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세련되게 "세계관" (Weltanschaung)이라는 둥, 관찰에 (넓게는 실재에 대한 인식) 있어서의 이론 구속적 성격 (Theory ladenness of observation) 혹은 Gestalt Philosophie에서 얘기하는 인식의 상대성과 구태의연지만 어떤 사람의 사회적 위치간의 관계를 추상화시킨 일상적 일반화이다. 그러니까 "뭐" (사회적 위치)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인다는 진술 자체는 일종의 일상적인 차원에서의 "지식사회학적 테제"인 셈이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뭐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라기보다는 "뭣들이 뭐밖에 안보기로 작정했다"고 밖에 표현하기 힘든 (사실 그게 그것인 측면도 강하지만...ㅋㅋ) 상황이 지금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쇠고기 재협상에 뒤이은 정부고시와 더불어 고국의 시간으로 29일 새벽 정부가 드디어 촛불집회로 상징되는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서 전면 대공세에 나섰다. 20년전 같은 날인 6월 29일이 기득권 정치세력의 내부 균열로 인한 노태우의 담화로 상징되는 (기만적인 것으로 드러났던 아니던...) 기득권 세력의 제한적인 항복으로 이어졌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촛불집회 사상 최대의 부상자를 낳았다는 이날의 사건이 있은후....이 사건에 대한 재구성 및 해석을 통해 다시금 "조중동 그룹"이 마치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특정한 "사실 읽기"의 경향을 보이고 있고...그와는 다르게 이 사건을 재구성 및 해석하는 그룹들 간에 "전선"이 그어지고 있다. 호흡을 가다듬고 이번 일련의 움직임들을 이른바 "성찰의 기회"로 삼으려고 했던...혹은 일부 그렇게 하고 있는 집단들에게 이것은 결코 협조적인 상황이라고 보기 힘들다. 때로 상대방이 저열하게 나올때 거기에 같이 맞받아치다가 자신도 저열한 게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을 불현듯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또 그렇다고 저열한 짓을 하고 있는 자들을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처럼 더럽다고 피할 수도 없는 것이 현재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판국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을 전면에 세우면서부터 한국 정치의 진일보라던지 그러한 이슈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저들...지난번 100분 토론에서 이명박의 대국민 담화를 "어린 백성을 걱정하는 어머님의 마음으로 한" 그 어떤 왕의 교시나 되는 것처럼 (나는 여기서 쓰러질 뻔 했다. 이 인간은 조선 왕조로 시대를 거슬러 돌려 보내야 한다...) 받아들이라고 강요한 한나라당의 어떤 의원....아마도 "그런 것들이 뭐밖에 보지 않기로 했나보다." (몇일전 몇명의 장관 명의로 발표된 대국민 담화문은 이들이 어떤 마음을 먹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아무래도 이들이 다시한번 보이지 않는 적 (뭐 일찌감치부터 배후가 있다는 둥, 좌익세력이 개입해서 선동하고 있다는 둥 해왔으니...)을 향해 (그야 억지로 보인다고 우기면 되는 일일테니까....) 개전을 선언한듯. 이제...범국민 대책회의는...촛불을 든 시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적어도 29일 불시에 개전이 되었을때...그에 대한 "대응"이 뒤를 이으면서...저 무지한 놈들이 만들고자 하는대로 "사건이 만들어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정말이지 심한 걱정을 하게 된다. 저...무지한 것들이 "여봐라 여기 숨어있던 배후가 있다" 하며 길길이 날뛰는 것을 봐야만 하는 것인가?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2008년 6월 24일 화요일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특히 인터넷)의 아버지와 한국 우주인 어머니 (?)와의 만남...ㅎㅎㅎ
사실상의 섬나라 대한민국에서 나처럼 국경을 초월한 활동(? 내가 활동을 하고는 있는 것인가?...그저 나와 있다고 국제적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닐수도 있지...ㅋㅋ)을 하는 것이 너무너무 흔해진 지금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온...적어도 행성간은 아니지만 우주간 (?) 의사소통을 경험했던 이소연씨가 그와 만나서 30분간 대담을 가졌다.
컴퓨터를 통해 지역간의 의사소통의 장벽을 극복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빈트 서프라는 이 양반....이제는 지구위의 Internet을 넘어서 행성간 디지털 데이터 교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역시 아니나 다를까 지구상에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와 물리적 네트워크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통신을 하는데 있어서의 국제적 표준을 정하는 것이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한 이들은 행성간 통신표준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듯...
그나저나... 지구상의 20%만이(? 사실 이 비율 자체는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보는 시각에 따라서 말이다...소위 Globalizierung이나 여타의 국제적인 "현상" 이나 "사실"이 이들에 의해서 구성되고 유통되는 한 말이다...소수의 조직화된 집단에 의해서 구성된 실재가 실제 현상에 대한 권위를 부여받는 표상이 되는 경우를 많이 목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연결되어 있단다...
또한 Google도 어떤 면에서 참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Google Earth와 Google Sky는 현재 NASA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지구라는 행성과 현재 인류가 보유한 우주와 관련된 "실재"에 대한 표상과 관련해서는 (기존에는 지도제작업체나 거대한 천문관측소들이 담당해왔던 영역이다.) 이들은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천체관측용으로 대기권 밖에 보내진 허블 망원경과 같은 전파망원경들과 다른 행성으로 보내진 로봇들이 보내오는 이미지들이 모두 일종의 디지털 이미지들인 만큼 이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될 정보들이 단지 그 양만을 따져보더라도 엄청나리라 에상된다. 이소연씨 (그리고 아마도 있으리라 예상되는 이소연씨 전담 국가 파견 매니져...ㅋㅋ)는 이들과의 만남을 우회적으로 주선 및 제안한 서프씨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좀 곁다리로 흘려 들은 듯...ㅋㅋ...이것을 나는 박명수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그....할당된 방송 분량및 그 방송분량에서 다루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내용때문에 왠지 중요한 것을 건성으로 넘기는 그런 행동...ㅎㅎㅎ) ㅎㅎㅎ
컴퓨터를 통해 지역간의 의사소통의 장벽을 극복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빈트 서프라는 이 양반....이제는 지구위의 Internet을 넘어서 행성간 디지털 데이터 교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역시 아니나 다를까 지구상에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와 물리적 네트워크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통신을 하는데 있어서의 국제적 표준을 정하는 것이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한 이들은 행성간 통신표준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듯...
