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에 대한 "해설위원"" 나는 이제 그를 이렇게 부르기로 했다. 실제로 인터넷에 진중권씨가 5월 27일 경찰들의 촛불 집회 해산을 강행 당시 그 장면을 "중계" 했던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진중권 해설위원이 이제 "국민의 뜻"에 대해 얘기했다. 그렇다..."국민의 뜻"은 누군가에 의해서 이름이 붙여져야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요약되어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 누구에 의해서 인가이다. 국민들이 선거를 잘못해서 잘못된 인간들이 국정을 운영해서 생긴 일이라는 진중권씨의 말...물론 대중들에게 "알아듣기 쉬우라고" 한 말이라고 이해는 합니다만...내 생각에는 틀렸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대중들이 무지하니 자신을 따라오면 된다고 밀어붙였다고 욕했다면...진중권씨도 대중들의 실수를 탓하고 있는 셈입니다. "대중"은 동질적인 집단이 아닌바 (아마 촛불집회에 나와있는 비교적 동질적이라고 믿어지는 사람들도 그 머리속에서는 촛불집회의 의미에 대해서 참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현명하다고 추켜세울 대상도 아니고...또 언제는 단순하고 즉자적이라고 폄하할 대상도 아니죠. 또 "국민의 뜻"과 "한반도에 사는 평균적이라고 믿어지는 자신의 상식"을 "국민의 뜻"과 혼동하는 것 (이거 지식인 이라는 애매한 타이틀을 걸고 참 많이들 합니다만) 도 술자리에서가 아니라면 참고 지켜보기 힘든 일입니다.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국민의 뜻"을 짐작하지 못해서 대신 읽어달라는 얘기가 아니라..."국민의 뜻"을 읽는 적절한 방식 (나는 국민의 뜻을 가지고 하는 게임-게임에 직접적으로 유비하기가 무리가 있지만서도...-이라고 명명하고 싶은데) 은 지금 한반도 거주민들이 처한 "상황"에서 어떤게 될 수 있겠느냐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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