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혹은 좀더 세부적으로는 그 원인이라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전지구에 걸친 (국지적) 지정학적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가안위를 흔드는 그런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에 대비해야한다는 설을 미국방성과 정보기관이 내놓았단다. 이 친구들 그 어떤 테러나 재난 시나리오를 만들때 (그런 의미에서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도 있을 텐데) 실제 헐리우드 작가들에게도 자문을 구한다더니...하여간 드라마틱하다...삼국지 한편 쓰셔도 될듯...ㅎㅎ.
"(인간에 의해서 야기된) 지구온난화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기상학자나 UN이나 EU 의회나 환경운동가나 사회학자 (Bielefeld 대학에도 돈줘가며, 훈련안된 인류학적 Feldforscher들을 훈련시켜가며 말하자면 "지구온난화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하는" (복잡타...ㅎㅎ) 그런 연구그룹이 생겨났다. 헌데...얼뜻 들으면 연구 방향이 신선한듯 하나...뭔가 석연치 않고 애매 모호하다. 제발 낯선 지역 말 좀 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전문성(?!)이 없는 인류학자들 먹여살리기용 생계형 프로젝트가 아니길...그나저나 어디선가 줒어들은 이 "생계형"이라는 단어 경우에 따라 적절히 써먹을만 하다... TT) 뿐 아니라 이젠 그야말로 개나 고동이나 (ㅋㅋ) 모두들 "지구온난화와 그 영향"에 대해 얘기하는 구나...하긴 이산화탄소 배출 축소를 두고서 벌어지는 국제 협약에 특정한 나라, 특히 미국이 공조할 것인가가 한국 자동차 수출전략에 영향을 미친다며...한국 자동차 생산 회사들도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얘기하는 판이니...ㅎㅎㅎ.
이렇게 지구온난화는 당연시되는 (자연적) 사실이 되고 전지구의 (사회적) 문제의 원인으로 이해되어져 가는구나...그 자연적 사실이 (역으로) 사회적으로 만들여져가는 것이라는 것이 망각된채(!) 말이다. "(인간에 의해서 야기된) 지구온난화"가 혹자가 말한 Boundary Object가 되어서 온갖 잡탕 (ㅎㅎ) 행위자들이 꼬여들도록 만드는 것인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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