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7일 토요일

중국형들의 우주정복기...그들이 새 챕터를 썼다.



떨어질 생각은 안하고 한없이 오르는 환율때문에 지구위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사이...다시말하면 지구위에서의 삶에 힘겨워하고 있는 사이(ㅋㅋ...사실 내가 힘겨운게 아니지...공부하는게 뭐가 힘겨운건가...)
중국형들이 25일 시작된 그들의 세번째 대기권 밖 미션을 통해 드디어 3명의 우주인들 (타이코넛 Taikonaut: 애스트러넛, 코스모넛...ㅎㅎ 그리고 이제 타이코넛...ㅋㅋ)을 올려보냈고 그들중 한명이 (Zhai Zhigang씨...어째 성함이 내 이름과 닮았다...한자로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것지만...ㅋㅋ) 짧지만 (20분)  EVA까지 수행했단다. (우주복은 중국자체개발제품이라는 소식이다. 캡슐은 러시아의 소유즈와 유사한 것이지만...아! 그리고 이 미션과 관련해서 러시아 엔지니어 형님들께서 도움을 주시는 모양이다. 역시...이런 것이 필요하다...그나저나 기사내용에 의하면 중국측이 다른 나라 우주인이 자국의 훈련센터에서 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시사한 모양인데...이 다른나라에 혹?..ㅋㅋ) 기사의 내용대로 1999년 무인우주로켓을 처음 발사한 이후 정말빠르게 일을 진척시켜가고 있다. 마치 60년대 구 소련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우주관련 미션들을 추진하는데 막대한 물적, 인적 자원을 쏟아부었던 것을 연상시킨다. 일부 이곳 언론은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주로 올림픽 및 곧 있을 중국의 국가적 기념일과 관련시켜서 중화인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려는 정치이데올로기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이렇게 자체 우주실험실 건설을 위한 전초작업들을 해대고 있는 가운데...이소연씨 소유즈 탑승 및 우주정거장 체류이후에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는지...새삼 궁금해진다.

2008년 9월 26일 금요일

수술에 있어서의 혁명? (Robot-Supported Surgery)

기본적인 기술은 Endoscope와 로보틱스의 결합에 근거한 것.
정확히 말하면 자동화라기 보다는 수술의가 수술도구들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이라는 올바른 표현일듯. (실제로 이러한 시술을 Telemanipulation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고 함.) WDR5의 2008년 9월 24일자 Leonardo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 Da Vinci라고 불리우는 시스템은 (부분적으로는 비디오에도서 엿볼 수 있지만) 마치 오락실의 콕핏을 연상시키는 콘솔에서 수술의가 Endoscope를 통해서 전송된 영상을 보면서 Joystick과 발판을 조작하여 시술을 한다고 한다. (비디오 자료의 인터뷰에서 잠시 이러한 원격 시술이 예를들면 우주공간에 있는 우주인을 지상에서 원격으로 수술하는 것과 같은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데...ㅋㅋ...글쎄...Signalübertragung하는데 발생되는 Verzögerung을 이렇게 민감한 원격조종 tool을 다루는데 있어 쉽게 극복할 수 있을까? 1mm 움직이고 5초 쉬고...저위에서 로봇팔이 어떻게 움직였는가 확인하고 또 1mm 움직이고...이렇게?..갸우뚱) 아래 Endoscope 기술에 기반한 수술이 수술 참여자들의 Practice와 맺는 연관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는데...
이전에 있었던 공장의 자동화와 노동자들의 생산과 관련한 사회조직에 있어서의 변화(?)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와 비교할 수 있을(?) 그런 정통(?) 사회학적 연구들은 물론이겠고...

수술 현장에서 "일이 되도록" 만드는, "작금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적정한 대상에 대한 (여기서는 수술부위) 인식과 처리"를 가능하도록 만드는 수술참여자들의 상호간) 조율활동 (이 활동을 통해서 이 수술참여자들은 저마다의 역할 및 수술의 진행경과 단계(즉 현재 수술이 얼마나 진척되었고 다음 단계는 무엇이며 그를 위해서 현재 되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즉 상황에 대한 이해를 여러 가용한 자원들을 동원해 (그것이 언어가 되었던 비언어적인 체화된 표현이 되었던, 혹은 물질화된 대상이 되었던) 표현하고 이해하게 될텐데...)이 이러한 (새로운?) 작업환경에서는 어떻게 (이전 전통적인 수술상황과 비교했을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질까?...뭐 수술의 들이 인터뷰 등에서 진술한 것처럼 그들이 이분야의 전문가로 교육받고 훈련한 바에 "따라", 다시말하면 "수술 교범"에 "따라" 수술을 했고 다른 수술 참여자들은 "분업에 기반을 둔 그들의 역할"에 "따라" 수술과정을 조율했고 하면 사회학자들에게야 매우 간단한 해답이 되겠지만 (많은 기술사회학적 연구들이 이런식이다.) 사실 정말 흥미로운 것은 어쩌면 어떻게 (어떤 활동을 통해) 수술의가 Endoscope를 통해서 들여다본 특정한 조직에서 (이것은 항시 Contingency를 수반하는데) 어떻게 교범에 묘사된 특정한 조직 및 혈관들을 "찾아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어떤 활동을 통해) 다른 수술 참여자들에 현재 "수술의 전체 과정중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가능하도록 만들고 또 타 참여자들의 관련된 행위들을 이해하는지가 되겠다. Retrospektive하게 보면야 수술이 이런 지침과 과정에 "따랐기" 때문에 "성공" (혹은 실패) 했다고 간단히 말할 수 있겠지만서도 (많은 인터뷰들과 사회학적 Descripiton들이 그렇게 해왔듯...) 정작 이러한 situative Aktivität들이 없다면 이렇게 지침을 따르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 할 것이니 말이다. 누가 얘기했던가? (아마도 Garfinkel이 누군가의 말을 인용했던 것 같은데...) 지붕을 무엇이 떠받치고 있는지 그 구조물을 보기위해서 (많은 과학적 Description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활동들은) 그 핵심적인 구조물을 '가리고' 있다고 여겨지는 (!) 벽을 다 뜯어버리는,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지붕을 떠받치고 있던 (혹은 적어도 지붕 떠받치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던) 그 무엇인가를 없앰으로써 종국적으로 지붕을 무엇이 떠받치고 있었는지를 모르게 되어버리는 그러한 우를 범할 수도 있기때문에 이런 종류의 연구들이 필요한 한 것일텐데 말이다. (정확한 유비는 아니지만...지난날 삼풍 백화점 관계자와 그 일당들도 쾌적한 건물 내부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는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데 쓸모없어 보이는 구조물들을 제거했다고 했지 아마?)