그나저나... 지구상의 20%만이(? 사실 이 비율 자체는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보는 시각에 따라서 말이다...소위 Globalizierung이나 여타의 국제적인 "현상" 이나 "사실"이 이들에 의해서 구성되고 유통되는 한 말이다...소수의 조직화된 집단에 의해서 구성된 실재가 실제 현상에 대한 권위를 부여받는 표상이 되는 경우를 많이 목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연결되어 있단다...
또한 Google도 어떤 면에서 참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Google Earth와 Google Sky는 현재 NASA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지구라는 행성과 현재 인류가 보유한 우주와 관련된 "실재"에 대한 표상과 관련해서는 (기존에는 지도제작업체나 거대한 천문관측소들이 담당해왔던 영역이다.) 이들은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천체관측용으로 대기권 밖에 보내진 허블 망원경과 같은 전파망원경들과 다른 행성으로 보내진 로봇들이 보내오는 이미지들이 모두 일종의 디지털 이미지들인 만큼 이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될 정보들이 단지 그 양만을 따져보더라도 엄청나리라 에상된다. 이소연씨 (그리고 아마도 있으리라 예상되는 이소연씨 전담 국가 파견 매니져...ㅋㅋ)는 이들과의 만남을 우회적으로 주선 및 제안한 서프씨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좀 곁다리로 흘려 들은 듯...ㅋㅋ...이것을 나는 박명수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그....할당된 방송 분량및 그 방송분량에서 다루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내용때문에 왠지 중요한 것을 건성으로 넘기는 그런 행동...ㅎㅎㅎ) ㅎㅎㅎ
2008년 6월 16일 월요일
우주와 일본인
일본의 자체 실험모듈인 Kibo가 이번 미션을 통해서 ISS의 일부분으로 조립된 가운데...
일본인 우주인으로 이번 미션에 참여했던 Akihiko Hoshide (아키히코 호시데?)씨가 지구 귀환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 우주정거장 체류 미션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자기 방이 있는 만큼...아마 가까운 장래에 일본인들은 장기적으로 ISS에 체류할 우주인을 올려보내게 될 것이다....
참조: 일본의 역대 우주인들 (생각보다 훨씬 많고...그들이 수행한 역할 들도 다양하다.)
일본인 우주인으로 이번 미션에 참여했던 Akihiko Hoshide (아키히코 호시데?)씨가 지구 귀환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 우주정거장 체류 미션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자기 방이 있는 만큼...아마 가까운 장래에 일본인들은 장기적으로 ISS에 체류할 우주인을 올려보내게 될 것이다....
참조: 일본의 역대 우주인들 (생각보다 훨씬 많고...그들이 수행한 역할 들도 다양하다.)
디스커버리 호 (STS 124) 안전하게 착륙했다. 묵은 우주뉴스...ㅎㅎ
지구위에서 이것 저것 신경쓸 것도 있고해서 분주했던 (? 분주하기는...TT) 사이...대기권 밖 소식에 대해서 좀 소홀 했었다...
지난 토요일 디스커버리호가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했다....이번에는 일본 우주인의 활약상 (?)도 그냥 놓쳐버렸다...ㅎㅎ
지난 토요일 디스커버리호가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했다....이번에는 일본 우주인의 활약상 (?)도 그냥 놓쳐버렸다...ㅎㅎ
2008년 6월 14일 토요일
000라 부르리...: Problem of N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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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녀"..."된장녀" (이것은 처음에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붙여졌다가 나중에는 광범위하게 이런"류"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인터넷 혹은 인터넷을 넘어서 널리쓰이는 단어가 되었다.)...이제는 "고대대녀" "서강대녀"...ㅎㅎㅎ...그 하고 많은 각각의 사람들의 특징들 중에...그러니까 예를들면 100분토론 방청녀...ㅎㅎㅎ...(아니다 둘다 방청했으니...) 100분토론 방청 머리 붂은 녀....머리 풀른 녀....이렇게 지칭하지 않고 하필 고려대녀에 서강대녀일까?...ㅎㅎㅎ...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을 지칭할때...그 사람을 내가 지칭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 누구인지를 인식해야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즉 그가 내가 지칭하고자 하는 사람과 아는사이인가 아니면 모르는 사이인가, 모르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대화중에 언급되었던 사람인가의 여부에 따라서도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드는 "노력"이 상이하다. 지칭하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사용되는 것은 가장 "경제적인 노력이 덜들면서도 확실한" 방법이고...지칭하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지칭할 때는 주로 그 사람에 대한 "설명"이 붙게 마련이다. 예를들면 "그 의사라고 했던 김씨 말이야..." 등등 말이다. 어쩌면 그런면에서....
어디 이세상에 고대녀나 서강대녀가 한명씩 뿐이겠습니까 만...그리고 개똥녀도 뭐 한명씩 뿐이겠습니까 만은 특정기간동안 인터넷이라는 공간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공유했다고 믿어지는 사람들 (일종의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의 시퀀스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믿어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들 스스로 그렇게 믿으리라...) 이것이 그 어느 다른 이름 (동일한 이름의 소유자는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보다 정확하게 (?!) 해당되는 사람을 지칭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이런 종류의 이름은 검색도 용이하게 해준다...ㅎㅎㅎ
그나저나...별 신경은 쓰지 않지만서도...하필 "서강대녀"일 것은 또 뭔가? 이게 된장녀 처럼 어떤 부정적인 (?) 뉘앙스를 띄는 그런 명사가 되어버리는 일은 (단어 자체의 성격상) 생각하기 힘들지만서도 말이다.
