계는 이렇게 생겼단다...ㅋㅋ.

어제 가동실험 상황을 담은 영상이 Youtube에 올라왔다. Beaming이라는 것을 보니 입자를 입자가속기의 한 지점 (출발점)에서 쏴서 그것이 27Km의 입자가속기를 돌아 제대로 도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나본데 (하긴 그래야 나중에 입자들을 정면충돌 시키지..ㅎㅎ) 나레이션을 담당한 사람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화면에 나오는 비디오 화면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보여주는 것인지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일종의 Instruktion을 주고 있는 것이 앞서도 언급했지만 보일의 실험을 연상 시킨다. Beaming이 시작되면 적어도 두개의 spot들을 보게 될 텐데 하나는 광원이고 다른 하나는 그 것이 입자가속기를 한바퀴 돌아 들어온 도착점이라는 설명이다. 즉, 그것은 광원이 출발점에서 입자가속기를 돌아 도착점에 들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란다. 실제 영상에서 (정확히 식별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두개의 spot들이 보인 것은 같다....ㅎㅎ.

LHC: Neue Nahrung für Wissenschaftssoziologe? ㅋㅋ


며칠전부터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더니 (지난 일요일 SPD의 당대표가 전격 사임을 표명하는 바람에 좀 뒤로 밀렸었지만...) 드디어 어제부터 스위스 Genf에 건설 (그렇다 건설이다 설치가 이니라...ㅋㅋ)된 세계 최대의 입자가속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총 30억불이 투자되었으며 거의 모든 유럽국가와 이외에도 세계의 정부들이 투자한 그야말로 국제적 프로젝트의 산물이란다. 생산된 지식의 유통 측면에서만 Global한게 아니라 이렇게 "국지적"인 지식의 생산-특정한 입자가속기와 그 통제실에서 특정한 엔지니어들에 의해서 수행된다는 의미에서-에 있어서도 그야말로 입자 물리학"계"가 어떻게  Global한 것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공중파 방송 (뉴스를 포함)에서는 이 입자가속기가 입자들이 충둘한 후의 현상을 보여 (?!) 줌으로써 우주의 생성과정을 관찰 (?!)하도록 해주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이 입자가속기의 운용을 반대하는 측의 논리도 소개되었는데...이게 좀 거석하다...ㅎㅎㅎ. 뭐 거대규모의 정부출원 프로젝트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흔히 있는 일이니 둘째치더라도 몇몇 물리학자들까지 나서서 입자가속기에 의해서 생성된 블랙홀이 지구를 삼켜버릴지도 모르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은...ㅎㅎㅎ...글쎄...ㅋㅋ.

오늘 아침에도 WDR 5에서 이 주제로 전문가 한분을 모시고 (ㅎㅎ) 청취자들의 전화의견을 받는 코너가 방송 되었는데...거기서 Bielefeld에 거주하시는 한 (젊은 목소리의) 여성 (내가 빌레펠더가 아닌데도...여기서 오래 살아서인지 괜히 여기 거주민이 이런데 전화를 하면 좀 더 귀를 기울여 보게 된다. 적어도 초반에는 말이다.) 이 한 질문과 그에 대한 전문가 양반의 답변이 막 학교 동굴로 출근(?) 하려는 혈거인의 발목을 잡았다...ㅋㅋ.
뭐 전혀 특별한 논리가 아닌 어찌보면 전형적인 납세자 (그럼으로써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 입자가속기의 건설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가 할 수 있는 그런 의문이 그 여성에 의해서 제기되었다. 대체 이 입자가속기에서 한 실험으로 누가 이익을 보는가 하는 것이 그 질문의 골자였고 만일 이것이 물리학자들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면 (이 여성이 직접 이런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실제 몇몇 뉴스 보도에는 이런식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그 막대한돈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연구분야에 투자되는 것이 옳았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은...ㅋㅋ...역시 우주의 기원이 된다고 여겨지는 Urknall을 Simulieren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주된 정당화의 논리였다. 거기에 부연하여 schwarze Materie (이게 빛을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흡수한단다.) 의 알려지지 않은 특성을 밝혀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또하나의 범용성 주장의 근거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 스스로 인정(?)했듯이 인류 전체의 관심사 (?)라고 여겨지는 (기실 이것은 일부의 관심사가 전체 관심사로 덮어씌워진 그런 사례중의 하나일텐데...마치 인류의 인간된 삶에 대한 권리 뭐 이런 것 처럼 말이다.) 혹은 인류 공동의 호기심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그런 것이 이 막대한 재정투자를 정당화 하는 논지로 이 전문가에 의해서 제시되었다. ㅋㅋㅋ...내가 들어도...일반인이 들으면 별 설득력이 없을 수도 있을 그런내용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하기 위해서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받은 비 기독교 인의 느낌과 유사하달까? (정확히 적절한 비유는 아니다...ㅎㅎ) 어떤 집단에게는 그 집단의 (지적) 존속과 관련된 절대 절명의 중요한 퍼즐일 수 있지만 다른 집단에게는 뭐 꼭 몰라도 그 집단이 존속하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어보이는 그런 것일 수 있다는 그런 느낌...다시말하면 라디오 방송에 나온 전문가 양반이 Bielefeld의 청취녀 (:))를 "우리는 한집단"이라고 설득하는데 성공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다. (!) 
차라리 LHC에서 일하는 Praktikantin이 만들었다는 아마추어 홍보(?) 뮤직비디오가 진지한 전문가들의 홍보 및 변명(?)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진달까?...마치 아이팟 (입자가속기는 주머니 안에 넣을 수는 없지만) 광고를 연상시킨다....Youtube에서 벌써 200만건 이상의 클릭 횟수를 자랑하고 있다...ㅋㅋ


아뭏든 LHC를 둘러싸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으니...과학사회학자들 (좀 더 넓게는 과학학 학자들)에게는 그들이 세부적으로 과학사회학 내부에서 어떤 다른 연구방향들을 가지고 있던 간에 좋은 먹잇감이 되겠다.

2008년 9월 9일 화요일

자살에 대한 사회적 해석과 사회적 대응


유명인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에는 이래저래 촛불 집회의 언저리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정선희의 남편이라 더 언론과 세인들의 주목을 끄는 듯 한데...웬 개인 비디오들을 웹에 그렇게들 올려대는지... 영안실에 나타난 아무개 뭐 이런식으로...) 자살과 그 (주된)원인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는듯.
자살은 일찌기 많은 사회학적 연구들의 테마였었다. 그 무엇보다도 잘 알려진 거시적 시각에서의 연구(?)라고 할 수 있을 Durkheim의 자살과 사회적 구속력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의문사의 원인을 밝혀내는 (거기에 자살도 포함되는데) 법의학 전문가들의 practical reasoning에 대한 민속방법론적 연구들, 나아가 Harvey Sacks와 그 일당 (:)) Conversation Analyist들의 Suicide Prevention Center의 전화상담에 대한 미시적 (? 나는 이 표현이 적절하지 않는 다고 생각해서 너무 싫어하지만...ㅋㅋ) 연구에 이르기까지 "자살" 및 "자살과 관련된 사회적 현상"들은 (고전적인 의미에서 그를 통해서 자살 당사자에게 투영된 "사회적 영향력"이 측정된다는 의미에서, 또 자살이라는 행위가 여타의 사회적 행위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살의 원인에 대한 의미가 부여된다는 의미에서) 사회학적 연구에 중요한 Source 들 중의 하나였다. (늘어난 자살률이 악화된 생활고를 반영한다는 추측은 내 생각에는 자살이라는 현상을 설명하는데 가장 단순하고 속편한 한, 오직 한 방편에 불과한 것이라 보인다. sic!)
어찌보면 사회학에서 자살은 직간접적으로 사회적 힘에 의해서 조장되거나 방조된 과장하여 표현하면 일종의 "타살"인 것으로 간주되어 온 셈이다.

그나저나 새삼스럽게 상기된 것은 우리나라에도 미국에 있었던 (혹은 아직도 있을) Suicide Preventijon Center에 준하는 생명의 전화라는 장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일종의 자살할 위기에 있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응급전화와 같은 것이리라. (전화번호가 1588-9191이라는데...이게 뭔 배경에서 정해진 것인지...구일구일이야...구해달라는 것 같고...일오팔팔은....???) 이 기관에서는 상담원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근데...3달 코스...1주일에 한번...그러니까...12번 코스에...참가비를 받는다...23만원이다...상담 봉사원이면 그냥 무보수 봉사원인것 같은데...TT).

이 전화상담 서비스를 수행하는 상담원들에게도 중요한 지점이겠고 여타 "잠재적 자살자"(?)를 식별해 내는 것 및 그를 예방하는 것이 업인 사람들에게 중요한 지점이 바로 "잠재적 자살자"들의 "증상" 및 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될텐데...

이렇게 자살하는 혹은 자살의 위험에 처한 (?) 인구가 많다면..."자살 및 그와 연관된 사회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게 될 것인가?

2008년 9월 5일 금요일

어설픈 (뭐...왕을 옹립하자고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왕정복고주의자들은 아니고...)복고패션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어찌하여 명박리는 이런 양반들은 멀리하는가? 한나라당에서 일을 봐주셨던 분인듯 한데...


혹시 완벽한 "복고풍 패션" (보수가 아니라...ㅋㅋ...뭐 어림집아...노태우 항복 이전시기로의 복고....심지어 더 거슬러 올라가서 정치에 있어서의 군신관계로의 복고)에 흠이 될까봐? 하긴 패랭이 (갓이라고 해주려다가...갓도 아까와서 패랭이로...ㅋㅋ)쓰고 힙합바지를 입는 것은 썩 어울리는 패션은 아니지...ㅋㅋ...이 기사에 나온 말씀을 하신 목사님은 힙합바지가 아니라 정장바지이신 셈이지만...그래도 패랭이에는 어울리지 않기는 마찬가지...ㅎㅎ
요즘 연예계에서도 복고풍 (이래저래 노래도 출연하는 사람도...심지어 이래저래 핑계대면서 쏟아지는 옛곡 리바이벌들 까지...ㅎㅎ) 추세처럼 보이던데...
이들의 모토 한반도의 복고화....복고사회...복고주의...복고형 인간...복고형 인간이 우대받는 사회...ㅋㅋ
혹시...이번 복고정권이 재임 기간 내내 일들을 침으로써...상대적으로 내용없는 그럴듯 해보이는 수구세력들을 다음번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은" 집단으로 보이도록 함으로써...결과적으로 그나물에 그밥의 집권을 장기화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술수를 지금 어설픈 복고정권이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나도 다음번 머리스타일은 2대 8로 해야하는 건가?...ㅋㅋ

2008년 9월 3일 수요일

Neanderthal 인은 왜 호모사피엔스와의 경쟁(?)에서 도태(?) 되었는가?

