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0일 목요일

Korean in Space 4-1 (So Yeon as Anthropologist?)

자! 오늘은 ISS에 도착한 이소연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NASA TV에서 도킹 장면 및 이후의 ISS Crew들과 소유즈 캡슐 탑승 승무원들 간의 간략한 Empfangszeremonie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니 조건이 허락한다면 한번 지켜볼 일이다.

이소연씨의 임무가 진정 우주인 다운 임무이던 아니면 그저 방문객에 가까운 것이던 그 갖다 붙일 수 있는 함의야 어쨌던 간에...우주에서의 생활 및 우주에서의 체류와 임무의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기술적, 조직적, 제도적 여건들과 관련해서 그녀가 (그리고 고산씨 및 이번 한국 우주인 관련 관계자들이) "관찰자"의 눈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여러 지점들이 (나는 이들이 경험 한 것들이 우주에서의 임무를 둘러싸고 벌이지는 인간의 활동을 참여 관찰하러간 인류학자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이들의 경험이 어떤 식으로 정리되는가에 따라서 말이다...) 휘발되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크게는 "한국인의 집단적 경험으로" (큰 지구 덩어리를 대기권 밖에서 내려다보면 누가 그러는데 코스모 폴리탄이 된다고 하더라...ㅋㅋ)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이후에 유인 및 무인 우주개발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이 독자적인 것이 되었던 아니면 유럽 각 나라 및 ISS 참여 국가들이 하고 있는 것 처럼 국가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것이 되었든) "조직적 경험"으로 남기를 바란다.

그리고... ㅋㅋ...남는 것이 있다면 인간을 연구하는 (인간의 육체가 우주공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는 생물학적인 질문을 넘어서) 여러 분야들에서 인간을 좀더 잘 이해하는데 이번 이소연씨의 ISS 방문이 어떤 창조적인 주제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랜만에 진지하게 썼더니...소름이 돋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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