정치 커뮤니케이션 (?)에 대한 노무현씨 (전직 정치인 으로서의)의 불특정 다수 대중들을 상대로 한 친절한 설명 (?)
노무현씨가 또다시 한번 자신의 사저에서 있었던 방문객들과의 만남자리에서 "촛불집회"과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정작 얘기가 재미있어지려고 할때 이 비디오를 올려놓은 양반이 끊어버렸다. (아님 핸디 비디오라 저장 용량이 다 되었던지...) 아쉽다.
아뭏든...정치 커뮤니케이션 (?)을 통해 "국민의 뜻"이 (적어도 "대의제"라는 현재의 틀에 제 행위자들이 그들의 "정치적" 행위들을 지향하는한...아니라면?...그게 어떤 형태일지 근본적으로 상상 불가...혹 북한과 같은 "인민의 뜻"-혹은 수령의 의지는 곧 인민의 의지-을 가지고 하는 게임?:)) 어떻게 여과 (?) 혹은 번역 (?) 될지에 대한 노 전문가 (:))의 말씀을 그저 한번 정보를 얻기위한 전문가 인터뷰인양 들어볼 일이다. (:))
정작 얘기가 재미있어지려고 할때 이 비디오를 올려놓은 양반이 끊어버렸다. (아님 핸디 비디오라 저장 용량이 다 되었던지...) 아쉽다.
아뭏든...정치 커뮤니케이션 (?)을 통해 "국민의 뜻"이 (적어도 "대의제"라는 현재의 틀에 제 행위자들이 그들의 "정치적" 행위들을 지향하는한...아니라면?...그게 어떤 형태일지 근본적으로 상상 불가...혹 북한과 같은 "인민의 뜻"-혹은 수령의 의지는 곧 인민의 의지-을 가지고 하는 게임?:)) 어떻게 여과 (?) 혹은 번역 (?) 될지에 대한 노 전문가 (:))의 말씀을 그저 한번 정보를 얻기위한 전문가 인터뷰인양 들어볼 일이다. (:))
2008년 6월 12일 목요일
"실제로" 미국에서 미국인이 먹는 소고기는 뭔가?
또 여기 묵은 자료이다...ㅋㅋ
수입될 소고기와 미국인들이 먹는 소고기가 같은 소고기라는 "정부측" 입장과 미국 "한인 대표단체"의 입장에 대해...
손석희의 100분 토론을 통해서 미국에 거주중인 "일반 가정주부"가 반론 (? 촛점이 내가 보기에는 완전히 달라서 수입되는 소고기가 미국 시장에 풀려있는 소고기와 같은 것인가의 여부에 관한 것이 아니라...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미국내 미국인 및 한인들의 신뢰도에 관한 이야기를 주부가 하려고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을 제기했다...이 "일반 가정주부"는 그 미국내 사람들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어떠한 통계적 수치도 제공하지 않았고...그 어떤 일반화 할만한 근거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소의 도축 공정에 대한 그 어떤 "권위있는" 근거 (증거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도 않았다...그저 이 주부는 자신도 "들어서 알고 있는" 혹은 자신이 그럴 것이라고 자신의 생활상의 경험에 의해 일반화 가능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하듯) "사실"에 대해서 "전했을" 뿐이다. 이 주부는 "인터넷을 통해서" 미주지역 (캐나다 포함) 주부들과 정보와 의견을 주고 받았았다고 (추측컨대 카페같은 것이리라..) 했으며 손석희의 100분 토론도 역시 인터넷으로 시청하고 있었다.
그런데...아뭏든....이 주부는 한동안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자신의 "미국의 일반적인 현실에 대한 '일상적' 재구성"을 통해서 미국에서의 "현실"을 폭로한 스타가 되었다...?????
"일반인"이 소위 "전문가"와 쉽게 "사실"을 가지고 서로 논박을 할 수 있는 이 모양새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아니 그보다는 이 주부의 이야기의 "사실"적인 성격 (지위)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어떻게 생각될 수 있을까?
이 일련의 사건들을 관찰하면 할 수록...한편으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실재"가 구성되는 방식 (세칭 대중지성 (?)이 만들어지는 방식, 이 대중지성의 질과 관련하여서는 나는 그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실재 및 사실과 관련한 일상적으로 그 사실의 지위를 부여받는 지식이 형성되는 아마도 (?) 특정할지도 모르는 방식으로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려고 할 뿐이다.)과...
특별하게는 한국에서 여러 상황에서 자/타칭 전문가와 비전문가간에 실재 및 사실을 놓고 이루어지는 논의의 구조 (특히나 각자 자신의 지적인 권위에 호소하는 방식)를 좀 면밀하게 들여다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선영 주부 1
이선영 주부 2
임현조라는 이사람...18%라고 숫자까지 언급하고 있는데...그렇다면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된 소가 (사람들이 그것을 불안하게 생각하든 아니든) 어쨌든 유통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셈인데...이말은 "사실" 인가? 이선영씨가 아틀란트 라디오 방송국 인터뷰 (총 5건이니 알아서 들어 볼것...)에서 로이터 통신에 난 기사를 인용하면서 한 말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의 소는 (?) 개 사료로 사용되는 것도 금지되었다고 했다는데 말이다...
수입될 소고기와 미국인들이 먹는 소고기가 같은 소고기라는 "정부측" 입장과 미국 "한인 대표단체"의 입장에 대해...