WDR 5에서 운영하는 자동 이메일링 서비스와 몇개의 Podcast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며칠전에 이 경로를 통해서 소개받게된 과학게 소식 중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혈거인 (:))이 호모사피엔스와 동일한 (혹은 적어도 겹치는) 시기에 공존했으며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종(!) 이었음이 적어도 대중적으로는 정설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혈거인의 (하나의 개체로서의) 지력이 (통상 가정되어 왔던 것과는 달리)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그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으며 그들이 쓰던 도구 (?!)를 통해 추정컨대 역시 호모사피엔스에 버금가는 기술적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이 대목에서 이 주장을 편 학자들의 계속되는 주장이 사회학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즉, 개별 개체로서의 혈거인들이 호모사피엔스와 비교했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동물로서의) 지적 능력 및 기술 (?! :)) 수준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들 학자들은 이들 두 선인류 인종간의 사회관계 조직에 있어어서의 차이를 그 하나로 제시했다고 한다. 그 근거로 "flake"라고 불리우는 도구 (흔히 우리가 박물관에서 봐왔던 날카로운 날이 있는 깬돌...ㅋㅋㅋ)에 비해서 "유용성" 면에서 (예를들어 고기를 자르고 모피를 손질하는 등의 목적을 위해) 우월하지 못한 돌칼 (Blade)을 호모 사피엔스들이 사용했던 것에 저자들이 주목을 했다는데....이들은 이 돌칼에 호모 사피엔스들이 일종의 문화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이 도구를 생존을 위한 도구를 넘어선 일종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는 것과 관련된 도구 (?!)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좀 뻥튀긴 것 처럼 들리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개별" 한국인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타 민족 집단의 그것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혹은 오히려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는) 낭보 (?! ㅎㅎ)를 접할 때 마다 다시한번 이 우수한 (?) 민족 집단이 혈거인처럼 도태되어가는 것은 아닌지...그리고 그 도태 (?)되는 이유가 개별 개체들의 능력의 저열함이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의 조직에 있어서의 특성 (?!)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항상 머리 속을 맴돈다. 예를들어 광주 비엔날레가 국내 영화인들 및 대중들 사이에서 (라도) 칸느 영화제보다 영화의 질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꿀리지 않는 권위를 인정받는 날이 오길..., 혹은 한국사회학회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국내 사회학자들 및 대중들 사이에서 (라도) 학문적 작업에 대한 질의 평가에 있어서 수많은 예상되는 갑론 을박에도 불구하고 그 권위를 인정받는 날이 오길...한국 국제 테니스 대회가 유에스 오픈에 꿀리지 않는 영예로 받아들여지길....한국의 충무로가 동남아 동북아 일대의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길....이 국제화된 금융자본주의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한국의 코스닥 지수의 등락에 전세계 주식투자자들이 울고 웃는 날이 오길....한국의 모 뮤직레이블이 전세계 음악인의 성공의 보장된 경로가 되길...하긴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그저 "세계 시민" (혹은 뉴요커 sic!)으로 살아갈 뿐....국적과 외양은 한국인이되...마음은 미국인인 그리하여 종국에는 국적과 외양까지 교포(? :))가 되는 그런 사람들 많지 않은가?...그리고 무엇보다 "거기에" 비교적 확고해 보이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가....크게보면 전략은 적어도 두갈래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동시에 추진될 수도 있고, 혹은 하나를 쉽게 고사시킬 수도 있는 일이다. 문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혹은 희미한 상태로 존재하는) 네트워크를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새를 띄게 되던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주력할 것인가, 혹은 기존에 있는 네트워크를 (혹은 주로 그것만 sic!) 적극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물론 양자를 되도록 "자연스럽게" 연결 시키려는 노력들이 있는 것이 더 그림이 좋겠지만 말이다....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을 듯....ㅎㅎㅎ

아뭏든 혹시 누가 알겠는가...먼훗날...수만년 후의 그 어느날 한 인류의 진화를 연구하는 학자 그룹이 왜 한반도에 거주했던 종족이 그들의 당시로서는 세계수준의 기술적 생산력과 개별 개체의 뛰어난 지적 육체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소멸"되었는지를 질문하게 될 지 말이다...ㅋㅋㅋ

2008년 8월 27일 수요일

이명박 시대 (?) 에는 역시 시대에 맞는 사건이 일어나 줘야 (TT)



복고풍 (?) 사건들 및 정치행태들이 때맞춰서 발생하고 (혹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말 참 잘 맞아떨어지는 그림들 입니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무슨 "간첩 패러다임"이 바뀌기까지...sic!

2008년 8월 26일 화요일

성평등 강조하다가 남자아이들이 교육현장에서 방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에 오랜 동안 있으면서, 그것도 온전히 이 도시의 이 대학 건물 안에서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TT)거의 동물적인 수준으로 느낀 것이....
"여학생들이 왠지 많은 듯 느껴진다" 였다. 오늘 이 기사가 이러한 "느낌"이 양적으로 제시된 수치들과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학교에서 독일 남자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여자아이들의 그것보다 떨어질 뿐 아니라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 고등학교 (?!)에서의 성취도 역시도 여자아이들이 적어도 양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 중 적어도 한부분은 (기사에서 누군가가 이와 관련해서 심도 깊은 경험 연구가 없다고 지적한 만큼 더 연구가 되어야 겠지만) 이른바 성간의 균형을 일구어 내고자 교육 과정에서 "본래적으로 사회적 성지위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여성들의 관심과 기회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프록램들이 도입된 것에 돌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듯 하다. 다시말하면 이렇게 여자아이들을 지원하고 독려하는 프로그램들이 시행되는 와중에 그 (기대하지 않은) 역편향으로 상대적으로 사내아이들의 관심과 행위양태가 (때로는 그것이 전형적인 남성성의 표출이라는 명목으로) 바람직 하지 않은 것으로 억압을 당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됨으로써 사내아이들이 현재의 독일 교육과정에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거나 좀더 나쁘게 얘기하자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듯.
사실 오래전 부터 느껴오던 것이지만...이른바 여성성의 수호 (이것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여성성이라는 것도 짐짓 너무 임의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및 (바람직 하지 않다고 파단된) 성간의 차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활동들이 제도화되면서 (법제화 및 각종 단체들의 탄생 등등), 과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혹은 낳고 있는지에 대해서 간간이 질문을 던질 때가 있었는데...

아뭏든 재미있는 주장이며...학교에서의 교육일상에 대한 경험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대목이다.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완소남, 지못미, 드보잡...etc. 새옹지마라고 했다...주마간산 격이다...적반하장인 격이다...제 죽마고우죠...조강지처를 버리다니...짧은 것이 미덕이다?


무엇인가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진담이 되었든 반쯤 장난이 되었든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말 많으면 사기꾼이라고 했다." 든지..."사설이 기네..." "사랑은 말이 필요없는 (말로 할 수 없는) 거야" 라던지...

그렇다면 나와 같은 인간은 뭔가? 서너줄로 끝날 수도 있는 결론을 내기위해서 한 몇백페이지씩 쓰는 사람 말이다....ㅎㅎㅎ...하긴....내가 글을 쓰는 맥락이야 예상되는 (나와 대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알수 없고 또 즉각적으로 자신들의 이해를 피드백을 통해서 나에게 줄 수 없는) 독자들로 하여금 내가 본 대상을 비슷한 방식으로 보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된 글쓰기 행위의 목적이므로 장황해 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사실 나의 나쁜 버릇  이기도 하다 이메일도 길게쓰고...심지어는 SMS도 길게 써서 한도 글자수를 넘겨 별수 없이 2개의 메시지를 보내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TT)

(아니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좀 오래전에 쓰여진 학술적인 글들 (혹은 현재도)을 보면 시작 부분에 고전 문학이나 신화적 서사들 혹은 성경의 구절들을 인용하여 (대개 두서너 문장이다.) 뒤에 전개할 논지를 축약적으로 보여주기도 하니...이러한 "압축하기"는 진지한 학술적 저술에서도 사용되는 기법이기도 하다...)

좀 다른 예로 공연을 같이 보고있는 "와중에" 즉석에서 그것에 대해서 개인적인 (주관적인), 혹은 간주관적인 (:)) 평가를 주고 받을 때야 많은 말이 필요하겠나? 경험을 "공유" 했다고 "믿어지는" (따옴표를 일부러 붙였다.)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다. "우와" "(엄지손을 추켜올리며 윗니로 살짝 아랬입술을 깨물기" 아니면 "오빠!!!" (내가 소녀시대 공연을 본다면 "조카!!!" ㅋㅋㅋ) 이러면 되지 않겠나...같이간 친구가 감탄하는데 나는 별로라는 내색을 하면 또 경우에 따라 조금은 장황하게 왜 별로인지를 얘기해야 할 경우가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상대방이 "허걱" 했는데 나도 "허걱" 했는데 그 허걱이 담고 있는 내용이 실상 말을 해보면 다를 수도 있고 말이다. (한사람은 싫어서 놀라고...한사람은 좋아서 놀라고...ㅋㅋㅋ)

아뭏든 인간은 이들 "짧은 표현들" 혹은 "압축된 표현들" (제목에서 예를든 관용화된 표현들도 여기에 들어간다고 생각된다. 사실 이런 표현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역사적 사건이었지 않았는가? 중국형들 이런식으로 역사적 사건을 네글자 안에 우겨넣기에 천재들이다...ㅎㅎㅎ)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 것일까? 어떤 맥락이 이 짧은 표현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또 역으로 이 짧은 표현들이 어떻게 특정한 맥락에 대한 이해를 행위자들로 하여금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일까?...기사를 읽고 있자니 이런 상황들이 정말 많다. (SMS, 메신져, 댓글... 우리나라 오락프로그램 자막....ㅎㅎㅎ...등등등)

2008년 8월 13일 수요일

XX은 원래 우리 구역 vs. 아니야 우리는 따로 살란다...그리고 동네형들...야 재네가 따로 산다쟎아...그리고 너 00파 (다른 동네형들)에 붙으면 재미 없어!: Georgien


2000년 초였나? 이곳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있던 중 같은 반 학생중에 Georgien 출신의 법학박사 지망생이 있었다. 키가 작고 짙은 갈색 곱슬 머리에 눈썹이 굵고 짙으면서 미간이 그 굵은 눈썹으로 이어진...그런 외모를 가진 학생이었고...그해 11월에 다시 독일에 (돌아?...ㅎㅎ) 왔을때 1달동안 그가 비운 기숙사 방에 잠시 머물기도 했었다. 사실 그 전까지 Georgien이라는 나라가 지구상에 있는지도 물랐었다.

