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2일 토요일
혈거인 조용히 혼자 동굴에서 촛불 들어봅니다.
북한의 남한 관광객, 북 경비부대원의 총격에 의해서 사망....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분단이 재생산하는, 망각할 만하면 간헐적으로 이런 사건에 의해서 상기되는 상대방에 대한 (정말 막연한) 두려움과 적대감과 그에 따른 "세상 읽기"의 희생자 되셨을 고인을 추모하며...분단을 정말이지 "이용하고 있는", 초병을 보고 (아마도 사태가 심각해져 억류라도 될까...) 도망치도록 만들고 또 움직이는 사람으로 확인된 대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수 있도록 만든 남, 북의 그 누군가들에 저항해서 조용히 혼자 촛불을 들어봅니다. 제발...대북정책 강경론을 펼치는 자들이 고국에서 촛불을 드는일은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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