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어야 한다(?!?) 믿음으로 하나되는...통일교회 합동결혼식....
이곳 Bielefeld (인구 35만이다.)에 처음발을 디딘 1999년 겨울 (TT) Jahnplatz를 배회(?)하다가 처음으로 친절하게 말을 걸어준, 그리고 기억하기로 (처음으로 바로) 한국에서 오셨냐는 질문을 해주신 코카서스 인종인(ㅋㅋ) 남자분과 동양인 (동양인은 어떻게 분류하지?...거참) 여자분과 마주쳤다. (아마 두양반은 부부였을 것..) 통일교인들이셨다. (그 이후론 낯선 사람들로부터 어느나라에서 오셨냐며 제대로 말이 걸린건 손에 꼽을 정도고...주로 칭창총 혹은 니하오라고 안보여주셔도 될 관심을 보여주시는 청소년 및 장년층 분들이 계셨다...아니 갑자기 초면에 가위바위보는 왜하자고 하며생판처음보는 그것도 그저 지나치는 사람에게 안녕하시냐고는 왜들 하시는 건가?...북한산 등산하는 등산객도 아니고...길가는 사람을 붙잡아놓고 How are you?하는 격인데...아니지 중국인들은 니하오를 다르게 쓸지도 모르지...그러고 보니 갑자기 니하오가 How are you? Fine thank you 처럼 인사관련 Paar Seqeuenz의 first pair part로 쓰이는지 아니면 Hallo! Hallo! 처럼 일종의 Summons-Answer Paar Sequenz에서 Summons와 인사를 겸한 그런 것으로 쓰이는지 의문이 생기게 된다...ㅋㅋㅋ...아뭏든 어쨌거나 그들이 단순히 숫자상으로만 봐도 아시아 황인종의 대표주자니 어찌할 것인가?...TT) 그분들로부터 전단지를 하나 받아들고 왠지 도중에 아무렇게나 버리면 혹 후환(? :))이 있을까 그대로 가지고 집으로 갔던 기억이 있다.
독일에 올 준비를 한다고 몇개월 다녔던 당시 강남역 근처 소재의 독문화학원의 강사님들 중에도 (특히 독일인들) 통일교 신자분들이 좀 계셨었는데...이런 생각이 떠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사에 소개된 바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문선명씨(이렇게 막 칭해도 되는 건가?)께 당신이 채 못끝낸 뒷일을 부탁한다고 당부하셨다는데...이제 그 당부를 받으신 당사자께서 89세이시면 매우 고령이신데...앞으로 이 통일교회(?)의 행보는 어떻게 펼쳐져 나가게 될 것인가?
아뭏든 결혼들 축하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초국가 쌍들도 많이 있을텐데...결혼 후에 법적인 문제들이며 매우 부산들 하실듯.
이것 참...나는 믿는 구석이라곤....우리 어머니...아버지...ㅎㅎ...근데...정말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건가?...이대목에서 갑자기...소위 국제 결혼을 한 한 부부에게 서로 의사소통을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을때..."원래 결혼한 부부끼리는 말이 많이 필요없다" (그래도 어떤식으로든 "우리는 남 혹은 적이 아님을 보여"는 줘야할 것 아닌가?)는 답을 했던 어떤 한국(?)남성이 생각난다...어쩌면 통일교회의 목표달성(만일 그것이 문화간 이해와 화해라면)을 위한 전략은 매우 강력한 것일수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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