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7일 목요일

Columbus Module

오늘 뜨기나 뜨는 것인지 모르겠다...
비단 유럽의 콜럼버스 모듈이 운반되는 미션일뿐 아니라 독일인이 승무원으로 선발되어서 더욱 관심을 끄는 미션인데...(독일인들은 서독 동독 시절부터 미국과 구 소련의 미션들을 통해서 이래저래 자주 대기권 밖으로 왔다갔다 했었다...생각했던 것보다 자주...:))

승무원들이 모두 탑승하고도 출발 직전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발사가 연기되는 것이 비일비재한 일이라 (내가 인터넷을 통해서 지켜보았던 4번의 셔틀 미션 중에서 아마도 예정대로 단번에 이륙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 발사도 벌써 지켜보고자 하는 욕구가 사라져 가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열심히 중계는 하고 있다만...ㅎㅎㅎ

어찌되었든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인간의 활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인듯 하다. 컴퓨터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이렇게 실시간으로 Air-to-Ground Loop를 엿들을 수 있고 클릭 한번이면 전체 커뮤니케이션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전에 Apollo 미션에서는 미국에 살지 않는 이상 그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수신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설사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녹음을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자기테이프가 필요했으나...이제 그것이 싸구려 노트북 하나로 차고 넘치게 되었으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디 오디오 뿐인가 물론 보여주는 대로 봐야 하는것이 문제기는 하지만 부분적으로라고 MCC에서 보는 영상들을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있으니...좀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관찰이라고 했던 연구활동의 많은 부분을 컴퓨터 단말기 앞에서 해치울 수 있게되었다. 하긴 연구자 한명이 MCC에 참여관찰차 방문한다면 몸이 수십개가 아닌 이상 그 관찰했다는 현상이 이렇게 컴퓨터 단말기 앞에 앉아서 한 그것과 그케 다르지 않을 수 도 있게다. MCC 미션 스페셜리스트들 중 한명을 찍어서 그와 온종일 일과를 같이하면서 자료 수집활동을 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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