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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부분은 도덕적으로 민감한 문제의 경우 다른 사람을 인용하면서 (이 경우에는 Obama가 이 이슈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그리고 그의 연설을 요약 인용함으로써) 간접적으로 Ansprechen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이것은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관찰되는 부분인데...민감한 (혹은 민감하리라 예상되는) 사안인 경우 자신의 견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견해인양 인용함으로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특정한 사안을 테마화하기"가 사용된다. 예를들면 "000가 그러는데 xxx가 yyy 했다더라"라고 했을때 (이것은 본격적인 Gossip이나 storytelling 이 시작되기 전의 일종의 Presequence의 first pair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이것을 uptake하면, 즉, "아 그래? 그런데?" 등으로 Presequence의 second pair part를 통해서 Gossip이나 storytelling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는 일종의 Go head sign을 낼 경우 Speaker와 Hearer간의 일종의 "공모" (ㅋㅋ)에 의해서 이후의 대화가 진전되어 간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의 경우...정치행위자들 뿐 아니라 대중매체도 자신들이 이슈제기자로서 예상되는 도덕적, 정치적 위험을 피하면서 해당 이슈를 제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러한 "인용하기"를 사용하는 것이 빈번히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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