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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MacWorld가 열리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애플의 상품과 애플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관련상품들이 발표된다.
기사에 묘사된 대로 이 행사에는 그 무시할 수 없이 높은 행사 참여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애플 팬들 (혹은 영어로 Geek들, 그저 오타쿠들...:))이 일종의 성지순례를 하는 것처럼 모여드는데...
기사 중에 흥미로운 점은 이 행사의 한꼭지에 Mac 사용자들의 공동체 (:))의 역사를 다룬 일종의 다큐필름이 발표된다는 것이다. (MacHead라고? :)) 인터넷 상의 온라인 공동체만을 경험해본 혈거인으로서는 이미 1984년 최초의 애플 퍼스널 컴퓨터가 발표된 후에 Berkeley Macintosh User Group (BMUG)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는 이 공동체 (우리나라에는 KMUG이라는 이름의 포럼 (?)이 운영되고 있는데...혹 이들도 그 이름을 여기서 따온 것인가? 아뭏든 이 한국 유저들의 모임의 적어도 초창기 문제의식은 애플 전세계 시장의 일종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어 한글 호환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했던 이들이 서로 돕자는 취지였던 것은 분명한 듯 하다. 이제 많은 부분 이러한 문제(?)들이 해소 되기는 했지만 말이다.:))의 성장과 몰락, 그리고 변화의 역사는 이 관련 기사에 언급된 바와 같이 컴퓨터의 대중화와 유저들 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매체들의 도입 (인터넷)과 어떤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 분명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연 기사에서 시사하고 있는 바 대로 애플이 더이상 이 행사를 이러한 형태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면 (정확히 말하면 애플은 이 행사에 "참여"해왔는데...주최했다기 보다는...), 즉, 더이상 이 오타쿠들의 성지순례, 혹은 Offline 축제(이 축제도 언제나 인터넷을 통해서 사진을 곁들인 Ticker의 형태든, 혹은 Youtube에 올라오는 비디오 클립의 형태가 되었든 생중계 되어 왔는데...나는 이것을 왜 이렇게 잘 아는 것인가?:)) 가 불가능하게 한다면...이 오타쿠들의 애플 사랑은 더이상 그 이전의 그것이 아니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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