그리고 종종 Youtube를 통해서 재미있게 보는 "미녀들의 수다" (외국에 "오래" 있으니 그녀들이 하는 짓 (?)들이 좀 새삼스럽게 보인다...ㅋㅋ)에 "그루지아" 장성의 딸이 출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이번 Georgien 관련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이 Georgien과 그루지아가 같은 나라라는 것을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독일에서는 당연지사 게오르기엔 이라고 읽는다.) 아마 이번 일때문에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그 여성의 아버지가 무척 분주했으리라 생각된다. 기사를 보니 지난 몇년간 Georgien이 군비 증강을 위해서 상당한 돈을 쏟아부었고 서방세계 및 친 서방적인 구 동유럽 국가들로 부터도 지원을 받아온 모양인데...(NATO 편입과 관련된 움직임도 보이고 말이다...) Georgien의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한다는 명분하에 동네 형 러시아가 (이렇게 가볍게 말하기엔 인적 피해가 커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동안 벼르고 있던 (?) 차에 막무가내로 (?! 동네형들중 하나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면 다른 동네형들이 일이 커질까 따로 손도 못쓰고 엉거주춤하게 지켜봐야하는 형국이 종종 벌이진다.) 손을 봐주고 있는 중인듯...이번 사건의 원인과 그 결과에 대한 "맥락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던 간에...(부끄럽지만 Putin이 대통령 임기를 끝내고 총리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이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상기되었다.)...하여튼 나는 이런류의 이야기로부터 평소 아주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다.)

새삼 내 삶에서 한명의 인간으로써 만났던 Georgien 사람의 안부가 갑자기 궁금해 졌다. 지난 주엔가 아마도 라디오를 통해서 어렴풋이 Georgien에 예비군 동원령이 떨어졌고...국외에 거주하는 Georgien사람들이 국가의 명을 받아 (?) 속속 귀국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는데...지금 30대 중반일 내가 아는 그 사람은 어떻게 했을까? 몇년전에 우연히 학교에 만나 그가 Trier에서 학위를 시작했다가 중단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고 들은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내심 그가 투철한 열혈 애국자 내지는 민족주의자가 아니었길, 그리고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그저...지구위에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인간종족으로서 하는 말이다.

2008년 8월 8일 금요일

웃음의 공식?: 웃음이 필요할 땐 자신을 제물로 삼는 센스?


좀 실험 심리학적 논증방식이기는 하지만...재미있는 연구결과
대한민국이 아닌 타국에서 타국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의 결과임에도 대한민국에서 겪었던 일상에서의 경험과 잘 부합하니 그 재미가 배가됨...ㅋㅋ
ㅎㅎㅎ...

한때 (어렴풋 하게...고등학교 2,3 학년 정도부터?) 내 레파토리이기도 했고 (처음에는 머리크기와 다리 굵기 및 신체 충실지수로 시작 했던 것 같음...또...내가 얼마나 마마보이인지도 거기에 포함되었던 듯...ㅎㅎ)...현재도 내 레파토리이기도 하지...여성들에게 특히(?) 잘 통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음...과거형임...ㅎㅎ (자화자찬하고 있는 것 아님...ㅎㅎ)
기억을 재구성 해본다면...(이건 Conversation Analysis에서는 사실 금기시 되기도 하는데...ㅋㅋㅋ) 때로는 서로들 자신이 못났다고 경쟁(?)이 붙기도 함...ㅎㅎㅎ...즉, 누군가 자신이 한 우스꽝 스러운 바보스러운 일화를 꺼내 놓으면...그에 대한 코멘트 및 재질문들이 뒤를 잇다가 (이렇게 하면서 얘기의 중심이 자신을 제물로 삼은 사람에게 향함...) 다른 누군가가 그것이 들은 얘기던 아니면 자신이 경험한 것이던 유사한 바보스러운 일화 (많은 경우 약간더 업그레이드 된?...혹은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 들도록 공을 들인?...ㅋㅋ)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음.

이 바보스러운 일화는 이미 들었던 사람들 혹은 같이 그 장면을 경험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 일화를 처음 듣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일화의 당사자 (제물)와 공동으로 일종의 협작 (!ㅋㅋ)에 의해서 제시되기도 함...(야! 너 그거 해운대 얘기해봐...ㅋㅋㅋ...) 이럴 경우 대화의 중심은 좀 더 강력하게 스스로를 버린 (?) 제물 (?)에게로...ㅋㅋㅋ

어찌 되었든 위의 경우들 모두 특정한 맥락과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농담의 (상호작용적인) 사회적 구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라 생각됨...

요즘 넘쳐난다고 전해지는 많은 개그 프로그램 (잡담 형식의) 에서 그 원형으로 삼고 있는 (일상적인 대화) 형식들 중 사랑받고 있는 (?) 한 형태이기도하다고 생각된다. 혹시 잡담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살아남도록 하기 위해서 JYP나 양군기획이나 SM 엔터테인먼트 같은 기획사에서 자신의 소속 연예인들에게 이런종류의 안전한 (?), 즉 큰 무리없이 확실한 (?) (남의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남이 만들어 낸 이야기를 전할 경우 한편으로는 남의얘기 하기 좋아하는 입싼 사람으로 생각될 수도 있고 또 무슨 무슨 시리즈의 경우에는 듣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이것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뒷북을 침으로써 센스없는, 감각없고 순발력 없는 타입으로 찍힐 위험을 안고 있음에 반해서...비교적 안전한 방법이란 얘기임...물론 언제나 통하는 것은 아님...ㅋㅋ) 농담의 공식을 학습기키고 있을 수도...ㅋㅋㅋ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닌자 어쌔씬...ㅋㅋㅋ...베를린 촬영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인!...ㅋㅋㅋ....닌자 어쌔씬 베를린 촬영...전승탑 앞에서...ㅋㅋㅋ...유럽 전역을 누비며 그의 복수와 추격전이 펼쳐지는데...(뭔가 온통 뒤섞였다.) ㅋㅋㅋ...그나저나....왜 이런 영화에서는 꼭 각 나라의 관광지 혹은 기념물들 앞에서 싸움이 붙는지...ㅋㅋㅋ....빌레펠트 뒷골목 혹은 기숙사 앞 같은데가 아니라....하긴 당연하지 그렇지 않으면 유럽전역을 누볐는지 안누볐는지 알길이 없을 수도 있으니...ㅋㅋㅋ....어쨌든 벼룩 신문이 아니라 Online이기는 하지만 Spiegel TV에 관련 소식이 났다....레인 말은 짧은 듯 하지만 발음 좋네....ㅋㅋㅋ

상대방과 전화로 대화하기 여러가지 이유에서 (!) 불가능하거나 껄끄러울 때...


Spiegel Online이 Washington Post (역시 Online)의 기사를 원용하여 작성된 기사. (나는 요즘 이렇게 "소식"들이 여러가지 맥락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인용"-그게 "펌"이던 Reformulation이던, 요약이던 그 무엇이던 간에-되는 현상이 재미있어 죽는다...ㅋㅋㅋ)
왜 핸디 사용자들이 문자를 많이 사용할까? (문자가 공짜일 경우가 많고 또 여러사람에게 한꺼번에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방에 경제적 합리성으로 환원주의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그 말도 일리는 있다고 얘기해줄 수 있겠다. :)) 왜 가끔 의도적으로 핸디를 꺼놓는 일이 생기는 것일까? 왜 직접 얘기 할 수 있는데도 자리에 쪽지를 남기는 경우가 있는 것일까? 왜 만나서 얘기할 있는데도 이메일을 보내는 것일까? 왜 사장도 전화와 핸디가 있는데 꼭 비서를 거치는 것일까? 왜 집에 있으면서 전화를 안받고 Anrufsbeantworter나 Mailbox로 연결될 때까지 의도적으로 기다리를 일이 있는 것일까?
일상적으로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목도되는 (사회적)현상들이 이와같은 질문을 하도록 만든다.
여기 미국의 한 회사가 slydial이라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이 무료 서비스를 통해서 핸디사용자의 Mailbox에 수신자의 핸디가 울리는 일 없이 (즉, 핸디 수신자 모르게)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기사에는 상대방을 속이려는 의도로 할 수 있는 몇가지 이 솔루션을 이용한 트릭들이 언급되어 있지만 (일종의 Gedankenexperiment이다...sic!)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경우 꽤 유용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대면접촉이나 전화통화를 통해서 예를들어 초대를 받았다고 하자 (혹은 상대가 "내일 저녁에 시간 있냐"고 애기를 꺼냄으로써 초대를 할 조짐을 보인다고 하자...ㅎㅎ)...그 어떤 이유에서든 이 초대를 거절하여야 할 때 (혹은 거절하고 싶을때...ㅎㅎ) 빈번히 목도되는 것이 그 초대와 그 뒤를 이은 답 사이의 잠깐의 시간상의 공백이다. 그리고 그 거절에 대한 해명이 뒤를 따른다. (여기에 가끔 초대한 사람이 참여하기도 한다. 즉, 거절하는 사람이 적합한 이유를 댐으로써 체면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즉, 초대에 대한 거절은 대면 접촉과 전화통화 상황 (다시 말하면 synchron 한 상황)에서는 초대한 사람과 초대 받은 사람 모두의 상당한 (?) 사회적 노동 (social work :))을 수반하는 것이다.
만일 초대를 거절하는 사람이 상대방의 초대에 대한 답을 미루어 두었다가 이 서비스를 통해서 상대방의 핸디에 음성메일을 남겨놓는다면?....ㅎㅎㅎ...재미있는 것은 특정한 사회적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특정한 미디어 (혹은 그 미디어의 특정한 Eigenschaft들, 혹은 기술적 가능성들) 가 선호될 "가능성" (오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뭏든 이 회사 그것이 다년간의 연구가 되었던 센스 있는 직관이 되었던 인간의 핸디를 통한 의사소통이 조직되는 방식에 대한 통찰에 근거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임은 틀림 없는 듯...재미있는 착상이다.

