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iology of Error (뭔가 석연치 않은 일탈로 여겨지는 상황을 들여다봄으로써 역으로 정상상태가 유지되는 전제조건(? 주되게 명시, 묵시적인 형태로 "존재"하며 인간의 행위를 틀지우고 추동하는 "인과적으로 선행하는 힘"이 된다고 "여겨지는" Rule과 Norm들)들을 분석해내는 방식의 사회학적 추론행위를 살짝 비꼬면서 일컽는 술어, 그리하여 많은, 좀 급진적으로 말해서 주된 사회학적 작업들이 평범한 통상적으로 벌어지는 사회현상들의 바로 그 평범함과 통상성이 어떻게 생산내지 재생산 되는가 보다는 일단 사회학자들의 상식에 비추어 뭔가 문제가 있고 정상이 아닌듯 보이는 사회현상을 해부(?!)하고 그 (인과적) 원인들(그게 뭐가 되었든)을 밝히는데 할애되어 왔다. 특히나 지식사회학 내부에서의 스트롱프로그램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David Boor의 경우 기존의 지식사회학이 "실패한 과학"에만 사회, 문화적 원인을 그 실패의 원인으로 상정하고 실패하지 않은 "성공한 과학"은 비 사회, 문화적 과학적 합리성이 그러한 성공한 과학을 낳게했다는식의 추론을 하는 경향을 가졌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이 술어를 사용했었다. 이러한 그의 착상은 성공, 실패한 과학(지식) 모두 그것을 결과로 가져온 원인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 동등한 원인적 등가물들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Symmetry 테제로 이어진다. 물론 과학적 지식과 (비판자들의 시각에서는) 이 지식생산에 대해 exogene한 사회, 문화적 변수들을 인과적으로 연결시키는 그의 작업들은 그것이 가져오는 이른바 "단락(short circuit; Kurzschluss) 효과" 때문에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과학지식생산 작업의 endogene한 과정과 메터니즘에 대한 연구를 강조하는 ethnographic한 과학지식생산과정에 대한 연구 및 ethnomethodology의 studies of work 계열(?!)의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주요한 비판자들이었다. 허나 Bloor류라고 지칭할 수 있을 스트롱 프로그램의 연구들이 사회문화적 원인과 인간의 세계에 대한 인식을 연결시키는 상식적인 추론형식에 잘 부합하는바...어떤 면에서는 대중적 친화성을 가진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혹 이말을 들으면 아니라며 마구 반박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ㅎㅎ.)는 사회학자들만의 추론방식이 아니다. 표절시비를 건 당사자들과 YG의 양사장님도...ㅎㅎ. 오랜 만에 직접 입장을 표명하셨다는 양사장님의 대중 음악판에서 음악이 생산되는 방식, 특히 그 내적인 분업 및 협업의 형태에 대한 포괄적인 요약에 근거한 증언(! :))을 눈여겨 볼 만하다. 나아가 누가 (특히 표절혐의의 경우) 해당 사항에 대해서 권위있는 판단을 어떤 근거로 내리는 것이 정당한지, 어떤 인물의 행위(예를들어 표절여부와 관련한 소견표명)를 그 인물의 어떤 Identity와 연관지어 해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양사장님의 일반인으로서의, 아니 그 판의 당사자로서의 practical한 분석에 사용한 범주적 도구(!)가 흥미를 끈다.
그 판이 돌아가는 좀더 자세한 얘기들이 나올수록 왠지 이 판에서 "통상적으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아래의 Youtube에 올려졌었던 금쪽같은 (ㅋㅋ) 인류의 자산(:p...ㅎㅎㅎ)은 게시자가 스스로 삭제한 것으로 나오는데...이러면 섭섭타...ㅎㅎ. 이러니 그래픽으로 떠내고...하드에 다운받아 저장하는 것이 가장 안전...웬만하면 그냥좀 놔두지...TT.
첨부: 양사장의 글에서 언급된 머라이어 캐리의 Standing O라는 곡과 2ne1의 In the Club이라는 곡의 도입부를 비교할 수 있도록 Youtube인(:))이 잘라 편집하여 올려놓은 영상.
이 영상은 한국 팬들이 이 두노래의 도입부가 유사하다며 제보를 보내왔다는 소식을 알리고 방문자들의 의견을 물은 Rap-UP이라는 (자칭 권위있는????..사실 웹페이지의 상태는 많이 구린편인데...ㅋㅋㅋ) 잡지의 온라인판에 링크되어 있는 것이다. 댓글들을 보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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