손석희의 100분 토론을 통해서 미국에 거주중인 "일반 가정주부"가 반론 (? 촛점이 내가 보기에는 완전히 달라서 수입되는 소고기가 미국 시장에 풀려있는 소고기와 같은 것인가의 여부에 관한 것이 아니라...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미국내 미국인 및 한인들의 신뢰도에 관한 이야기를 주부가 하려고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을 제기했다...이 "일반 가정주부"는 그 미국내 사람들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어떠한 통계적 수치도 제공하지 않았고...그 어떤 일반화 할만한 근거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소의 도축 공정에 대한 그 어떤 "권위있는" 근거 (증거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도 않았다...그저 이 주부는 자신도 "들어서 알고 있는" 혹은 자신이 그럴 것이라고 자신의 생활상의 경험에 의해 일반화 가능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하듯) "사실"에 대해서 "전했을" 뿐이다. 이 주부는 "인터넷을 통해서" 미주지역 (캐나다 포함) 주부들과 정보와 의견을 주고 받았았다고 (추측컨대 카페같은 것이리라..) 했으며 손석희의 100분 토론도 역시 인터넷으로 시청하고 있었다.
그런데...아뭏든....이 주부는 한동안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자신의 "미국의 일반적인 현실에 대한 '일상적' 재구성"을 통해서 미국에서의 "현실"을 폭로한 스타가 되었다...?????
"일반인"이 소위 "전문가"와 쉽게 "사실"을 가지고 서로 논박을 할 수 있는 이 모양새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아니 그보다는 이 주부의 이야기의 "사실"적인 성격 (지위)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어떻게 생각될 수 있을까?
이 일련의 사건들을 관찰하면 할 수록...한편으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실재"가 구성되는 방식 (세칭 대중지성 (?)이 만들어지는 방식, 이 대중지성의 질과 관련하여서는 나는 그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실재 및 사실과 관련한 일상적으로 그 사실의 지위를 부여받는 지식이 형성되는 아마도 (?) 특정할지도 모르는 방식으로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려고 할 뿐이다.)과...
특별하게는 한국에서 여러 상황에서 자/타칭 전문가와 비전문가간에 실재 및 사실을 놓고 이루어지는 논의의 구조 (특히나 각자 자신의 지적인 권위에 호소하는 방식)를 좀 면밀하게 들여다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선영 주부 1
이선영 주부 2
임현조라는 이사람...18%라고 숫자까지 언급하고 있는데...그렇다면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된 소가 (사람들이 그것을 불안하게 생각하든 아니든) 어쨌든 유통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셈인데...이말은 "사실" 인가? 이선영씨가 아틀란트 라디오 방송국 인터뷰 (총 5건이니 알아서 들어 볼것...)에서 로이터 통신에 난 기사를 인용하면서 한 말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의 소는 (?) 개 사료로 사용되는 것도 금지되었다고 했다는데 말이다...
2008년 6월 11일 수요일
과학과 정치: 과학자...Nature의 이름으로 말하는 증인?
과학자가 정치인들 앞에 섰을 때...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 국회 청문회 "참고인 자격" 발언모습 (공중파 방송에 방송 안(못)되었다고 함...)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 국회 청문회 "참고인 자격" 발언모습 (공중파 방송에 방송 안(못)되었다고 함...)
정치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케이션 쟝르 (?)
좀 묵은 5월 8일에 있었던 통민당 최고위원 회의의 한 장면...
정치권에서 "정치적" 행위가 해석되는 방식과 "정치적 문제"가 제기되고 논의 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을 한 예...
5월 7일 소고기 청문회 (?) 장면
...미국에서 소고기 도축, 자국소비 및 수출와 관련해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 그리고 협상 과정 에 대한 (명목상?) 권위있는 (?) 요약 진술들...청문회 (법정에서의 피고인 취조도 유사)라는 장르는...원래..."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혹은 이라기 보다는)...다 아시면서 (?!) 물어보기"....Bruno Latour 식으로 얘기하면 "블랙박스 까기"...
각각의 주장들 속에서 어떻게 "과학적 자료들"이 인용되는지, 그리고 특히나 실재나 사실들을 요약하고 압축적으로 표상하는 도구인 도표나 그래픽들 및 사진자료들이 사실들에 대한 진술을 구성하는데 어떻게 이용되는지도 주목해서 볼 일이다.
정치권에서 "정치적" 행위가 해석되는 방식과 "정치적 문제"가 제기되고 논의 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을 한 예...
5월 7일 소고기 청문회 (?) 장면
...미국에서 소고기 도축, 자국소비 및 수출와 관련해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 그리고 협상 과정 에 대한 (명목상?) 권위있는 (?) 요약 진술들...청문회 (법정에서의 피고인 취조도 유사)라는 장르는...원래..."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혹은 이라기 보다는)...다 아시면서 (?!) 물어보기"....Bruno Latour 식으로 얘기하면 "블랙박스 까기"...
각각의 주장들 속에서 어떻게 "과학적 자료들"이 인용되는지, 그리고 특히나 실재나 사실들을 요약하고 압축적으로 표상하는 도구인 도표나 그래픽들 및 사진자료들이 사실들에 대한 진술을 구성하는데 어떻게 이용되는지도 주목해서 볼 일이다.
"국민의 눈 그리고 뜻" (?): 나는 (?)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소이다. 그러니 이렇게 하자고 얘기하고 싶소이다.
