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케냐에 사시는 현 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Obama의 할머니에 관한 리포트를 보고서 생각한 바가 많이 있었는데...우연히 Der Spiegel에 그와 그의 선거참모들에 대한 기사가 나서 다시금 그 텔레비젼 리포트를 떠올리게 되었다. 찾아보니 그 텔레비젼 리포트와 꼭 같은 내용의 기사가 있어서 링크해둔다.
케냐에계신 할머님이 미국대통령을 손자로 두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읽어보니...Obama의 아버지가 이 할머님의 양아들이었나보다...) 하긴 할머님 말씀 말마따나 그는 미국인이고 그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해서 지금 할머님이 사시는 곳에 길이 닦여지고 전기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지만...ㅋㅋㅋ
가족, 국적, 인종....이 세가지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치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그런 상황이다. 혹 우리 재미교포들은 이 세가지의 복잡한 경계를 항시 느끼면서 살고 있는가?
온갖 있음직한 핸디캡들을 모두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의 중심에 진입한 입지전적 인물인 만큼 뒷면을 캐보면 성공지향적인 인간말종일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 이런저런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꾸며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왠지 그의 당선이 (그의 인물됨이야 어떻든) 많은 것에 도전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만 같고 또 그 상징적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참여해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긴 그러니까 선거전략가들이 있는 것이겠지만 말이다...하긴 상대가 슈퍼맨이면 보통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바꿔야 함"을 역설할 수도 있는 것이고...또 그게 때에 따라서는 먹혀들어가기도 하니 말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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