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사회적 현상 (혹은 사건 :))을 관찰하는 것은 특히 흥미로운데...왜냐면 사회학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사회화 태제에 따르면 우리는 그 어떤 경로를 통해서도 Farewell in Workplace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운적이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는 일생에 한두번 그런기회를 가질까 말마 할 것이다. 그런데 만일 그러한 social scene (이 단어 참 마음에 드는 단어다...왜냐면 Farewell in Workplace는 다른 social scene, 예를들자면 Farewell from Frends와는 다른 사회적 scene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social scene은 그렇게 만들어져야하고 다른한편으로 또 그렇게 보여져야한다.) 이 임의적인게 아니라 특정하게 구조화되어 있고 조직화되어 있는 양상을 띈다면 그것은 어디로 부터 온것인가...이러한 질문들을 충분히 던져볼 만하다.
ISS 콘트롤 센터의 Flight Director로 일했던 여자분이 이번 Schicht를 마지막으로 Shuttle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부분으로 자리를 옮기는 모양이고, 우주에서는 그동안 ISS의 Langzeitsbesatzung으로 있었던 한 우주인이 이번에 올라간 프랑스 우주인으로 대치되었다. 물론 Shuttle 우주인과 ISS 우주인간의 Farewell을 겸한 간략한 Zeremonie이기도 하다.
밑의 글에서도 언급한바. 이 짧은 Zeremonie들의 특징은 바로 그것이 Workplace 안에서 그것도 "일과 중"에 일어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인데...실제로 짧은 관찰이지만 행위자들이 바로 이 Farewell이 Workplace (in work...) 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비단 그들의 발화뿐 아니라 "온몸으로" (ISS 코느롤 센터의 경우는) 오디오가 생략되어 있어서 오직 몸만을 관찰 가능하다. (:))
행위자들이 Farewell in Workplace를 어떻게 accomplish 해 나가는지를 한번 보자. 이번에 지상으로 내려오는 Langzeitsbesatzung 이었던 우주인이 자신의 감회를 말할 때 "공식적인" 부분과 "비공식적인" 부분을 어떻게 markieren하는지를 보는 것도 또 사뭇 재미있는 지점이다.마지막에 ISS 짱 아주머니께서 Zeremonie의 끝을 선언하고 난뒤에 오늘 마지막으로 Schicht를 맡고 있는 ISS CC의 FD께서 일종의 도입부의 인사에 대한 "개인적인 답례"를 했는데 이것도 Interaktionsorganisation 상으로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다. FD는 "공식적" Rolle이지만 동일한 인물이 현재 어떤 사회적 Rolle를 행하고 있는지 한편으로는 발화자로서 그것에 대한 Cue를 Markieren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청자로서 그에 대해서 적절하게 답함으로써 어떤 사회적 역할에 지금 현재 Orientieren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그리함으로써 화자와 청자가 현재 어떠한 사회적 Scene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에 대해서 Intersubjektiv하게 확인하는 것...이러한 류의 관찰을 하기에 좋은 장면일수도 있겠다. 물론 이러한 류의 분석을 위해서는 세밀한 Transkript가 필요하지만 말이다.
댓글 1개:
음. 난, 장선생이 언급한 "Farewell in Workplace"가 그렇게 독특한 장면일까 싶은데. 어느 누구도 처하는 모든 social scence에 대해 대처하도록 사회화되지는 않을테니까. 비슷한 상황에서 성공적이었던 경험을 응용하는 것일테지. 그렇다고 일대일 조응일 필요는 없고, [사실 그렇게하기가 더 힘들 것야], 그 상황에서 창조적으로 행위하는 거겠지. 재미있는 점은 바로 그 상황적 요소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 아닐까? 예를 들어, 추측컨대, 냉전시대 때 미국, 소련 우주인들이 우주공간에서 만났다 헤어졌을 때 '아래'에서보다 훨씬 더 찐한 장면이 연출되었을 거야. 우주, 우주선이라는 작업장, 비슷한 게 뭐가 있을까? U-Boot란 영화를 보면 독일군 잠수함 두 대가 망망대해에서 조우한 후 부상해서 서로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그 정도? 일상생활에서는? 당장 떠오르지는 않는데, 그 작업장을 독특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좀 더 일반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비슷한 상황을 찾아내기가 더 쉽겠지. 어쨌든 우주, 우주선은 내 생각보다 훨씬 지구와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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