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5일 화요일

글로벌 8학군????? 영재 영재 영재를 찾아라!!!!...ㅋㅋㅋ


영재들이여 모여라....미국 대학들은 이제 국내 대학입시에서 함께 생각해도 될 그런 대상이다...국내 대학중 어디를 갈 것인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미국 굴지의 대학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ㅋㅋㅋ. 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좀 오래된 화면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합숙하면서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그때 덧붙여졌던 나레이션이 아마 내가 제대로 기억한다면 "전세계에서 스타크래프트 선수권 준비를 위해 이렇게 준비를 하는 선수들은 한국팀이 유일하다" 였다. 그리고 국제 대회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러시아의 강호를 물리치고 당당히 (?!) 우승을 한 자랑스런 한국인...당시 나이가 20대 후반이었고 이제 이 게임계에서는 은퇴할 나이가 다된 선수가 이변을 일으키고 우승한 것으로 나레이션은 계속되었다....
당시 들었던 하나의 생각...스타크래프트는 누가 만들었을까?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아이디어와 인프라는? 이러한 종류의 게임들의 개발 및 유통 경로는? 한국인들 (혹은 한국계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각계 각 분야에서 깔아놓은 멍석 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이제 뭐 새로운 일도 아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다만 깔려있는 멍석은 점점 두터워지고 넓어지는 반면에 국내에 (그나마 혹은 그 어떤 형태로라도) 있는 돗자리나 깔깨들은 별 생각없이 버려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누군가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나서 갑작 스럽게 퇴조하는 양상을 보이면 항상 꼬리처럼 달리는 말 "고질적인 인프라의 부재"라는 이야기가 또 떠오른다.

영재를 발굴해서 큰 멍석에서 놀도록 보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멍석위에서 노는 사람들은 또 영재를 알아보며, 영재를 영재로 만들어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영재도 영재를 알아봐줄 "적정한 층"을 전제로 하고서야 영재가 될 수 있고, 그의 업적이나 경험이 이러한 "적정한 층"을 통해서 누적되고 재생산 될 수 있다는 부분이 아닐까? 천재적인 과학적 발견및 발명들을 알아봐준 것도 궁극적으로는 천재적이지 못한 "하챦은 형들"이 아니었던가...(물론 진짜로 하챦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ㅋㅋㅋ) 이 하챦은 형들이 놀 멍석도 필요하지 않은가? 천재들도 가끔 그 멍석위에서 같이 놀고 말이다.

뭐 글로벌 시대에 네멍석 남의 멍석이 어디있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예를들어 학자들의 글로벌한 저널 시스템 및 출간물들의 중심부에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이 있고, 이 대학들이 운용한다는 전설처럼들려오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운용자금들을 생각해보면..."네 멍석, 남의 멍석이 의미가 없다"는 주장은 한번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들 미국 대학들을 "인류"(일류가 아니라...ㅋㅋㅋ)대학이라고 부르기에는...(실제로 뭐 실질 적으로 인류대학이기는 하지만...ㅋㅋㅋ) 그래도 뭔가 꺼림직하지 않은가?

아님...이런 광고는 어떤가...일부 사립고교 당국자 여러분...전세계를 상대로 광고를 하는 겁니다..."대한민국 000 고등학교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특설반 모집, 전과목 영어...주요과목 노벨상 수상자 강의, 미 해병대식 생활관리로 (작은 글씨로: 전공불문) 100퍼센트 입학보장"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서...전세계 고등학교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겁니다. 아이비 리그에 가려는 학생들은 꼭 한국고등학교를 거쳐야 하도록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비리그에 들어갈 수 없도록 말입니다. 이왕에 놀꺼 한번 크게 놀아보는 겁니다...혹시 압니까? 다른 나라 중학교에 "한국 고등학교 (좋은 학군...이름을 붙여야겠군) 입학 준비반"들이 생겨날지 말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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