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3일 수요일

Neanderthal 인은 왜 호모사피엔스와의 경쟁(?)에서 도태(?) 되었는가?

WDR 5에서 운영하는 자동 이메일링 서비스와 몇개의 Podcast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며칠전에 이 경로를 통해서 소개받게된 과학게 소식 중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혈거인 (:))이 호모사피엔스와 동일한 (혹은 적어도 겹치는) 시기에 공존했으며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종(!) 이었음이 적어도 대중적으로는 정설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혈거인의 (하나의 개체로서의) 지력이 (통상 가정되어 왔던 것과는 달리)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그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으며 그들이 쓰던 도구 (?!)를 통해 추정컨대 역시 호모사피엔스에 버금가는 기술적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이 대목에서 이 주장을 편 학자들의 계속되는 주장이 사회학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즉, 개별 개체로서의 혈거인들이 호모사피엔스와 비교했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동물로서의) 지적 능력 및 기술 (?! :)) 수준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들 학자들은 이들 두 선인류 인종간의 사회관계 조직에 있어어서의 차이를 그 하나로 제시했다고 한다. 그 근거로 "flake"라고 불리우는 도구 (흔히 우리가 박물관에서 봐왔던 날카로운 날이 있는 깬돌...ㅋㅋㅋ)에 비해서 "유용성" 면에서 (예를들어 고기를 자르고 모피를 손질하는 등의 목적을 위해) 우월하지 못한 돌칼 (Blade)을 호모 사피엔스들이 사용했던 것에 저자들이 주목을 했다는데....이들은 이 돌칼에 호모 사피엔스들이 일종의 문화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이 도구를 생존을 위한 도구를 넘어선 일종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는 것과 관련된 도구 (?!)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좀 뻥튀긴 것 처럼 들리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개별" 한국인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타 민족 집단의 그것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혹은 오히려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는) 낭보 (?! ㅎㅎ)를 접할 때 마다 다시한번 이 우수한 (?) 민족 집단이 혈거인처럼 도태되어가는 것은 아닌지...그리고 그 도태 (?)되는 이유가 개별 개체들의 능력의 저열함이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의 조직에 있어서의 특성 (?!)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항상 머리 속을 맴돈다. 예를들어 광주 비엔날레가 국내 영화인들 및 대중들 사이에서 (라도) 칸느 영화제보다 영화의 질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꿀리지 않는 권위를 인정받는 날이 오길..., 혹은 한국사회학회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국내 사회학자들 및 대중들 사이에서 (라도) 학문적 작업에 대한 질의 평가에 있어서 수많은 예상되는 갑론 을박에도 불구하고 그 권위를 인정받는 날이 오길...한국 국제 테니스 대회가 유에스 오픈에 꿀리지 않는 영예로 받아들여지길....한국의 충무로가 동남아 동북아 일대의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길....이 국제화된 금융자본주의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한국의 코스닥 지수의 등락에 전세계 주식투자자들이 울고 웃는 날이 오길....한국의 모 뮤직레이블이 전세계 음악인의 성공의 보장된 경로가 되길...하긴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그저 "세계 시민" (혹은 뉴요커 sic!)으로 살아갈 뿐....국적과 외양은 한국인이되...마음은 미국인인 그리하여 종국에는 국적과 외양까지 교포(? :))가 되는 그런 사람들 많지 않은가?...그리고 무엇보다 "거기에" 비교적 확고해 보이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가....크게보면 전략은 적어도 두갈래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동시에 추진될 수도 있고, 혹은 하나를 쉽게 고사시킬 수도 있는 일이다. 문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혹은 희미한 상태로 존재하는) 네트워크를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새를 띄게 되던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주력할 것인가, 혹은 기존에 있는 네트워크를 (혹은 주로 그것만 sic!) 적극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물론 양자를 되도록 "자연스럽게" 연결 시키려는 노력들이 있는 것이 더 그림이 좋겠지만 말이다....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을 듯....ㅎㅎㅎ

아뭏든 혹시 누가 알겠는가...먼훗날...수만년 후의 그 어느날 한 인류의 진화를 연구하는 학자 그룹이 왜 한반도에 거주했던 종족이 그들의 당시로서는 세계수준의 기술적 생산력과 개별 개체의 뛰어난 지적 육체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소멸"되었는지를 질문하게 될 지 말이다...ㅋㅋㅋ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