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4일 화요일

네티즌(Netzbürger :))의 정치적 세력화?! (:)): Piratenpartei의 의회진출과 Netzwelt에 대한 규제를 둘러싼 투쟁(?)






넷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수시로 전해주는 란을 따로운영하고 있는 똑똑한 Spiegel Online 덕분에 Netnography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ㅎㅎㅎ...이래서 Journalist와 사회에 대해서 학문을 하는자들은 그 뭔가 공생하면서도 뭔가 찜찜함이 있는... 애증이 있는...그렇다...애증관계에 있는 것인가?... 뭐 연구거리가 없나 살펴보려고 신문, 잡지 뒤적이고, 그 선에서 세상에 뭔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탐색하는 더듬이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신문 잡지에 잘 요약된 통계치나 사건요약 그런 것이 있으면 인용하고...그러다가....자칫잘못하면 학문의 이름을 건 연구가 Journalism에서 생산해낸 그것보다 결코 낫다고 할 수 없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고...또 그걸 알면서도 Journalism은 때로 별것도 아닌 사회연구 전문가(결코 모든 사회연구가를 싸잡아서 하는 말이 아니다. 언젠가 고 Bourdieu님이 2류지식인 (second class intellect)이라 지칭했던 그런 일차적으로 동종 업자들이 치고받고 싸우는 장과 그 장안에서 벌어지는 상징자본을 둘러싼 투쟁이 아니라 대중에게 지향된, 따라서 그 다른 장의 논리에 충실한 그런 지식인을 염두에 둔 말이다. 물론 Bourdieu가 그랬던 것처럼 이들을 도덕적으로 폄하하려는 의도는 나에게는 없다. 이 역시 그들이 존재하는 방식이다...)가 의 말을 따와야 하는...그런....ㅎㅎㅎ

ㅎㅎㅎ...인터넷 포럼등을 통해서 의견들을 주고받고 (퍼나르고:)), 때로 사안에 따라 대규모로 Offline 번개 때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이런 번개는 다른 Flashmobing과 유사하게 얼마나 모일지 번개 때린 사람도 추산불가능이다...오로지 ㅅ스로 놀날 뿐...ㅎㅎ)...이렇게 그야말로 쪽수와 분위기로 세(?)를 과시하여 장외에서 (왠지 이 방식이 낯설지 않고 익숙하기만 한데...TT) 기존 정당들이 신경쓰이도록(!)하는 방식을 통해 그야말로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넘어서...네티즌 (절대 동질적인 집단은 아니지만...이들은 그냥 초딩님으로부터 인터넷 관련사업으로 밥을 벌어먹는 님들까지 각양각색인데)의 이해와 요구를 가지고(?) 의회정치에 뛰어드는 계획을 가진 그룹이 생겼다. 이들의 정치적 운동은 (그 미디어가 그것을 용이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야말로 Global하게 조직되어 있다. 이른바 Piratenpartei (독일의 경우, 공동의 영어명칭은 Pirate Party이다.) 라고 불리우는 이 네티즌의 정치 세력화를 표방하는 그룹은 얼마전에 있었던 유럽의회 구성을 위한 선거에서 의석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네티즌 서명운동을 하면 단 하루 이틀만에 몇만명의 서명을 받아내고 그를 통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면) 의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게 된 이 마당에 (이 경우 물론 그 상정된 안건의 운명은 기존 정당소속 의원들이 손을 들어주는가 마는가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이에 더해서 네티즌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표방한 이런 세력이 형성되는 것은 그 조직화의 양식에 있어서 어떤 새로운 정당 구성과 운영의 방식이 시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ㅎㅎㅎ...당 정책을 Wikipedia가 운영되는 방식과 유사하게 만들어 낸다...ㅎㅎㅎ...인터넷 지식생산방식(만일 그런 것이 있다면...ㅎㅎ)이 여기도 적용되는 것인가?...최근 이 대학 사회학 및 역사학 공동대학원에서 진행중인 어떤 프로젝트에서 비슷한 착상을 접한적이 있는데....Ethnography를 하는 여러명의 Fieldworker들을 전세계의 주요(?) 해안지역에 풀어놓고 (sic!) 그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실시간 비실시간 통신수단을 통해) 각각의 경험(sic!)을 나눔으로써 공동의 경험을 조직해내고 그를 다시 인터넷에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함으로써 그에 달리는 댓글(sic!)을 통해서 새로운 인류학적 필트워크를 통한 새로운 인류학적 지식 생산을 모색한다는 그런 착상이다.....어쩌면 이 착상도 Wiki식의 착상과 유사한듯...이렇게 마구 상식을 그 자체로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상을 그려내는 자원으로, 그것이 (그 상식이) 짐짓 예상컨대 다양하며 서로 교류하도록 하면 상호간 어떤 풍부함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믿음하에 함부로 사용하대도 되는 건지...벌써 근 40년전부터 이렇게 사회연구가들이 자신들의 연구대상이 됨직한 것을 연구의 자원으로 (그저)사용함으로써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성찰(sic!)이 있어왔으나...그 얘기는 그저 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나 어필하고 있는듯....전문인과 비전문인의 경계를 넘어선 공동의 (민주적) 지식창출!...새로운 것처럼 들리지 않는가?...ㅎㅎㅎ.

아뭏든 본론으로 돌아가 기존 정당들이 인터넷을 정치적 선전의 장으로 새로이(?!) 발견했다면, 또 그러면서도 어떤 규제의 대상으로 그들의 정치프로그램 안에 포함시키려고 하고 있다면, 이들 네티즌이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표방하는 그룹은 자신들의 뜻(?!)을 조직하고 수호(?)하며 관철시키는 방식으로 정당의 형태를 (새롭게) 발견, 혹은 선택한 것이다. 당장 이 Piratenpartei가 어떤 형태로 발전해갈지 그 자체 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를 유발한다. (ㅎㅎㅎ...전당대회를 가라오케에서...ㅎㅎㅎ...혹 정당 안의 Fraktion들이 Apple Fraktion, IBM Fraktion...아니면 T Com Fraktion, O2 Fraktion이렇게 구성되는 것은 아닌지...ㅋㅋㅋ)
어쩌면 세계최강(?) 혹은 세계최강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대한민국의 네티즌은, 혹은 000의 정치세력화를 꾀하는 그 어떤 그룹이 있다면 그 그룹이 이런종류의 네티즌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에서도 해적 정당의 한국 지구당(?)이 구성된다면....초딩대표, 각 오타쿠 대표, 온라인 상인연합 대표...이런 대표들로 당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야 되는건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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