이분들의 발언을 잘 들어보면....이분들이 그려낸 이명박씨의 행보와 현재의 정국 (다시말하면 실재)에 대한 "상"이 그리고 그것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과연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지 질문하게 된다...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뒷담화 (뭔가 깎아내리는 뉘앙스를 띄는 것 같아 꺼림직 하지만...그에 대한 가치판단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을 밝혀둔다. 그저...이것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세상을 서로에게 이해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무시못할 기제라는 것을 강조하여 지적하고 싶을 뿐이다....이것은 뭐랄까 뒷담화 아닌 뒷담화 이지만서도...ㅎㅎ)를 통한 사건의 재구성" (발언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과 발화자에 의해서 이전의 경험과 역사적 사건들이 어떻게 인용되고 요약되는지를 보라, 그리고 이 "사실"들의 출처가 사람들 사이에 따로 구체적인 언급이 필요없을 정도로 "당연한 사실"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보라. 이것을 예를들면 신문이나-우리나라 일부 신문들 제외...ㅋㅋ-, 법정이나, 청문회에서 객관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진술이 이루어지는 방식 혹은 학술적인 선거분석등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드러날 것이다. 만일 그들 사이에 차이가 목도되지 않는다면...ㅎㅎ...그것도 그 나름 우리나라에서 실재가 구성되는 방식이겠지...TT)을 연상시킨다. 쇠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싼 대한민국 정치의 현상황은 적어도 촛불집회의 자유발언 (혹은 토론) 자리에서는 이렇게 "재구성"되고 있다. 일견...우리나라 사람들..."논증을 요구하지 않는, 암묵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무척 커보인다...
Bruno Latour가 어떤 진술이 하나의 당연시된 (사회적) 사실로 굳어지면서, 그 진술을 했던 사람 (출처)과 그 구체적인 논증들이 생략되는 (혹은 익명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역으로 그 사실의 지위가 논쟁거리가 될때, 다시 그 진술의 출처와 논증의 세부적인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것이 이 장면들을 분석하는데 있어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은가?
뉴욕에서 유학중인 어떤 뉴요커 (:))의 발언
Bruno Latour가 어떤 진술이 하나의 당연시된 (사회적) 사실로 굳어지면서, 그 진술을 했던 사람 (출처)과 그 구체적인 논증들이 생략되는 (혹은 익명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역으로 그 사실의 지위가 논쟁거리가 될때, 다시 그 진술의 출처와 논증의 세부적인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것이 이 장면들을 분석하는데 있어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은가?
뉴욕에서 유학중인 어떤 뉴요커 (:))의 발언
2008년 6월 10일 화요일
온라인 카페들 대규모 오프라인 번개모임 (?) 기존 언론 vs 영상 기반 카더라 통신 (?):)
넘쳐나는 (?) "실재에 대한 재구성 및 technische Fixierung"들....
이미 권위있는 (?) 실재에 대한 재구성의 도구들을 독점했던 (?) 언론들이 사실 (사건 혹은 뉴스거리) 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도록 하기위해 인터넷을 통해 블로그등을 방문해 취재를 하는 사례가 많이 목도되어왔던 가운데...MBC의 이 취재의 논조처럼 그것을 미화할 일은 아니지만....흥미로운 일이다. 지도교수의 "뒷담화를 통한 실재의 재구성"과 관련한 연구가 연상된다....물론 지도교수의 이 연구는 현대적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는 거리가 먼....이빨까기라는 인류의 오래된 의사소통 수단을 통한 인간의 Interaktion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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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ZBDft35yVrw&feature=related
이미 권위있는 (?) 실재에 대한 재구성의 도구들을 독점했던 (?) 언론들이 사실 (사건 혹은 뉴스거리) 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도록 하기위해 인터넷을 통해 블로그등을 방문해 취재를 하는 사례가 많이 목도되어왔던 가운데...MBC의 이 취재의 논조처럼 그것을 미화할 일은 아니지만....흥미로운 일이다. 지도교수의 "뒷담화를 통한 실재의 재구성"과 관련한 연구가 연상된다....물론 지도교수의 이 연구는 현대적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는 거리가 먼....이빨까기라는 인류의 오래된 의사소통 수단을 통한 인간의 Interaktion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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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ZBDft35yVrw&feature=related
2008년 6월 8일 일요일
87년 6월!
가슴을 울린다. 촛불문화축제의 수 많은 인파와 교차되면서 더 그렇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불성설이겠지만...) 당시 "국민의 뜻"은 무엇이었나?..."국민운동 본부"가 모아낸 "호헌철폐 독재타도" 였을까?...."사망자 사망원인 진상규명" 이었을까?..."대통령 직선제 쟁취" 였을까?...."정권교체" 였을까?..."계급정당(?)의 용인" (혹은 노동자의 정치적 세력화 용인) 이었을까?..."경찰에 쫒기고 맞는 동료시민을 돕자" 였을까?....혹은, 당시 종로에서 가게를 하고 있었던 내 어머님께서 자신의 소속중대로부터 떨어져 고립되어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아들같은 젊은이 (전경)를 가게 안으로 대피 (?)시키면서 느끼셨다던, 젊은 전경과 학생들을 이렇게 만든 "기성세대의 못남"에 대한 반성과 혐오였을까_....아니면 그저...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나와 대부분의 내 동료학생들이 그랬던 것 처럼 (우리학교는 바로 경복궁 근처에 있는 학교였다.)..."야...코가 너무 맵다 성대에서 또 데모하나보다. 내가 아는 어떤 대학생 형 전경 검문에 걸려서 많이 맞아서 병원에 입원했데..." 였을까? ....20년이 지난지금...그로부터 "누가" 무엇을 "배웠는가"...그리고...무엇이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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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백기완 선생)의 뜻"
이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린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불을 보듯 훤하지만...(제목하며...)
백기완 선생님도 국민의 한명이므로...국민의 뜻이다. 그런데....87년 6/10 항쟁때도 그랬다고 들었지만...국민의 뜻이...너무...각양각색이다...아니...권위있는 그 무엇인가에 의해서 "요약" 및 "이름붙여지지" 않는다....그렇다면...그 "최소" 요구사항이 "국민의 뜻"인가?
