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씨도 엉큼이? 사진의 진실...ㅎㅎ
얼마전 Transformers 2의 홍보차 영국을 방문했을 때 이 영화 남자 주인공의 파트너로 나왔던 배우 Megan Fox가 그녀에게 꽃을 건네는 한 남자아이(?)의 애절한 (?) 몸짓을 본척만척 했다는 투의 코멘타와 함께 실렸다는 사진. Fox 측은 사진에 대한 이런 해석에 대해서 반박했으나 아뭏든 이 남자아이를 찾아 개인적인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나쁜 소문을 일축하려고 했다는 후문(:)).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이 두개의 사례모두 Charles Goodwin의 Rodney King 법정 공방에 사용되었던 구타장면 비디오가 "증거"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데 사용된 기법(!)들을 연상시킨다. 오바마는 앵커가 이 여성의 뒷모습을 훔쳐본 것이 아니라 뒤쪽의 흑인 여성이 계단을 내려올 수 있도록 배려하는 행동의 연장선상에서 우연히 그렇게 보인 것일 뿐인 것으로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듯 보이나 (이에 비해서 프랑스 대통령은...ㅎㅎ) 글쎄...누가 알것나?...뒤쪽의 흑인여성을 도와주는 척 하면서 슬쩍 봤을지...ㅎㅎ.
언론이 하는 주요한 일들 중의 (적어도)하나가 "이야깃거리 만들기"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중 하나. 이때 동원(?)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일상속에서 Ordinary하게 보이는 장면들, 그 행위의 맥락을 이루고(!) 있었던 구성원들에게 있어서는 ordinary한 scene인 것을 (즉, 척보면 뭔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파악가능하도록 스스로의 행위를 display하고 또 그렇게 인식하는) 따로 찢어냄으로써 Ordinary하지 않은 그런 것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것일 수 있겠다. 하긴 Ordinary하면 News거리가 되기 힘들지...예를들면 Megan Fox가 팬들에게 둘러싸여서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했다는게 뉴스거리는 아니지 않는가? 혹은 오바마씨가 정상회담 중에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것도 뉴스거리는 아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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