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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거칠게 따보았다....ㅋㅋ
어제...일본의 실험실 모듈이 이번 미션의 첫번째 EVA를 통해서 ISS에 도킹된 것과 교차되면서 오랜만에 이소연씨가 포함된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던 어떤 블로그를 위한 인터뷰를 볼때 부터, 즉 그녀가 우주로 나가기 전에 의견을 밝힐 때부터 느껴왔던 것이지만....이소연씨는 무엇을 존중해야하고 현재 무엇을 해야하는지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보다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있어서 오히려 더 신중하며 호흡이 길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터뷰 기사에서 우리 "한국 우주정책 포럼" 대표께서 하시는 얘기를 보면 항공우주 기술을 육성해야하는 당위를 지구상의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이득에서 찾고 있는데...아무리 그것이 그가 본 현실이라고 할지라도 이런식의 주장은 언제라도 다른 "필요성"들에 대한 주장에 뒤로 밀릴 수 있는 일이다....왜 한민족이 이전부터 보여왔다고 주장되는 여러가지 일종의 가치들과 (물론 역사를 휘벼파서 캐내져야 하겠지만...ㅎㅎ) 결부시키면 호소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하긴 이런종류의 연구나 주장이 알려진 바가 적으니...하긴 그래서 호소하는 가치가....아시아 최초 세계최초인지도 모르지...그럴법 하다.) 글쎄....때로는 사람들을 너무 지정학적, 경제적 동물로 임의적으로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실을 읽고 진단하는 학자들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내가 이런얘기를 늘어놓는 것은 또 Weber 후유증이다...ㅋㅋ)
이소연씨가 얘기하지 않았는가..러시아 과학자들의 임금이 한국의 절반정도 밖에 (물론 러시아 임금 수준과 비교하면 클 수도 있겠지만...또 그런 것도 아니다. 러시아의 어마어마한 부자들을 보라....) 안되지만 열심히들 하며 사람들의 그들의 일에 대한 존경심도 높다고 말이다. 무엇이 이렇게 "일들을 하는 태도들을 다르게" 만들었는가 질문해볼 일이 아닌가?
냉전시대와 개발독재 시절의 논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논지(틀렸다는 말이 아니다.)를 펴셨던 김교수께서는 또 말미에 이소연씨에게 "한국 우주개발에 더 ㅡㄴ 기여를 하려면 우주과학에 대한 공부 뿐만 아니라 소설도 많이 읽고, (그렇지....상상력 상상력....) 경제학 정치 외교학 "사회학"(와우!!!!) 철학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21세기 과학기술은 절대 연구실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이 박사가 해줬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라고 했다.
그런데....21세기의 과학기술 뿐아니라 그 이전의 과학기술도 연구실에 갇혀있었던 적은 없었으며, 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을 이소연씨 개인에게 해달라고 부탁하는지....나는 도통 그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 이 다양한 분야에서 예를들어 "한국인과 우주"라는 큰 주제를 다룰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왜...어째서....어떤 "소명을 가진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풍토 (이소연씨 이점을 비록 추상적이지만 잘 지적했다.), 다시말하면 일종의 시스템을 다지자는 다짐들은 하지 않는가 말이다. 그저 걸출한 지도자만 나와주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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