새로 도입된 (?) 테크놀로지와 기존의 (일상적인) 세상이 (사회적으로) 조직되는 방식간의 관계에 대한 Harvey Sacks의 통찰이 새삼 연상되도록 만든다. 안락 의자에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이 생각하기에 핸디가 언제나 연락이 닿도록 만듦으로써 인간의 자유를 구속 (?)할 것 처럼 보이지만...ㅎㅎㅎ...전화통화가 시작되는 도입부 (누군가 전화를 걸어서 가족 구성원중 누구를 바꾸어 달라고 하는 부분까지...)를 분석하는 와중에 Sacks는 다음과 같이 밝힌다. 이글에서 Sacks가 전화통화상에서 비서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으로 기억되고 연관된 다른 저자의 글에서 Anrufsbeantworter와 Sacks가 비서의 filtering 역할에 대해 언급한 것이 비교되어 논해졌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마디로 Anrufsbeantworter는 부재시에 전화를 녹음한다는 본연의 기능 (?)을 넘어서 그 존재 이전에 이미 존재했던 Interaktion 상에서 비서가 수행했던 일종의 Filtering을 수행하는 기능을 기계적으로 떠맡기도 한 것이다... 아래의 인용문에도 언급되었듯...기술적 가능성이 기존에 존재하는 사회적 관계가 조직되는 양식안에 "안착"을 하는셈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That's a funny kind of thing, in which each new object becomes the occasion for seeing again what we see anywhere; seeing people's nastinesses or goodnesses and all the rest, when they do this initially technical job of talking over the phone. The technical apparatus is, then, being made at home with the rest of our world. And that's thing that's routinely being done, and it's the source for the failures of technocratic dreams that if only we introduced some fantastic new communication machine the world will be transformed. Where what happens is that the object is made at home in the world that has whatever organisation it already has. (s.548 Harvey Sacks (1972(1992)) Lecture3, Spring 1972, in Lectures on Conversation: Volume II, Schegloff, E.A. (ed.), pp. 542-553. Oxford:Blackwell)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NASA 50 주년!

1958년 7월 29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우어가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ct라는 조직을 인준함으로써 NASA의 전신이 출범하게 됨. 그 이후에 우주에 대한 통제권이 군사부분에 이양될 것이냐 아니면 민간주도로 이루어질 것이냐를 놓고 장구한 논쟁을 벌인 끝에 새로운 민간 에이전시인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이 동년 10월 1일 출범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과 흥미로운 각종 자료들은 NASA 50주년 기념 사이트로....
각종 메이저급의 학술(혹은 비학술?) 저널들을 독식하여 (ㅎㅎ)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일들에 대한 권위있는 표상들을 요구하는 부문들에서 그 중심부를 확고하게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이제 우주와 관련된 부문에서도 이 어메리칸들은 저만큼 머...얼...리 가고 있다. 이 어마어마하게 잘 짜여진 NASA 웹사이트와 전세계 인류를 위해 (?) 공개된 방대한 양의 Archiv 자료들을 보라...(좀 단정적인 어조로 말해서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가능하게 하는것은 어떤 면에서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개별 인간의 아이디어 보다는 조직이다 (박찬호가 천명 있어봐야 그가 메이저리거인한...메이저리그는 그들이 일년에 한번씩 (?) 뻔뻔하게 (?) 주장하듯 세계시리즈 World Series 이다.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에 American이 붙어 있다고 할지라도, 혹은 British Journal of Sociology에 British가 붙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적어도 그 장에서 노는 것이 그 어떤 이유에서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전세계 사회학자들이 갑론을박하는 장인 것처럼 말이다.)...(지식)사회학자에게는 더더욱 지지할 만한 테제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노베이션이 이노베이션이라고 가치를 인정하는 것 조차도 조직이 없이는....ㅎㅎㅎ...그 조직을 운용하는 것이....관건이다. 유사한 주제와 관련하여 석사때 지도교수셨던 김교수님께서 몇년전 부터 "집단적 박식에 관한 생선비늘 모형"(Fish-Scale Model of Collective Omniscience) 에 근간을 두고 논하신 모양인데...흥미롭다....그러나 비용을 지불해야하므로 다운 받을 수가 없다...TT)

어쩐지 이런얘기를 하고 있자니... 뭐 NASA 50주년이 뭐라고...ㅎㅎㅎ...내가 꼭 NASA 남 휴스터너 (시계를 뉴욕시간에 맞추어 놓고서 대한민국에 산다고 전설처럼 전해져 오는 일부 된장남 뉴요커들을 염두에 두고 자신에게 붙여본 호칭)가 된 꼴이 되었다....ㅎㅎㅎ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이게 진정 고매한 (?) 박사님들이 처음에 진입할 노동시장의 현황이란 말이오?


뭐 별다른 새삼스런 내용은 아니지만...이렇게 수치상의 비교를 통해서 그려놓은 상황에 대한 그림을 보고 있자면...더욱 더 가슴이 답답하죠...TT....물론 수치상의 비교를 통해 다른 식으로 핑크빛 파스텔조의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말입니다. 언젠가 장난조로 한 얘기...강사님은 이슬만 먹고 산다는...전설처럼 전해져 오는 얘기가 있죠...TT...자고로...선비는 세속의 욕심으로부터 자신을 멀리하여...부를 탐하지 않고...설마 작금의 이 부문의 노동시장 현황, 다시 말하면 이런 종류의 말도 안됨직한 상황을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감내하고 있는 상황을 이런 종류의 전통적 (그저 쓰기 좋아하는 막말로 유교적) 가치 (??...ㅋㅋ)와 관련이 있다고 해석하는 사람은 없겠지요?...ㅋㅋ...이것도 망명 사유가 될 수 있을까?...돈 있는 자들(적어도 이민 심사 통과할 만큼)은 이것 저것 싫어 이민 간다는 말들 쉽게도 하더구만...ㅋㅋ

어쩌면 귀국하자마자 이 농성중인 천막으로 직행을 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상황이야말로 정말 망명거리요!

다른 나라로 도망가서 망명 신청하지 않고 (내 생각에 이거야 말로 정말 망명거리요...국가가 개인을 몹쓸짓 하도록 강요하다니 말이죠...) 그 곳에 남아서 저항하다니...정말 용기있는 젊은이 입니다. 항상 제도에 순응했던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특정한 제도가 있다고 상정하고 지레 행동을 거기에 맞추어왔던) 기성세대 (이제 정말 이렇게 되어버렸군...)로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현 대한민국 정부 및 이런 제도의 유지를 방치하고 있는 자들 (여기에는 저도 포함됩니다.)은 말이죠...이런식으로 좀 더 망신을 당해야 합니다. 정말 시끄럽게 망명 신청을 해서라도 말이죠...아주 "국제적으로" (그자들 이거에 벌벌 떨고들 있는듯 한데...) 망신을 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인권이 어떻게 유린되고 있는지...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것을 어떻게 방조하고 있는지 (뭐...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인간이라는 족속이 참 이기적이고 비겁하죠...하루하루 살아가는데 걸기적거리는 일이 없으면, 혹 약간 걸기적 거리더라도 일을 망쳐놓을 정도가 아니면 땜빵하여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치고 그저 넘어가는 것이 인간이죠...물론 멍청하면서 확신에 넘치고 이타적인 자들이 사고를 치는 일도 있지만 말이죠...그렇죠 이들은 정말 이타적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안달이 나죠...ㅎㅎ)...지난 40년 가까이를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이지만...아주 크게들 망신을 당해봐야 합니다.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달위에서 길찾기 (달위에서 위치확인하기)


2020년에 달에 다시 가겠노라고한 부시 현 미국 대통령의 공언이 현실화 된다면...아마도 큰 이변이 없는한 (:)) 내 살아 생전에 인간이 다른 천체에 가는 것을 적어도 텔레비젼 중계 (혹은 그때는 전혀 다른 메체가 등장할지도...ㅎㅎㅎ)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달 착륙 미션의 시나리오가 공개되었고 이전 69년부터 71년까지 게속되었던 6차례의 달 착륙 경험으로부터 일차적으로 미션을 수행중인 착륙선과 우주인들의 위치 파악이 쉬운 것이 아니었다는 교훈에 근거 (당시 녹취된 자료를 보면 우주인들은 한 임무수행지에서 다른 임무수행지로 이동할 때 마다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때로는 심각하게 헷갈리곤 했다 혹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곤 했다.)...위치 추적을 위한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는 중인듯.
사실 40년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로 그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한 달 표면 사진이 확보 되었을 것이고 (혹은 될 것이고) 또 기본적으로 달 착륙선과 탑승 우주인들이 달 표면에서 임무를 수행중일때 달 궤도에 머무를 (만일 시나리오 대로라면...) 비행체 (현재의 계획에 따르면 이전처럼 CMP가 궤도에 머무를 필요가 없나보다...)의 도움을 빌어서 위치 파악이 그 옛날 (?) 보다야 용이하리라 여겨지긴 하지만....아뭏든 좀더 정확한 네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할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는듯...
한편 새로운 (?) EVA용 우주복이 제작될 예정인가본데...기사의 내용을 보면 현재 우주인들이 우주정거장 EVA 작업시에도 사용하고 있는 종이로된 (?) Cuff-Check-List (왼쪽 팔 팔목 부분에 부착되어 있는 스프링 공책 같은 것) 이외에 LCD를 이용한 인터페이스가 부착될 모양인데...그럼...이게 Cuff-Check-List를 대체하게 되는 것인가? 디지털 인터페이스에 의해서 기존의 인쇄형 활자매체를 담는 종이공책이 우주미션에서는 그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인가? (:))

2008년 7월 23일 수요일

그냥 블로거에서 전문블로거로...전문IT 칼럼리스트에서 신문사 소속 블로거로...


