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건너기, 줄서기 등에 대한 글을 읽다가 갑자기 길건너기에 대해서 내 나름 ethnomethodological 한 분석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는 것이 상기 되었다. email 안에 섞여 있다가 언제 사라지거나 찾기 어려워 질 지 모르니 여기 꺼내 놓는다. Jörg도 그다지 나쁘지 않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다시 읽어보니 당시에는 MCA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쓰지는 않았지만 분석에 있어서의 착상 자체는 MCA적인 방식을 상당히 많이 내포하고 있었다는 느낌이다. 하나의 사회적 상황 혹은 Scene을 한편으로 창출(혹은 연출)해내고 다른한편으로는 이해가능한 것으로 (즉, 궁극적으로 accountable 한 것으로) 만드는데 category와 category-bound-activity들이 어떻게 그 resource들로 사용되는지, 그리고 그 사회적인 scene이 역으로 그 category의 사용을 정당화(?) 해주는 Indizien들로 reflexive하게 기능하는지 (이 과정-혹은 Member들의 methodic한 추론행위- 전체를 Garfinkel은 Documentary method of interpretation이라고 개념화 했는데)를 그나마 어느정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제시된 참고 문헌에 Harvey Sacks의 MCA와 관련된 참고문헌들이 덧붙여 진다면 (특히 그중에서도 Viewer's Maxim과 관련된 부분) 좀 더 충실한 분석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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