백기완 선생님도 국민의 한명이므로...국민의 뜻이다. 그런데....87년 6/10 항쟁때도 그랬다고 들었지만...국민의 뜻이...너무...각양각색이다...아니...권위있는 그 무엇인가에 의해서 "요약" 및 "이름붙여지지" 않는다....그렇다면...그 "최소" 요구사항이 "국민의 뜻"인가?
"국민의 뜻" (?)
저는 여기에 ....라고 생각해서 나왔어요. (물론 카메라 앞에서 얘기한 내용이 그 진정한 "뜻"이 아닐 수도 있지만서도....)
vs.
나는 생각이 달라요...
vs.
나는 생각이 달라요...
진중권 (교수라는 호칭은 의도적으로 쓰지 않겠다. 왜냐면 그의 발언은 그가 독문과 교수인것과는 관련성이 적기 때문이다.)씨 그는 "국민의 뜻"을 이렇게 읽는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에 대한 "해설위원"" 나는 이제 그를 이렇게 부르기로 했다. 실제로 인터넷에 진중권씨가 5월 27일 경찰들의 촛불 집회 해산을 강행 당시 그 장면을 "중계" 했던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진중권 해설위원이 이제 "국민의 뜻"에 대해 얘기했다. 그렇다..."국민의 뜻"은 누군가에 의해서 이름이 붙여져야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요약되어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 누구에 의해서 인가이다. 국민들이 선거를 잘못해서 잘못된 인간들이 국정을 운영해서 생긴 일이라는 진중권씨의 말...물론 대중들에게 "알아듣기 쉬우라고" 한 말이라고 이해는 합니다만...내 생각에는 틀렸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대중들이 무지하니 자신을 따라오면 된다고 밀어붙였다고 욕했다면...진중권씨도 대중들의 실수를 탓하고 있는 셈입니다. "대중"은 동질적인 집단이 아닌바 (아마 촛불집회에 나와있는 비교적 동질적이라고 믿어지는 사람들도 그 머리속에서는 촛불집회의 의미에 대해서 참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현명하다고 추켜세울 대상도 아니고...또 언제는 단순하고 즉자적이라고 폄하할 대상도 아니죠. 또 "국민의 뜻"과 "한반도에 사는 평균적이라고 믿어지는 자신의 상식"을 "국민의 뜻"과 혼동하는 것 (이거 지식인 이라는 애매한 타이틀을 걸고 참 많이들 합니다만) 도 술자리에서가 아니라면 참고 지켜보기 힘든 일입니다.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국민의 뜻"을 짐작하지 못해서 대신 읽어달라는 얘기가 아니라..."국민의 뜻"을 읽는 적절한 방식 (나는 국민의 뜻을 가지고 하는 게임-게임에 직접적으로 유비하기가 무리가 있지만서도...-이라고 명명하고 싶은데) 은 지금 한반도 거주민들이 처한 "상황"에서 어떤게 될 수 있겠느냐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말입니다.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국민의 뜻"을 짐작하지 못해서 대신 읽어달라는 얘기가 아니라..."국민의 뜻"을 읽는 적절한 방식 (나는 국민의 뜻을 가지고 하는 게임-게임에 직접적으로 유비하기가 무리가 있지만서도...-이라고 명명하고 싶은데) 은 지금 한반도 거주민들이 처한 "상황"에서 어떤게 될 수 있겠느냐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말입니다.
2008년 6월 4일 수요일
청계천에서 "실제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사실"에 대한 Representation들.....그를 통한 관련자들의 "사실"에 대한 추론들과 해석들....그리고 그를 통한 재구성들
"저는 촛불집회라는 사건을, 그 참여자들의 뜻을 이렇게 읽습니다." 한나라당 의원의 어느 경제계 인물들과의 행사장에서 한 벌언
"저는 촛불집회라는 사건을, 그 참여자들의 뜻을 이렇게 읽습니다." 한나라당 의원의 어느 경제계 인물들과의 행사장에서 한 벌언
이소연씨에게 항우연 원장자리를 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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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거칠게 따보았다....ㅋㅋ
어제...일본의 실험실 모듈이 이번 미션의 첫번째 EVA를 통해서 ISS에 도킹된 것과 교차되면서 오랜만에 이소연씨가 포함된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던 어떤 블로그를 위한 인터뷰를 볼때 부터, 즉 그녀가 우주로 나가기 전에 의견을 밝힐 때부터 느껴왔던 것이지만....이소연씨는 무엇을 존중해야하고 현재 무엇을 해야하는지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보다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있어서 오히려 더 신중하며 호흡이 길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터뷰 기사에서 우리 "한국 우주정책 포럼" 대표께서 하시는 얘기를 보면 항공우주 기술을 육성해야하는 당위를 지구상의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이득에서 찾고 있는데...아무리 그것이 그가 본 현실이라고 할지라도 이런식의 주장은 언제라도 다른 "필요성"들에 대한 주장에 뒤로 밀릴 수 있는 일이다....왜 한민족이 이전부터 보여왔다고 주장되는 여러가지 일종의 가치들과 (물론 역사를 휘벼파서 캐내져야 하겠지만...ㅎㅎ) 결부시키면 호소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하긴 이런종류의 연구나 주장이 알려진 바가 적으니...하긴 그래서 호소하는 가치가....아시아 최초 세계최초인지도 모르지...그럴법 하다.) 글쎄....때로는 사람들을 너무 지정학적, 경제적 동물로 임의적으로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실을 읽고 진단하는 학자들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내가 이런얘기를 늘어놓는 것은 또 Weber 후유증이다...ㅋㅋ)
이소연씨가 얘기하지 않았는가..러시아 과학자들의 임금이 한국의 절반정도 밖에 (물론 러시아 임금 수준과 비교하면 클 수도 있겠지만...또 그런 것도 아니다. 러시아의 어마어마한 부자들을 보라....) 안되지만 열심히들 하며 사람들의 그들의 일에 대한 존경심도 높다고 말이다. 무엇이 이렇게 "일들을 하는 태도들을 다르게" 만들었는가 질문해볼 일이 아닌가?