두명의 (아마도) Apple 컴퓨터 팬들의 서로다른 인생경로 (?) ㅎㅎㅎ...그러나 둘다 블로거의 탈(?!)을 쓰고 있기는 마찬가지...
Arnold Kim관련 기사와 그의 전업이된 블로그 , 그리고 블로그의 탈을 쓴 David Pogue라는 사람(IT 칼럼니스트라고 할까?)의 Online NYT 페이지 아래의 블로깅 관련 글과 함께 보면 몇가지 생각해 볼 구석들이 생긴다.

블로깅이나 포럼 운영으로 속된 말로 대박이난 사회학자가 있었던가?...어떤 언어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가도 사실 무시 못할 부분일듯...ㅎㅎㅎ

2008년 7월 22일 화요일

블로깅에 있어서 독일은 저개발국이다??? ㅎㅎㅎ...왜일까? 실제로 그럴까? 혹 그렇다손 치더라도 이거 문제일까?


블로그와 관련한 Holland와 대한민국은 "일단 통계적으로만 따져보면"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듯...ㅎㅎㅎ
매스 미디어에 대한 대안적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 블로그들을 찬양한 (?)학자들에 하버마스도 속해 있는 모양인데...ㅎㅎㅎ
한번 주목해 봐야 할 것은 이 글의 저자가 간략하게 언급했듯이 유명 블로그와 기존 거대 대중매체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구석이 있다는 진술이다. 적어도 온라인 상의 매스미디어들에서 블로그 형식으로 할애된 지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심지어 블로그들에서 이루어진 논의들이 기사로 인용되는 경우가 자주 목도되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점이 참 중요하다고 여겨지는데....블로그의 내용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는 점이다. 물론 블로그의 내용이 블로그의 저자에 의해서 생산되겠지만...블로그들이 기존 다른 블로그나 매스 미디어의 내용을  "펌질" 함으로써 그 내용을 채우고, 또 그 인용된 내용이 다른 곳으로 퍼짐을 당함으로써 이 퍼진 글들이 유통되는 것을 또한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과연 매스 미더어가 블로그와의 경쟁에 의해서 그 존재 지반이 흔들리고 있는지 (그렇게 한마디로 진단내릴 수 있는지)는 한번 찬찬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것... 

이 밖에도 좀 넘겨 짚어서 몇몇 경험에 근거한 무모한 추측을 해본다면 (이건 뭐냐...ㅎㅎㅎ) 주관적인 어조의 개인적인 사견을 밝히는 듯한 글쓰기가 허용되는 블로그식의 사실에 대한 묘사와 가치판단들이 기존에 존재했다고 (?) 여겨지는 사실과 가치판단을 서술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방식을 대신 (?) 하게 됨으로써, 속된 말로 그러한 진술방식들이 때로는 "진솔한" (혹은 솔직한), 때로는 "재치있는" 것으로 (사실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일화들이나 사건들은 그것들의 참, 거짓에 의해서 그 가치가 평가된다기 보다는 이러한 가치, 그야말로 독일어로 Unterhaltung을 가능하는 가치로서 평가될 수도 있는데...:예를들어 내가 어떤 경험담이나 일화를 얘기했는데 상대방이 꼬치꼬치 누구에게 들었으며 언제 그런일이 있었는지 캐물어 대면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ㅎㅎㅎ) 그리하여 cool한 것으로 받아들어진다면....ㅎㅎㅎ....(좀 어색한 cool함을 예를들면 "묻지마 살인"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좀 심각해야 할 기사에 섞여 등장하는 그런 경우가 될 수 있겠다. Cool하게 기사를 뽑으려고는 한 것같은데...적어도 나같은 기성세대가 보기에는...좀 어색한듯...그러나 누가 알겠는가....유명 일간지 톱기사에 "서울 시민 지대로 짱났다."이렇게 나올지 말이다....ㅋㅋ...어색하다...)

사실 "인론의 기능"이라는 것이 몇몇 이상화된 그에 대한 정의들이 목록화 하려 했던 것과 같이 그 Ideal Type에 따라 존재했던 것도 아니고...또 특정한 기능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니...저...언...혀 놀라운 일은 아닐 것...ㅎㅎㅎ....
일예로 언론이라는 것이 사실 및 사건들을 보도하는 것 뿥아니라 루머 (이것도 뉴스거린데...사실 이보다 더 좋은 뉴스거리가 있나...)가 생산 및 유통되는 좋은 기제 였던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니 말이다. 혹자가 언론의 기능은 "얘깃거리 제공"이라고 말한들 (오늘 만나서 할 얘기도 없는데 신문하고 텔레비젼에서 본 것에 대해 얘기나 하지뭐....ㅎㅎ) 누가 크게 뭐라할 것인가? 그가 언론은 이래야 한다는 (이렇다가 이나라) 투철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ㅎㅎ
 

2008년 7월 17일 목요일

자연과학자가 (줄기세포 연구자가) 언론을 통해 대중을 만났을 때: 기자들의 입을 막아주시오...ㅎㅎ


한 독일의 과학자가 자신의 연구와 발언이 신문에 의해서 (왜곡되어? 너무 일찍 섣불리?)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 발끈 한듯...ㅎㅎ
적어도 현대 사회에서 자연과 관련한 "사실"에 대해서 "합의된 혹은 이 분야에 종사하는 동료들에 의해서 인정된" 방식으로 이야기할 권위를 부여받아 왔던, 그리고 나름 그 사실을 생산하는 관행들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과학계" (그 담지자인 것으로 여겨지는 과학자) 가 또 다른 "사실" (이번에 이 사실은 주로 관련 주제에 대한 과학계의 연구 동향 및 현황 일텐데...)을 가지고 게임하는 자들 (이른바 과학 전문기자)과 만났을 때...때로 과학자들은 이와같이 주장합니다...어설픈 저널리스트들이여 (흥미롭게도 이 상황은 과학사회학자들과 과학자들 간의 관게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우리의 작업과 발언에 대해서 왜곡해서, 혹은 과장되게 (요약하여 :)) 알리지 말라!...ㅎㅎㅎ...

인류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된 부족의 부족장님도 외쳐봅니(시)다. 인류학자들이여 우리의 삶을 마음대로 왜곡(?)하여 알리지 말라!...ㅎㅎㅎ

2008년 7월 12일 토요일

혈거인 조용히 혼자 동굴에서 촛불 들어봅니다.

북한의 남한 관광객, 북 경비부대원의 총격에 의해서 사망....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분단이 재생산하는, 망각할 만하면 간헐적으로 이런 사건에 의해서 상기되는 상대방에 대한 (정말 막연한) 두려움과 적대감과 그에 따른 "세상 읽기"의 희생자 되셨을 고인을 추모하며...분단을 정말이지 "이용하고 있는", 초병을 보고 (아마도 사태가 심각해져 억류라도 될까...) 도망치도록 만들고 또 움직이는 사람으로 확인된 대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수 있도록 만든 남, 북의 그 누군가들에 저항해서 조용히 혼자 촛불을 들어봅니다. 제발...대북정책 강경론을 펼치는 자들이 고국에서 촛불을 드는일은 없기를 바라며...

사회학자가 (사회학교수가) (언론을 통해서) 대중과 만났을 때...

촛불 집회와 관련되어 있는 고국의 "사회현상"에 대한 이 블로그에 들어와보는 사람이면 다 잘아는 어느 교수(님)의 언론 (ytn) 과의 좀 묵은 (?) 인터뷰. (ㅎㅎㅎ...빌레펠트 사회학과 동문...ㅎㅎㅎ...성함을 여기에 그냥 언급하면 혹시 구글 검색을 통해서 부끄러운 이 블로그가 쉽게 노출될까 하는 노파심에 성함을 쓰지 못하였습니다...그렇게 해서 이 블로그가 널리 세상에 알려진다면야 그것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서도 말입니다....ㅎㅎㅎ)
인터뷰 내용, 즉 촛불 집회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이 인터뷰 자체 (이것이 나에게는 "사회현상" 인데)가 더 흥미롭다. (사회)과학자가 언론을 통하여 (언론의 주선하에) 대중과 만날때...ㅎㅎㅎ...그나저나 이 블로그를 보실 가능성은 0% 지만...안녕하십니까?...ㅎㅎㅎ

2008년 7월 11일 금요일

로보트가 인간을 닮을 수록 사람들이 로보트를 인간과 비슷하게 취급하며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Bitte Bitte Bitte....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완전히 "뇌움직임 환원주의적"이다. (관련 저널 Artikel) 상직적으로만 생각해보더라도 뇌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되는 이유 (sic!)는 오만가지 있지 않겠는가?  누가 알겠는가 인간이 둥근 물체만 보면 해당부분 뇌가 활성화 될지 말이다...오히려 인간이 Interaktion하는 상대방을 (얼마나) 인간답게 취급하는지 (생각하는게 아니라...)는 그 Sequenzielle Abfolge들을 보면 잘 알수 있다. 이곳 Beielfeld에도 비슷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들이 있는데 (이 글에 언급된 빌레펠트 그룹들이 아마 그들이리라...) 언젠가 동료중 한명이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험 (피실험자가 로보트와 상호작용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비디오로 촬영한 것을 토대로 분석을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그 자료를 보면 인간 피실험자가 어떻게 로보트 파트너를 (인간과 다르게) 취급하는지 (다시 말하면 로보트를 로보트로 만드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예를들면 이 피실험자들은 로보트가 당신이 한 말이 접수 되지 않았다고 다시 말해달라고 하는데도 그것을 완전 무시하고 엉뚱한 (?) 것을 로보트에게 요구하는 장면들이 빈번하게 관찰되었다. 이러한 장면들은 물론 인간이 (인간이 아닌) 애완동물들, 통상 덜 인간인 (:)) 것으로 생각되는 유아 및 정신병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때도 빈번히 관찰된다. 한 예로 많은 부분 애완동물들의 움직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일방적으로 인간이며...이 과정에서 애완동물 측에서 인간의 바로 직전 행동에 대한 이해를 표출한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것들이 인간이 이 동물의 행동에 이은 다음 행동을 할때 전혀 relevant할 수도 있는 것으로 참작되지 않는 것이 빈번하게 관찰된다. 내 생각에는 인간의 뇌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인간이 로보트를 인간과 유사하게 취급하는지 아닌지를 측정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 인간이 로보트를 인간과 유사하게 취급하고 있는지 아니면 전혀 상호작용 능력이 없는 것으로 취급하는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좀더 혹은 한걸음 양보하여 중요한...) 지표로 고려에 넣어져야 할 듯...

