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
블로그와 관련한 Holland와 대한민국은 "일단 통계적으로만 따져보면"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듯...ㅎㅎㅎ
매스 미디어에 대한 대안적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 블로그들을 찬양한 (?)학자들에 하버마스도 속해 있는 모양인데...ㅎㅎㅎ
한번 주목해 봐야 할 것은 이 글의 저자가 간략하게 언급했듯이 유명 블로그와 기존 거대 대중매체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구석이 있다는 진술이다. 적어도 온라인 상의 매스미디어들에서 블로그 형식으로 할애된 지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심지어 블로그들에서 이루어진 논의들이 기사로 인용되는 경우가 자주 목도되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점이 참 중요하다고 여겨지는데....블로그의 내용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는 점이다. 물론 블로그의 내용이 블로그의 저자에 의해서 생산되겠지만...블로그들이 기존 다른 블로그나 매스 미디어의 내용을 "펌질" 함으로써 그 내용을 채우고, 또 그 인용된 내용이 다른 곳으로 퍼짐을 당함으로써 이 퍼진 글들이 유통되는 것을 또한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과연 매스 미더어가 블로그와의 경쟁에 의해서 그 존재 지반이 흔들리고 있는지 (그렇게 한마디로 진단내릴 수 있는지)는 한번 찬찬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것...
이 밖에도 좀 넘겨 짚어서 몇몇 경험에 근거한 무모한 추측을 해본다면 (이건 뭐냐...ㅎㅎㅎ) 주관적인 어조의 개인적인 사견을 밝히는 듯한 글쓰기가 허용되는 블로그식의 사실에 대한 묘사와 가치판단들이 기존에 존재했다고 (?) 여겨지는 사실과 가치판단을 서술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방식을 대신 (?) 하게 됨으로써, 속된 말로 그러한 진술방식들이 때로는 "진솔한" (혹은 솔직한), 때로는 "재치있는" 것으로 (사실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일화들이나 사건들은 그것들의 참, 거짓에 의해서 그 가치가 평가된다기 보다는 이러한 가치, 그야말로 독일어로 Unterhaltung을 가능하는 가치로서 평가될 수도 있는데...:예를들어 내가 어떤 경험담이나 일화를 얘기했는데 상대방이 꼬치꼬치 누구에게 들었으며 언제 그런일이 있었는지 캐물어 대면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ㅎㅎㅎ) 그리하여 cool한 것으로 받아들어진다면....ㅎㅎㅎ....(좀 어색한 cool함을 예를들면 "묻지마 살인"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좀 심각해야 할 기사에 섞여 등장하는 그런 경우가 될 수 있겠다. Cool하게 기사를 뽑으려고는 한 것같은데...적어도 나같은 기성세대가 보기에는...좀 어색한듯...그러나 누가 알겠는가....유명 일간지 톱기사에 "서울 시민 지대로 짱났다."이렇게 나올지 말이다....ㅋㅋ...어색하다...)
사실 "인론의 기능"이라는 것이 몇몇 이상화된 그에 대한 정의들이 목록화 하려 했던 것과 같이 그 Ideal Type에 따라 존재했던 것도 아니고...또 특정한 기능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니...저...언...혀 놀라운 일은 아닐 것...ㅎㅎㅎ....
일예로 언론이라는 것이 사실 및 사건들을 보도하는 것 뿥아니라 루머 (이것도 뉴스거린데...사실 이보다 더 좋은 뉴스거리가 있나...)가 생산 및 유통되는 좋은 기제 였던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니 말이다. 혹자가 언론의 기능은 "얘깃거리 제공"이라고 말한들 (오늘 만나서 할 얘기도 없는데 신문하고 텔레비젼에서 본 것에 대해 얘기나 하지뭐....ㅎㅎ) 누가 크게 뭐라할 것인가? 그가 언론은 이래야 한다는 (이렇다가 이나라) 투철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ㅎㅎ

.jpg)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