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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느끼는 것이지만...정치인들의 역할은 혹시 자신들이 스스로 의미있답시고 추진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일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일단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고 그들로부터 빈축을 산다음, 마치 자신들도 별수 없이 그 규칙을 따른다는 것을 (혹은 그렇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차후에 보여줌으로써 그 이상적인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sic!) 것이 아닐까?
아뭏든 지방 및 중앙 정부의 장관들이 타는 차들의 대부분이 벤츠나 아우디, 그리고 BMW 인것에 왜 주목하지 않는가? 그들은 독일인들에게는 애국자들이닷! (sic!) 그리고....이산화탄소 배출 규준을 지키는데 사용된 차들은 모두 일본차가 아닌가!!! (매국노??...ㅋㅋ Das einzige, was mir nicht gefällt, ist, dass es nicht eins von uns ist. 정확한 광고 문구가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장관들이 왜 큰차를 타야하는지 변명하지 않는가? 예를들어 그들의 차는 운송수단을 넘어서 이동하는 집무실이라는 둥 말이다....뭐...경우에 따라서는 이해해줄 수도 있는 노릇 아니겠는가?....그러나....아무리 그래도 300PS가 넘는 차들을 꼭 타야하는 것인지는 사뭇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독일 자동차 회사들에서 그렇게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규준을 만족시키는 차량들을 생산하기나하는 것인지 그것도 의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경을 지키는 범 지구적 가치와 국산품 애용이라는 국가적 가치가 충돌할 수도 있겠다....ㅋㅋㅋ
그리고 가끔 얘네들 기사를 읽다보면 매우 재미있는 텍스트적 실행행위 (textual practices?)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데 궂이 명명하자면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으면서 특정한 발화나 행위가 이루어진 상황과 그 발화와 행위를 교차시킴으로써 결국에는 비판하기"이다. 기사의 말미를 보면 차량의 종류를 묻는 환경관련 단체 사람의 질문에 대해서 당신네 짱은 무슨차를 탑니까?라고 정부기관의 사람이 "반문"했다는 상황이 묘사되어 있는데...누가 보더라도 이 질문은 단순한 질문을 넘어서 발화자가 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더 행하고 있음" (예를들자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위를 한 사람이 타인도 동일한 행위를 했다는 답을 끌어냄으로써 자신의 훼손된 도덕적 정당성을 상대화시키기) 을 충분히 추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것은 다시한번 이런종류의 기사를 쓰는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해석적 Instruktion을 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특정한 사건에 대한 특정한 해석에 도달하도록 만드는가를 관찰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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