2008년 7월 8일 화요일

Einbürgerungstest...문항봐라...ㅋㅋㅋ

독일인이 되기 위한 자격시험...예제들...독일 거주 원주민들은 과연 이 문항들에 잘 답할 수 있을까?...아뭏든 "능력있는 독일인"이 "알아야 되는" 것들....많은 "거저먹은 독일인들" (그저 여기서 독일인 부모로 부터 태어났기에...)은 이 테스트를 하면 혹 추방당할 수도...아니면 재교육을 줄창 받던가...ㅎㅎㅎ... 괜챦은 (?) 사업 아이템이 떠올랐다. "단기 속성 국적 취득 테스트 준비학원" 그리고 세부적으로 "미국인반, 캐나다인 반, 일본인반, 독일인반, 프랑스인반...." 만일 이들 국가에서 국적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의 모국에 지역 분점들을 세운다면...명실상부하게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을 것....ㅎㅎㅎ

2008년 7월 7일 월요일

신문사의 눈과 머리 vs. (익명의) 다수의 상식인(?)의 눈과 머리 (?): 실재에 대한 권위있는 재구성과 행동지침 유포의 채널을 확보하라! (ㅋㅋ) 2


네티즌의 활동들에 대한 미화만 걸러낸다면...괜찮은 (사회과학적 작업을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일종의 WWW 공간에 대한 ethnographische Beobachtungsprotokol...ㅎㅎㅎ...조중동의 이전의 행적을 찾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먼지쌓인 신문철들을 뒤지지 않고 (모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즉, 이전에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어만 치면 해당 기사들의 목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인터넷이 이전에 생산된 잡다스런 텍스트들의 (본의 아닌) 저장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단순한 기술적 가능성...즉, 이전에는 방송이나 신문등이 특별한 동기를 가지고 신경을 쓰지 않는한 저장 자체가 인적 물적 자원의 투자를 요구하는 것이었던 반면 이것이 거의 컴퓨터 한대와 어느정도 용량의 외장하드디스크들, 그리고 인터넷 회선의 운용으로 가능해진 지금 말하자면 "쪼개져 있고, 흩어져 있는" 이전 사실구성작업의 찌꺼기들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긁어모아서 새롭게 Kontextualisierung하고 재해석해내는 작업을 위에 언급한 저렴한 장비를 소유하고 있는 자들 누구에나 현재 가용한 것이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재 맥락화 작업을 통해 사실이 구성되는데 있어서 네티즌들이 사회학자들이나 자연과학자들의 Reasoning과 대비 (?)되는 일상인의로서의 Attitude of Daily Life (Schütz)에 입각하여, 즉, 다시말하면 통상 "능력있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해석을 내놓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역으로 자신들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능력있음"을 보이고 있을 터...이에 대한 참여관찰 프로토콜을 넘어서는 경험적 연구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사회현상 (?)을 분석을 위해서 어떻게 수집하고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마치 예를들면 사회조직에 대한 연구도 참여관찰 프로토콜과 인터뷰등에 입각한 일종의 사건에 대한 연구자와 Native들의 재구성을 토대로 진행되는 것이 있고, 또 실제 조직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lokal한 상호작용의 과정 자체를 연구자의 Interesse와는 상대적으로 독립적으로,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Unmotiviert 된 사회적 사건에 대한 Konservierung을 가능하게 해주는 녹화 장비들로 녹취하거나 비디오로 촬영하여 그것 자체를 분석의 자료로 삼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2008년 7월 6일 일요일

신문사의 눈과 머리 vs. (익명의) 다수의 상식인(?)의 눈과 머리 (?): 실재에 대한 권위있는 재구성과 행동지침 유포의 채널을 확보하라! (ㅋㅋ)

우리는 (원하는) "사실"을 알기 원하고...그것도 바로 지금 원한다. (양쪽다...:)) (어제 발표하신 역사학 전공하시는 분의 글에서 무단 표절...ㅋㅋ)
"행동"은 거리에서 물리적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이 뉴스 후 라는 프로그램 나름 "취재"라는 것을 하는 쓸모있는 프로그램이다...분석에 대한 Begründung도 그럴 듯 하고...ㅎㅎ...논조를 달리하는 언론의 존재감이 그나마 느껴진다. 다르게 보면 기업 MBC가 이번에 이들 타 언론사들에게 복수를 하고 있는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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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4일 금요일

촛불을 든 내 어머니...ㅎㅎ


기독교계의 뒤를 이어서 "불교계" (이들에게는 작금의 쇠고기 수입관련 행태 이외에도 이명박 정부와 관련된 또다른 이슈가 또한 중요한 이슈이기도 한듯...)도 자신들의 공식적 (?)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나라 저녁시간에 맞추려고 집에 전화를 하는 날이면 늘 약간 신경써서 일찍나온다. 그래야 동굴에 있는 전화로 싸게 전화를 할 수 있으니까...ㅎㅎ. 아니 그런데 오늘따라 집으로 전화를 해도...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도 이 양반과의 통화가 불가능 한거다...음성사서함으로 연결만 되고 말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시가 훌쩍 넘은 조금전 드디어 어머님과 핸드폰을 통해서 통화를 했다. 아니 이 양반이 금요일마다 하시는 산행을 마치고서 바로 조계사로 가셔서는 거기서 진행된 시국법회에 참석하시고 뒤이어 시청앞 광장을 거쳐 그 인근을 도는 거리행진까지 참여하시고는 전화를 받으시던 당시에는 시국법회 정리행사장에 계신거다. (주변의 대형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소음...ㅋㅋ) 이제 환갑이 가까우신 양반이라 무리가 되지 않을까하여 걱정을 좀 했더니...당신은 오늘 거기에 참석하셨던 것이 스스로 대단히 만족 스러우셨던 듯 했다.

하긴...평소에 당신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도 했었고....91년 강경대군 사망으로 거리가 한창 뜨겁게 달구어져 갈때도... (물론 아들걱정도 하셨었겠지만...) 남의 일이 아닌듯 홀로 소극적 시위가담자 (:))로 시위대의 한켠에 서 계시기도 했고 (또 아들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대학 학생회장 선거 유세때도 유세장 근처의 벤치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시곤 모니터링 (?)도 해주시곤 했던 양반이라서 이정도야 뭐 새삼스러울 것도 아니지만 (아! 이때 우리 어머니 40대 초반이었다...지금의 나와 얼마 차이 나지 않는 또래...나는 어머님의 이러한 일련의 행동이 치맛바람이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된 경우라고 높게 평가한다...ㅎㅎ)...당신도 불교 신자들이 이러한 종류의 이슈에 이렇게 많이 참여할 줄은 예측하시지 못하셨었던 눈치다. 야! 유치원생들까지 같이 나왔더라...한 2만명 정도 모였다고 하던데?...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주셨다...그리고..."야! 내가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이런데 참여해보겠니?"라고 하시면서 의미심장하게 웃으신다...ㅎㅎ....앞으로 더 자주 나오시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다...ㅎㅎ

아뭏든...내 어머니도 촛불 인파중의 한명이 되셨다. "어머님의 뜻"은 뭘까? 구호 한마디로 요약이 되는 것은 아닌 눈치였다...(ㅎㅎ)

정말이지 삶이 피곤해 질때...ㅋㅋ

오늘 등교하다가 막 내가 은거하고 있는 동굴의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뒤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 이름을 제법 정확하게 발음한다...누군가...ㅋㅋ. 면식이 있는 어떤 어린 학생이다...
이 어린 학생이 묻는다. Workshop에 가지 않느냐고 말이다...무슨 워크샵?....Transana (이건 디지털 화된 비디오 및 오디오 자료를 목록화하고 분석하는데 용이하도록 분류하고 가공하는데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워크샵이란다....ㅋㅋㅋ

그런데...벌써 5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당시 Qualitative Sozialforschung Grundkurs를 (자발적으로) 수강하고 있었다. 늦었다고 느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다라는 말도 안되는 (정말 말도 안된다. 늦었다고 느꼈을 때는 안해도 된다...ㅋㅋ) 삶의 지혜를 핑계삼아 내공을 처음부터 쌓아보려고 했던 시기이다. 아뭏든 당시 Konversationsanalyse에 관심 있는 어린 학생들 (!)과 Gruppenarbeit를 하던 당시에 디지털 오디오 자료를 녹취하는데 쓸모있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을까 찾고 있던차에 어느 수업에선가 소개받은 Paul ten Have라는 네덜란드 Konversationsanalytiker의 홈페이지에 링크되어 있던 Transana 홈페이지를 통해서 당시 무료 베타버젼이었던 이 프로그램 (지금은 상용화 되었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그대로 이다.)을 이 Gruppe에 그야말로 "퍼서 날라주고 기본적인 사용방법을 알려주었던 (물론 그게 도무지간에 통했다면 말이다...ㅋㅋ)" 인간이 나였다. (ㅎㅎ) 뭐 웹에 널려있던 자료를 그저 찾아내서 퍼 날라준 것이 뭐 그렇게 큰 공적이겠습니까만...