냉전시대와 개발독재 시절의 논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논지(틀렸다는 말이 아니다.)를 펴셨던 김교수께서는 또 말미에 이소연씨에게 "한국 우주개발에 더 ㅡㄴ 기여를 하려면 우주과학에 대한 공부 뿐만 아니라 소설도 많이 읽고, (그렇지....상상력 상상력....) 경제학 정치 외교학 "사회학"(와우!!!!) 철학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21세기 과학기술은 절대 연구실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이 박사가 해줬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라고 했다.
그런데....21세기의 과학기술 뿐아니라 그 이전의 과학기술도 연구실에 갇혀있었던 적은 없었으며, 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을 이소연씨 개인에게 해달라고 부탁하는지....나는 도통 그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 이 다양한 분야에서 예를들어 "한국인과 우주"라는 큰 주제를 다룰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왜...어째서....어떤 "소명을 가진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풍토 (이소연씨 이점을 비록 추상적이지만 잘 지적했다.), 다시말하면 일종의 시스템을 다지자는 다짐들은 하지 않는가 말이다. 그저 걸출한 지도자만 나와주면 되는 것인가?
2008년 6월 2일 월요일
"국민의 뜻"을 읽는 새로운 (?) 방식?
청와대 정무장관들이 시위장소에 "암행"을 나서고 있단다.
이른바 "정치의 합리화" (정당, 대의제, 선거들, 법의 합리화들)를 통해 "국민의 뜻"을 읽고 대변하는 절차들을 한편에 놓고...
전설처럼 전해오는 (그냥 드라마 얘긴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대왕마마 소속 촉수 (하긴 이 촉수도 여러가지지...민정수석들로부터...국정원 요원들까지...ㅋㅋ)가 분위기 파악에 나섰나보다. 국민의 뜻을 읽는 합리화된 방식의 형식성을 넘어서는 발전으로 읽어야 하는가? (좋아보이는가?) 혹은 국민의 뜻을 읽는 합리화된 방식을 무시하고 정치역사상 구시대에 존재했던 민심을 읽는 방식으로의 퇴보로 봐야 할 것인가?
"국민의 뜻"을 난름대로 요약하고 (예를들면 정당들과 그 정책에 대한 선호를 통해서) 국민의 뜻의 향방을 양화 (선거, 득표율과 선거참여율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들을 보자!)하는 방식으로 제도화된 "국민의 뜻"을 읽는 방식을 내던지고....그 어떤 것으로도 표준화할 수 없는 암행어사의 '감'에 의존해야하는것인가? (언제 몇만명이 그저 어린 학생들을 중심으로한 철없는 시민의 일부에 불과하고, 언제는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민심을 대표하는 숫자가 되기도 하는가?) 선거의 표와 정당 선호에 드러난 것이 국민의 뜻의 지표인가...아니면 암행어사의 감에 포착된 것이 국민의 뜻의 지표인가? 국민의 뜻은 4,5 년만에 한번씩 측정하면 되는 것인가? 아니면 매일, 매 사안마다 측정해야하는 것인가? 선거의 표와 정당 선호가 국민의 뜻의 지표가 될 수 없다며 이 정치게임을 그만둘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일테지만 말이다. 관련된 행위자들이 지향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게임의 Rule은 무엇인가?
이 정치게임을 더이상 하고싶지 않고 그것이 "국민의 뜻"을 가지고 노는데 (! 그렇다 가지고 노는데!) 부적절 하다고 생각하면...그래도 그 게임 익숙해질때까지 하자고 억지부리면서 좋은 의도에서든 나쁜 의도에서든 게임 자체를 보이콧하는 (정치게임 당사자들 모두를 지칭한다.) 행태들을 통해 에너지들을 낭비하지 말고....한번 게임자체를 바꿔보심이 어떠신지...아님 게임디자이너들(정치학자들?...아님 이런류의 게임에 대해서 한소리 할 자격이 있다고 믿어지는 사람들...ㅎㅎ) 에게 위탁해서 새 게임을 하나 만들어내시던지들...화투짝들을 같이 들었다고 해서 어떤 사람은 미나토를 치고 어떤 사람은 고스톱을 치면...그것은 게임이 아니지 않은가? 화투짝들을 들고 있다고 함께 "화투를 치고 있다"고 봐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는가?
또 갑자기 "정치의 합리화"에 대해 다룬 Max Weber의 "Politik als Beruf"가 떠오른다....
일본인들의 (아시아의? 인류의?) 우주기지?
어제 디스커버리 호가 우주정거장을 향해서 출발했다. (STS-124)
이번 미션에는 일본인이 우주인으로 참여했고, 또 일본의 실험모듈인 Kibo와 그 부대기자재들이 함께 탑재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Kibo는 현재 우주정거장에 조립되어있는 실험모듈들 중 최대 (이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선전할 때 하는 수사다...ㅎㅎ)이며 EVA를 수행하는 우주인들이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독자적인 Anlage인 기압실(? Luftschleuse)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ISS가 확장되고 속속 이 확장된 설비들에 공급할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들이 작동되고 러시아와 (최근 성공하여 그 실용성을 입증한) 유럽의 무인 화물 운송우주선들에 의해서 충분한 양의 물자들이 공급될 수 있다면 이제 ISS의 상주 우주인의 숫자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현재 ISS의 구역구분이 흥미롭다. 러시아 모듈, 미국 모듈, "유럽" 모듈, 그리고....일본 모듈이다. 유럽모듈은 실질적으로 그에 투자한 국가들이 독일과 프랑스임을 고려하면 독일 & 프랑스 모듈이라고 지칭할 수도 있겠으나 고집스럽게도 (ㅋㅋ) "유럽 콜럼비아" 모듈이다. 이전의 원수들이라고 하더라도 그 "미운정"들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가?...ㅎㅎ....일본인들... 멀리 떨어져 앉아서 남몰래 (혹은 남들 신경안쓰고) 열심이다. 역사상 여타 아시아의 국가들 (사실 이들을 이렇게 뭉뚱그려서 지칭할 이유가 있나, 또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그것도 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과는 다른 관계를 일찍부터 유럽과 맺어왔던 것이 그리고 역시 그들과 "미운정"을 쌓아왔던 것이 이들을 이렇게 되도록 만드는 추동력 이었나?
