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용, 즉 촛불 집회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이 인터뷰 자체 (이것이 나에게는 "사회현상" 인데)가 더 흥미롭다. (사회)과학자가 언론을 통하여 (언론의 주선하에) 대중과 만날때...ㅎㅎㅎ...그나저나 이 블로그를 보실 가능성은 0% 지만...안녕하십니까?...ㅎㅎㅎ
2008년 7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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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과 Ethnographer를, 그리고 Space와 ethnographer를 합쳐놓은 새로운 단어들을 블로그 제목으로 삼았다. 바꾸어놓고 보니 이 블로그에서 하는 짓에 더 걸맞는다는 느낌이다. 인류학자가 낯선(?) 공동체와 맞닥뜨리듯, 그리고 그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구성원(?)들이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지에 관하여 질문하듯...내가 이 공간(?)에 머무는 동안 스스로 이 공간의 일부를 이루기도 하면서도 또 그로부터 거리를 두는 관찰자의 시각으로 여기서 (?)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좀더 집중적으로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내친 김에 Nethnomethodology까지? (이름 짓기에(만:)) 맛들였다:))
댓글 1개:
덕분에 재미있는 인터뷰 잘 봤소. 아닌게 아니라 '우리'에겐 인터뷰가 대상으로 삼는 사회현상보다는 인터뷰 상황 그 자체가 더 재미있는것 같군요. J 교수의 발언 혹은 진술의 근거는 학문적 방법론을 통해서 걸러진 지식이 아니란 말이죠. 반면에 어떤 것이든 사회학 이론, 방법론을 동원해서 얻어낸 지식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방송 프로그램의 기대와 너무 다른 결과라면 그것도 소개될 리가 없죠. 이미 각본은 짜져 있단 말입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사회학자 혹은 사회학 교수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거죠. 허나 그런 타이틀의 기능을 절대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그 타이틀 하나로 복잡성의 정도를 엄청나게 줄여주잖아요? 어쨌든 그 양반 이런 저런 자리에 자주 초대되시는 것네요. 그리고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이 상황도 재미있습니다 그려. 홍길동전도 생각나고요. 호부호형 운운하는 대목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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