뭐 그 사정을 알리가 없는 이 어린 학생이 나에게 워크샵가지 않냐고 물은 것이 절대 그 학생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아니...오히려 그 기간동안 아직도 논문을 써내지 못하고 이 지경에 있는 내가 문제임을 인정하면서도... (그래서 친절한 그 어린 학생에게 "그래 나도 배워야 하지만 이번에는 말고 다음번에 배우지 뭐"라고 대답해 줬다..."아! 그 프로그램 원래 내가 처음 찾아내서 뿌려댄거야"라고 대답하는 것은 너무 치사하니까 말이다.)
왠지 말이다 오늘같은 날은 삶이 피곤해진다. 그저 한마디 스스로에게 할 뿐이다. 분석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글자 그대로 분석을 도와주는 것일뿐 "대신해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로 미친듯 (!) 녹취를 해놓고는 분석에 있어서는 왜 그토록 공들여 미친듯 녹취를 했는지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말이다. (내가 복수심...sic!에 저주를 내리고 있는 것인가?...ㅋㅋ)

그래도....이것도 기술이라고 매뉴얼 읽으면서 따라하면 충분할 (내가 너무 깎아내리는 투로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 기술을 전수해 (?) 주고 돈값 (어떤 쟈식이 이 Workshop을 주관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ㅋㅋ) 을 하는 것도 기특하게 봐주려고 노력해야지 통큰 사람이지...ㅋㅋ

Elan: Audio 및 Video 자료 관리 프로그램...무료 :)

Audio 및 Video 자료들과 그에 따른 Transkript들을 분류하여 정리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 Elan....동일한 Scene을 여러 각도에서 녹화한 비디오를 간편하게 Sync 시켜서 동시에 play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경우에 따라 쓸모있는 기능 (:)) 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 7월 2일 수요일

러시아 항공 우주국 (Roskosmos) 2011년 부터 관광사업 본격 시작?


우주유람객 전용 캡슐 운용이라...ㅎㅎㅎ...관광캡슐 운전사 한명에 승객 두명...ㅎㅎㅎ
ISS 일주일 체류 패키지...ㅎㅎㅎ...종전 보다는 좀 저렴한 가격에 모시려나?

이 밖에도 미국이 2010년을 기점으로 전격적으로 스페이스 셔틀의 운항 중단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ISS 관련 국제 분업 (:)) 에서 러시아가 인적자원 수송(:))을 담당하고 나섰다. 종전의 3명 탑승 캡슐에서 빠른시일 내에 6명이 탑승가능한 캡슐로 전환될 듯...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수송 중량이 늘어나면서 오랜기간 그 신뢰성이 인정된 종전의 발사체와는 다른 발사체가 사용될텐데...안전할라나...ㅎㅎㅎ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한반도 사람들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뭐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세련되게 "세계관" (Weltanschaung)이라는 둥, 관찰에 (넓게는 실재에 대한 인식) 있어서의 이론 구속적 성격 (Theory ladenness of observation) 혹은 Gestalt Philosophie에서 얘기하는 인식의 상대성과 구태의연지만 어떤 사람의 사회적 위치간의 관계를 추상화시킨 일상적 일반화이다. 그러니까 "뭐" (사회적 위치)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인다는 진술 자체는 일종의 일상적인 차원에서의 "지식사회학적 테제"인 셈이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뭐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라기보다는 "뭣들이 뭐밖에 안보기로 작정했다"고 밖에 표현하기 힘든 (사실 그게 그것인 측면도 강하지만...ㅋㅋ) 상황이 지금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쇠고기 재협상에 뒤이은 정부고시와 더불어 고국의 시간으로 29일 새벽 정부가 드디어 촛불집회로 상징되는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서 전면 대공세에 나섰다. 20년전 같은 날인 6월 29일이 기득권 정치세력의 내부 균열로 인한 노태우의 담화로 상징되는 (기만적인 것으로 드러났던 아니던...) 기득권 세력의 제한적인 항복으로 이어졌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촛불집회 사상 최대의 부상자를 낳았다는 이날의 사건이 있은후....이 사건에 대한 재구성 및 해석을 통해 다시금 "조중동 그룹"이 마치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특정한 "사실 읽기"의 경향을 보이고 있고...그와는 다르게 이 사건을 재구성 및 해석하는 그룹들 간에 "전선"이 그어지고 있다. 호흡을 가다듬고 이번 일련의 움직임들을 이른바 "성찰의 기회"로 삼으려고 했던...혹은 일부 그렇게 하고 있는 집단들에게 이것은 결코 협조적인 상황이라고 보기 힘들다. 때로 상대방이 저열하게 나올때 거기에 같이 맞받아치다가 자신도 저열한 게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을 불현듯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또 그렇다고 저열한 짓을 하고 있는 자들을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처럼 더럽다고 피할 수도 없는 것이 현재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판국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을 전면에 세우면서부터 한국 정치의 진일보라던지 그러한 이슈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저들...지난번 100분 토론에서 이명박의 대국민 담화를 "어린 백성을 걱정하는 어머님의 마음으로 한" 그 어떤 왕의 교시나 되는 것처럼 (나는 여기서 쓰러질 뻔 했다. 이 인간은 조선 왕조로 시대를 거슬러 돌려 보내야 한다...) 받아들이라고 강요한 한나라당의 어떤 의원....아마도 "그런 것들이 뭐밖에 보지 않기로 했나보다." (몇일전 몇명의 장관 명의로 발표된 대국민 담화문은 이들이 어떤 마음을 먹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아무래도 이들이 다시한번 보이지 않는 적 (뭐 일찌감치부터 배후가 있다는 둥, 좌익세력이 개입해서 선동하고 있다는 둥 해왔으니...)을 향해 (그야 억지로 보인다고 우기면 되는 일일테니까....) 개전을 선언한듯. 이제...범국민 대책회의는...촛불을 든 시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적어도 29일 불시에 개전이 되었을때...그에 대한 "대응"이 뒤를 이으면서...저 무지한 놈들이 만들고자 하는대로 "사건이 만들어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정말이지 심한 걱정을 하게 된다. 저...무지한 것들이 "여봐라 여기 숨어있던 배후가 있다" 하며 길길이 날뛰는 것을 봐야만 하는 것인가?

2008년 6월 24일 화요일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특히 인터넷)의 아버지와 한국 우주인 어머니 (?)와의 만남...ㅎㅎㅎ

사실상의 섬나라 대한민국에서 나처럼 국경을 초월한 활동(? 내가 활동을 하고는 있는 것인가?...그저 나와 있다고 국제적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닐수도 있지...ㅋㅋ)을 하는 것이 너무너무 흔해진 지금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온...적어도 행성간은 아니지만 우주간 (?) 의사소통을 경험했던 이소연씨가 그와 만나서 30분간 대담을 가졌다.

컴퓨터를 통해 지역간의 의사소통의 장벽을 극복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빈트 서프라는 이 양반....이제는 지구위의 Internet을 넘어서 행성간 디지털 데이터 교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역시 아니나 다를까 지구상에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와 물리적 네트워크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통신을 하는데 있어서의 국제적 표준을 정하는 것이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한 이들은 행성간 통신표준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듯...

그나저나... 지구상의 20%만이(? 사실 이 비율 자체는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보는 시각에 따라서 말이다...소위 Globalizierung이나 여타의 국제적인 "현상" 이나 "사실"이 이들에 의해서 구성되고 유통되는 한 말이다...소수의 조직화된 집단에 의해서 구성된 실재가 실제 현상에 대한 권위를 부여받는 표상이 되는 경우를 많이 목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연결되어 있단다...

또한 Google도 어떤 면에서 참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Google Earth와 Google Sky는 현재 NASA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지구라는 행성과 현재 인류가 보유한 우주와 관련된 "실재"에 대한 표상과 관련해서는 (기존에는 지도제작업체나 거대한 천문관측소들이 담당해왔던 영역이다.) 이들은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천체관측용으로 대기권 밖에 보내진 허블 망원경과 같은 전파망원경들과 다른 행성으로 보내진 로봇들이 보내오는 이미지들이 모두 일종의 디지털 이미지들인 만큼 이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될 정보들이 단지 그 양만을 따져보더라도 엄청나리라 에상된다. 이소연씨 (그리고 아마도 있으리라 예상되는 이소연씨 전담 국가 파견 매니져...ㅋㅋ)는 이들과의 만남을 우회적으로 주선 및 제안한 서프씨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좀 곁다리로 흘려 들은 듯...ㅋㅋ...이것을 나는 박명수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그....할당된 방송 분량및 그 방송분량에서 다루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내용때문에 왠지 중요한 것을 건성으로 넘기는 그런 행동...ㅎㅎㅎ) ㅎㅎㅎ

2008년 6월 16일 월요일

우주와 일본인

일본의 자체 실험모듈인 Kibo가 이번 미션을 통해서 ISS의 일부분으로 조립된 가운데...
일본인 우주인으로 이번 미션에 참여했던 Akihiko Hoshide (아키히코 호시데?)씨가 지구 귀환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 우주정거장 체류 미션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자기 방이 있는 만큼...아마 가까운 장래에 일본인들은 장기적으로 ISS에 체류할 우주인을 올려보내게 될 것이다....
참조: 일본의 역대 우주인들 (생각보다 훨씬 많고...그들이 수행한 역할 들도 다양하다.)

디스커버리 호 (STS 124) 안전하게 착륙했다. 묵은 우주뉴스...ㅎㅎ

지구위에서 이것 저것 신경쓸 것도 있고해서 분주했던 (? 분주하기는...TT) 사이...대기권 밖 소식에 대해서 좀 소홀 했었다...
지난 토요일 디스커버리호가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했다....이번에는 일본 우주인의 활약상 (?)도 그냥 놓쳐버렸다...ㅎㅎ

2008년 6월 14일 토요일

000라 부르리...: Problem of Naming


"개똥녀"..."된장녀" (이것은 처음에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붙여졌다가 나중에는 광범위하게 이런"류"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인터넷 혹은 인터넷을 넘어서 널리쓰이는 단어가 되었다.)...이제는 "고대대녀" "서강대녀"...ㅎㅎㅎ...그 하고 많은 각각의 사람들의 특징들 중에...그러니까 예를들면 100분토론 방청녀...ㅎㅎㅎ...(아니다 둘다 방청했으니...) 100분토론 방청 머리 붂은 녀....머리 풀른 녀....이렇게 지칭하지 않고 하필 고려대녀에 서강대녀일까?...ㅎㅎㅎ...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을 지칭할때...그 사람을 내가 지칭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 누구인지를 인식해야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즉 그가 내가 지칭하고자 하는 사람과 아는사이인가 아니면 모르는 사이인가, 모르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대화중에 언급되었던 사람인가의 여부에 따라서도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드는 "노력"이 상이하다. 지칭하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사용되는 것은 가장 "경제적인 노력이 덜들면서도 확실한" 방법이고...지칭하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지칭할 때는 주로 그 사람에 대한 "설명"이 붙게 마련이다. 예를들면 "그 의사라고 했던 김씨 말이야..." 등등 말이다. 어쩌면 그런면에서....