아니면..."일본 포르노 동영상은 왜그렇게 변태스러운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한 일본인 출연자가: "일본 사람들 중에 상상력 풍부한 사람 많아요...그래서 변태도 많아요"라고 했던 것이 생각난다. 하긴 남들 신경써서 혹 변태로 보이지나 않을까, 혹은 변태스럽게 만들면 팔릴까를 걱정하면 그 창조성이 가로막하기도 하겠다...우리나라 변태스러움을 정말 많이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나라라고 할수도 있겠다. 심지어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치부할 수 있을 문제에도 어떤 사람이 변태, 혹은 색깔이 다르다며 분노하면서 공개적인 사과를 직간접적으로 강요하기도 하고 또 남들은 설명하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데 스스로 변명하기도 하고말이다.
또 일본의 만화영화들을 보고 많은 평론가들이 그렇게 인정한 (?) 것 처럼...이른바 "비젼"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추구" (도덕적 가치 평가를 유보한다면 역사상 이들이 이것을 보여준 적이 여러번 있긴 하지...) 할 동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아니면....그저 경제 환원론적으로 말해서 추체할 수 없이 돈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인 것인지 (그렇게 보면 산유국들은 왜 안하는가?...하긴 지정학적인 이유로 사전에 그 가능성이 차단되어 있어서라고 누군가 쉽게 답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것만일까?)....이러한 정부의 우주관련산업에 대한 일본 "국민의 뜻" (sic!)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무엇이 이들을 이 길을 택하도록 하였는가? 왠지 질문이 Max Weber 스럽다...(갑자기 베버에 대해서 좀 생각한 후유증이리라...ㅎㅎ) 일찌기 Weber도 (그것이 옳던 그르던) "지구상의 많은 지역들에 "자본주의"라고 지칭되는 "경제적 합리화"를 태동시킬 (천박화된 맑스-:)-식으로 표현하자면) 물질적 토대들이 존재하였음에도 왜 특히 서구만이 이러한 경제의 합리화 경로로 향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는가? 또 이와 유사하게 기술에 있어서나 착상에 있어서는 근대의 과학이라고 불리울 만한 것과 유사한 인간의 지적생산물들이 지구의 도처에서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이에 준하는 업적들도 많이 선전되는데...) 어떤 전차로 (:)) "근대과학이라는 인간의 지적활동의 합리화"가 오직 그 일부에서 나타나게 되었는가?...그의 질문의 잘잘못을 혹은 그가 동원한 자료의 적확성들을 따지기 전에 그 당시 베버의 인식에서는 이것이 "사실" 및 "현상"이었고 그는 이에 대한 (가능한) 답을 구하려고 했었다...많은 현재의 사회학자들의 지식활동도 그러하지 않은가?
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중국도 여기서 제외...sic!)은 (적어도 60년대 70년대의 미국 및 러시아와 비교했을때 말이다. 고산씨도 증언하지 않았는가...) 할 수 있는 물적토대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혹은 조성할 수 있으면서) 우주로의 진출과 관련된 활동에 있어서 일본과는 다른 경로를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베버도 자본주의적 경제의 합리화가 발전된 형태여서 바람직하며 좋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다.) 겪게 되었는가?
2008년 6월 1일 일요일
국민의 뜻?
"국민의 뜻"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된 이명박 정부와 현재의 다수 여당...
동영상 촬영이 용이해지면서 거의 생중계수준으로 Youtube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보니...(이제는 집회도 생중계되는 형편이다.) 그저 가슴이 꽉 막힌듯 답답해온다. 한국시간 5월 25일 장면
한국시간 5월 31일 장면
그 국민의 이름을 걸고 쇠고기 수입 협상에 들어갔고 국민의 이름으로 타결을 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몇날 며칠을 거리에서 살도록 하고 "국민의 뜻"을 이런식으로 전달하게 만드는 것은 또 뭔가?
현재 우리나라 정치는 여의도와 청와대, 그리고 청계천 양쪽에서 따로 하고 있는 것인가? 또 우리나라에는 (혹은 다른나라도 그럴 수 있겠지...) "국민의 뜻"에도 연령별 차이가 있어서 중등 및 고등학생들의 뜻은 국민의 뜻이 아니란다...언제는 일제시대와 이승만 시절의 학생들이 표출한 의견은 국민의 뜻이라며 추켜세워주면서 말이다. 또 어찌보면 학생들이 군대 및 경찰조직 그리고 대규모 작업장의 노동자들과 함께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가장 잘 조직된, 그리고 조직이 용이한 사람들인 만큼 이런종류의 집회에 다수가 참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말이다.
아뭏든 이렇게 매번 여의도의 동정 한번 보고 청와대 한번 보고 청계천 한번 보고...."거리의 정치"를 직접민주주의 실험의 장인양 (무조건) 미화하는 것도 썩 마음을 뿌듯하게 하는 일은 아니지만...정치적 행위가 권위를 부여받는 수사중 하나인 "국민의 뜻" 을 측정하고 대변하는 관행들 (정당 및 선거, 그리고 집회)에 대해서 생각해 볼 노릇이다. 어차피 국민의 뜻을 표출하기 위해 일년 삼백육십오일 수만의 인파가 청계천에 나와있을 수는 없는 일 이니겠는가?
한국시간 5월 31일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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