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디스코텍의 원조는 독일이다...?!?!: 기술과 유흥: 유흥사회학을 위하여(1)...ㅋㅋ



유흥사회학이라고 하니 뭔가 난해보이는데....Soziologie der Unterhaltung이라고 하면...그럴싸 하게 들리는 것도 같다...하여튼 문화사회학이라는 큰 카테고리가 짐짓 심각한 (혹은 고품격의) 문화를 그 대상으로 삼는것에 도발하는 셈치고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과감하게 명명질(!!)을 해본다...한편 유사한 컨셉을 가진 연구들은 주로 "여가의 사회학"이라고 스스로를 (고급스럽게...ㅋㅋ) 명명하던가 아니면 "유흥문화"를 주로 일종의 사회병리현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ㅎㅎ.

이곳에서 월드컵이 열리던 해였던가? (그때도 월드컵 열기는 아랑곳하지 않고서 쪽방에서 열심히 Shuttle Mission 녹화중이었다...근데 아직도 논문을 붙들고 앉아 있다니...No별상(별것이 없는 것에 주는 상)을 받을 작품인데 말이다. TT) 지도하는 학생들과 거리응원(?!)을 펼치고 돌아온 지도교수와 월드컵 분위기와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독일은 파티의 나라"라는 말을 듣고 짐짓 놀란(?)적이 있다. 당시에도 독일생활을 충분히(ㅋㅋ) 오래 한상태였기 때문에 이곳의 밤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 내지는 TV등을 봐서 알고 있던 터라 뭐 그다지 공감이 안가는 것도 아니었지만 (왜 한참 주중인 수요일날들에 그렇게 열심히들 파티들을 만들어대는지 도무지 아직도 잘 이해는 가지가 않는다....ㅋㅋ) 적어도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 나라 사람들의 이미지와는 잘 매치가 되지 않아 (우리나라에 독일은 전후의 상처(?!)를 잘 극복해낸 근면한 나라 사람들로 알려져 있지 않나? 초등학교 교과서에 아직도 성냥 하나로 여러명이 담배불을 붙였다는 일화가 나오는지 모르겠다..ㅋㅋ) 마치 놀라운 새 정보를 듣는양 놀래드렸었다. (ㅎㅎ)

오늘 접하게된 "ㅇㅇ년전 오늘에는"류의 기사를 읽으면서 지도교수가 "독일은 파티의 나라"라고 한 것이 다시한번 상기되게 되었다. 아니...작금의 전세계적인 "자기 음악이 아닌 남의 음악을 어떤 사람(DJ)가 직접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Laufwerk을 통해서 틀어주면 그에 맞추어 사람들이 춤을 추는 업소" (그냥 디스코라고 하면 될 것을 마치 해당되는 대상을 처음본양 공을 들여 이렇게 묘사하는 이유는?...ㅋㅋ)인 "디스코텍"의 기원이 50년대 독일의 Aachen이라는데...ㅎㅎ. (Scotch Club) 그 기원이 되었던 업소가 경영난에 의해서 춤추기 위한 음악을 연주했던 생음악(ㅋㅋ) 밴드를 유지할 수 없게되어 음악을 "틀어주는" 사람(이 사람은 음악만 트는게 아니라 분위기를 돋우는 퍼포먼스도 행하게 되었는데...ㅎㅎ)을 그 대신 두게 된 것이 그 기원이었고...이 업소가 독일을 뛰어넘는 명소가 되면서 (밴드를 둘수 없어 궁여지책으로 이 사업컨셉을 시작한 이 업소는 향후에 오히려 유명밴드들을 불러다가 연주를 시킬 만큼 성장했단다...명실공히 당시로써는 연예사업부문 메카가 되었던 듯....기사에 의하면 지금의 패션쇼의 원형도 그곳에서 시작되었던 것으로...ㅋㅋ) 이 사업컨셉이 다른 유럽 나라들과 거기에 심지어는 유럽을 넘어 당시 독일에 주둔해 있던 미군관련자들을 통해서 미국으로까지 넘어가게 되었다는 그런 내용이다....ㅎㅎㅎ....디텍의 원조(그리고 요즘?!?! 잘 나간다는 클럽의 원조)는....ㅎㅎㅎ...독일이었다.(?!ㅋㅋㅋ)...이래저래....

그나저나 이런류의 디스코텍은 Schallplatten이 없었다면, 즉, 이런형태로 음악이 유통되는 기술적, 상업적, 취향적(?!?) 기반(Schallplatten이 대량으로 유통되던 시기에 생음악이 아닌 것은 음악이 아니라며 현실을 개탄했던 분들도 있었다지?...ㅎㅎ)이 없었다면 어쩌면 가능하지 않았을 (혹은 힘들었을...) 그런 유흥의 형태및 직업(DJ의 경우)이 아닌가?...ㅎㅎ.

그 옛날 노래방이 아직 없던 시절 이른바 생음악을 하는 스탠드바라는 곳이 있었고 (상당히 고가였다고...그렇지...생음악 밴드가 반주 연주를 해주는 곳이었으니) 거기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노래방 기계에서 나오는 (대량 공급) 반주음원에 맞추어 (저렴하게) 노래를 부르게된 작금의 상황이 연관되어 상기된다....그래도 한동안 노래방과 생음악 반주는 격(!!)이 다르다고 얘기했던 아버님이 떠오른다....그렇지...잘하는 생음악 반주는 노래하는 사람에게 "맞추어" 주는 경우도 있을테니...사람이 기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하긴 좋은 기계는 "설정"이 가능하기도 하지만...마치 "밴드를 거느린듯"한 (혹은 한 밴드의 싱어가 된듯한) 그런 분위기를 주기는 힘들지....아니! 잡설을 떨다가 생각해보니 노래하는 사람이 밴드를 구성하고 그에 맞추어서 노래를 할 수 있게하는 컨셉의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게된다. (이거 괜챦은 생각인데...?????....Doors의 멤버들이 직접(?!)하는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인 사람들도 있음직 한데 말이다...ㅋㅋ) 축구 게임에서는 왜 선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은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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