어디 이세상에 고대녀나 서강대녀가 한명씩 뿐이겠습니까 만...그리고 개똥녀도 뭐 한명씩 뿐이겠습니까 만은 특정기간동안 인터넷이라는 공간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공유했다고 믿어지는 사람들 (일종의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의 시퀀스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믿어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들 스스로 그렇게 믿으리라...) 이것이 그 어느 다른 이름 (동일한 이름의 소유자는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보다 정확하게 (?!) 해당되는 사람을 지칭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이런 종류의 이름은 검색도 용이하게 해준다...ㅎㅎㅎ

그나저나...별 신경은 쓰지 않지만서도...하필 "서강대녀"일 것은 또 뭔가? 이게 된장녀 처럼 어떤 부정적인 (?) 뉘앙스를 띄는 그런 명사가 되어버리는 일은 (단어 자체의 성격상) 생각하기 힘들지만서도 말이다.

정치 커뮤니케이션 (?)에 대한 노무현씨 (전직 정치인 으로서의)의 불특정 다수 대중들을 상대로 한 친절한 설명 (?)

노무현씨가 또다시 한번 자신의 사저에서 있었던 방문객들과의 만남자리에서 "촛불집회"과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정작 얘기가 재미있어지려고 할때 이 비디오를 올려놓은 양반이 끊어버렸다. (아님 핸디 비디오라 저장 용량이 다 되었던지...) 아쉽다.
아뭏든...정치 커뮤니케이션 (?)을 통해 "국민의 뜻"이 (적어도 "대의제"라는 현재의 틀에 제 행위자들이 그들의 "정치적" 행위들을 지향하는한...아니라면?...그게 어떤 형태일지 근본적으로 상상 불가...혹 북한과 같은 "인민의 뜻"-혹은 수령의 의지는 곧 인민의 의지-을 가지고 하는 게임?:)) 어떻게 여과 (?) 혹은 번역 (?) 될지에 대한 노 전문가 (:))의 말씀을 그저 한번 정보를 얻기위한 전문가 인터뷰인양 들어볼 일이다. (:))

2008년 6월 12일 목요일

"실제로" 미국에서 미국인이 먹는 소고기는 뭔가?

또 여기 묵은 자료이다...ㅋㅋ
수입될 소고기와 미국인들이 먹는 소고기가 같은 소고기라는 "정부측" 입장과 미국 "한인 대표단체"의 입장에 대해...
손석희의 100분 토론을 통해서 미국에 거주중인 "일반 가정주부"가 반론 (? 촛점이 내가 보기에는 완전히 달라서 수입되는 소고기가 미국 시장에 풀려있는 소고기와 같은 것인가의 여부에 관한 것이 아니라...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미국내 미국인 및 한인들의 신뢰도에 관한 이야기를 주부가 하려고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을 제기했다...이 "일반 가정주부"는 그 미국내 사람들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어떠한 통계적 수치도 제공하지 않았고...그 어떤 일반화 할만한 근거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소의 도축 공정에 대한 그 어떤 "권위있는" 근거 (증거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도 않았다...그저 이 주부는 자신도 "들어서 알고 있는" 혹은 자신이 그럴 것이라고 자신의 생활상의 경험에 의해 일반화 가능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하듯) "사실"에 대해서 "전했을" 뿐이다. 이 주부는 "인터넷을 통해서" 미주지역 (캐나다 포함) 주부들과 정보와 의견을 주고 받았았다고 (추측컨대 카페같은 것이리라..) 했으며 손석희의 100분 토론도 역시 인터넷으로 시청하고 있었다.
그런데...아뭏든....이 주부는 한동안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자신의 "미국의 일반적인 현실에 대한 '일상적' 재구성"을 통해서 미국에서의 "현실"을 폭로한 스타가 되었다...?????

"일반인"이 소위 "전문가"와 쉽게 "사실"을 가지고 서로 논박을 할 수 있는 이 모양새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아니 그보다는 이 주부의 이야기의 "사실"적인 성격 (지위)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어떻게 생각될 수 있을까?

이 일련의 사건들을 관찰하면 할 수록...한편으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실재"가 구성되는 방식 (세칭 대중지성 (?)이 만들어지는 방식, 이 대중지성의 질과 관련하여서는 나는 그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실재 및 사실과 관련한 일상적으로 그 사실의 지위를 부여받는 지식이 형성되는 아마도 (?) 특정할지도 모르는 방식으로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려고 할 뿐이다.)과...
특별하게는 한국에서 여러 상황에서 자/타칭 전문가와 비전문가간에 실재 및 사실을 놓고 이루어지는 논의의 구조 (특히나 각자 자신의 지적인 권위에 호소하는 방식)를 좀 면밀하게 들여다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선영 주부 1


이선영 주부 2


임현조라는 이사람...18%라고 숫자까지 언급하고 있는데...그렇다면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된 소가 (사람들이 그것을 불안하게 생각하든 아니든) 어쨌든 유통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셈인데...이말은 "사실" 인가? 이선영씨가 아틀란트 라디오 방송국 인터뷰 (총 5건이니 알아서 들어 볼것...)에서 로이터 통신에 난 기사를 인용하면서 한 말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의 소는 (?) 개 사료로 사용되는 것도 금지되었다고 했다는데 말이다...

국민의 뜻?

이들의 "뜻"은 누가 어떤 경로로 어떻게 헤아려 줄 겁니까?
이들을 위해서도 거리에서 "촛불"을 밝혀줄겁니까?

2008년 6월 11일 수요일

참고인으로 청문회에 선다는 것...질문하는데 대답하세요.

참고인 (:))

과학과 정치: 과학자...Nature의 이름으로 말하는 증인?

과학자가 정치인들 앞에 섰을 때...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 국회 청문회 "참고인 자격" 발언모습 (공중파 방송에 방송 안(못)되었다고 함...)

정치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케이션 쟝르 (?)

좀 묵은 5월 8일에 있었던 통민당 최고위원 회의의 한 장면...
정치권에서 "정치적" 행위가 해석되는 방식과 "정치적 문제"가 제기되고 논의 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을 한 예...



5월 7일 소고기 청문회 (?) 장면
...미국에서 소고기 도축, 자국소비 및 수출와 관련해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 그리고 협상 과정 에 대한 (명목상?) 권위있는 (?) 요약 진술들...청문회 (법정에서의 피고인 취조도 유사)라는 장르는...원래..."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혹은 이라기 보다는)...다 아시면서 (?!) 물어보기"....Bruno Latour 식으로 얘기하면 "블랙박스 까기"...
각각의 주장들 속에서 어떻게 "과학적 자료들"이 인용되는지, 그리고 특히나 실재나 사실들을 요약하고 압축적으로 표상하는 도구인 도표나 그래픽들 및 사진자료들이 사실들에 대한 진술을 구성하는데 어떻게 이용되는지도 주목해서 볼 일이다.

"국민의 눈 그리고 뜻" (?): 나는 (?)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소이다. 그러니 이렇게 하자고 얘기하고 싶소이다.

이분들의 발언을 잘 들어보면....이분들이 그려낸 이명박씨의 행보와 현재의 정국 (다시말하면 실재)에 대한 "상"이 그리고 그것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과연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지 질문하게 된다...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뒷담화 (뭔가 깎아내리는 뉘앙스를 띄는 것 같아 꺼림직 하지만...그에 대한 가치판단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을 밝혀둔다. 그저...이것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세상을 서로에게 이해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무시못할 기제라는 것을 강조하여 지적하고 싶을 뿐이다....이것은 뭐랄까 뒷담화 아닌 뒷담화 이지만서도...ㅎㅎ)를 통한 사건의 재구성" (발언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과 발화자에 의해서 이전의 경험과 역사적 사건들이 어떻게 인용되고 요약되는지를 보라, 그리고 이 "사실"들의 출처가 사람들 사이에 따로 구체적인 언급이 필요없을 정도로 "당연한 사실"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보라. 이것을 예를들면 신문이나-우리나라 일부 신문들 제외...ㅋㅋ-, 법정이나, 청문회에서 객관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진술이 이루어지는 방식 혹은 학술적인 선거분석등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드러날 것이다. 만일 그들 사이에 차이가 목도되지 않는다면...ㅎㅎ...그것도 그 나름 우리나라에서 실재가 구성되는 방식이겠지...TT)을 연상시킨다. 쇠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싼 대한민국 정치의 현상황은 적어도 촛불집회의 자유발언 (혹은 토론) 자리에서는 이렇게 "재구성"되고 있다. 일견...우리나라 사람들..."논증을 요구하지 않는, 암묵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무척 커보인다...

Bruno Latour가 어떤 진술이 하나의 당연시된 (사회적) 사실로 굳어지면서, 그 진술을 했던 사람 (출처)과 그 구체적인 논증들이 생략되는 (혹은 익명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역으로 그 사실의 지위가 논쟁거리가 될때, 다시 그 진술의 출처와 논증의 세부적인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것이 이 장면들을 분석하는데 있어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은가?








뉴욕에서 유학중인 어떤 뉴요커 (:))의 발언

2008년 6월 10일 화요일

온라인 카페들 대규모 오프라인 번개모임 (?) 기존 언론 vs 영상 기반 카더라 통신 (?):)

넘쳐나는 (?) "실재에 대한 재구성 및 technische Fixierung"들....

이미 권위있는 (?) 실재에 대한 재구성의 도구들을 독점했던 (?) 언론들이 사실 (사건 혹은 뉴스거리) 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도록 하기위해 인터넷을 통해 블로그등을 방문해 취재를 하는 사례가 많이 목도되어왔던 가운데...MBC의 이 취재의 논조처럼 그것을 미화할 일은 아니지만....흥미로운 일이다. 지도교수의 "뒷담화를 통한 실재의 재구성"과 관련한 연구가 연상된다....물론 지도교수의 이 연구는 현대적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는 거리가 먼....이빨까기라는 인류의 오래된 의사소통 수단을 통한 인간의 Interaktion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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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ZBDft35yVrw&feature=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