하여튼 의사의 2개의 팔을 4개로 늘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을 가지고도 이전에 다른 수술참여자들이 모자란 (?) 수술의의 손을 대신 (?) 해주었던 상황과는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아래의 홍보물 비디오에도 수술팀에 땔랑 두명이다...ㅎㅎ...온통 피범벅인 사람들로 버글버글한 수술실 풍경과 사뭇 대조된다...거의 치과 분위기...ㅎㅎ)...과연 지난날 (?:))주 집도의 이외의 수술참여자들은 팔만 보태주었던 것일까 (?? ㅎㅎ) 뭔가 게임콘솔에 앉아 요지경(!)을 들여다보고 있는 주변의 세상으로부터 고립 (!)되어 있어보이는 집도의도 기존 수술실에서 인간과 각종 기계들에 둘러싸여 있던 집도의와는 사뭇 다른 모숩이다..
이와 더불어 주목을 끄는 점은 이것이 어차피 디지털 영상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바...경우에 따라 다른 관련 전문가들에게 수술장면을 실시간 전송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해주고 있고 (이론상으로는 이를 이용한 비디오 컨퍼런스와 같은 개념의 수술이 이루어 질 수도 있다.), 또 시술 부위를 높은 해상도로 촬영하여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교육 훈련 목적으로 쓰이리라)

2008년 9월 20일 토요일

수술에 있어서의 혁명? (endoscopic operations): 기술과 사회조직 및 Practice

수술할 부위 (그것이 내부 장기일 경우 특히)에 접근하기 위해 (즉 수술의에게 접근하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상당히 크게 피부를 절개하고 그 밑의 조직들을 절개 및 제거해야했던 구래의 수술 방식과는 달리 절개부위를 최소로 하면서 (즉, 카메라를 장착한 Schlauch와 수술 도구에 해당하는 것을 장착한 그 무엇인가, 그리고 예를들면 수술 부위의 출혈을 막거나 Sucktion같은 것을 해서 시야를 확보해줄 그 무엇인가가 들어갈 입구만을 절개하는...) Endoscope에 기반을 둔 수술방법이 요즘 수술계에는 (여러 세부 분야를 관통하여) 그야말로 "in"인 모양이다. (얼마전에는 WDR 5에서 산부인과에서 기존의 자궁적출 수술에 이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얻는 여러가지 잇점에 대해서 소개된 바 있었다.) 비디오에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이수술 방법은 환자의 치유기간을 앞당길 뿐 아니라 기존에 큰 범위의 조직을 절개 및 제거 함으로써 (오직 수술 부위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했던 전신마취 (그럼으로써 이 임무를 담당했던 마취사)를 부분 마취 및 무마취로 대체하고 절개 부위의 감염을 염려하여 행해졌던 Desinfektion과 관련한 여러가지 시설 및 관행들, 예를들면 병원균의 유입을 막는 구조로 설치된 수술실 및 여러 Desinfektion을 위한 설비 및 수술 보조요원들 때에 따라서는 불필요 하도록 만들 수도 있는 그런 것이란다.
사회학자로서 주목을 끄는 지점은 이 "기술"이 기존의 수술과 관련한 "사회조직" 및 "관행"에 변화들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고...이 비디오에 소개되어 있지만 않지만 수술에 참여하는 사람들 간의 수술과 관련한 공동작업에 있어서의 성격변화 (기존의 전통적 수술과 비교해서)를 수반함과 동시에 그 구성원들에서 새로운 "능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조직 사회학자들은 물론이고 최근에 몇몇 Ethnomethodology에 영향을 받은 학자들에 의해서 이 (새로운) 수술과 관련한 비디오 녹화에 근간을 둔 연구들이 진행되었는데 (종래의 수술과 관련된 practice들은 Michael Lynch가 실험실 동물을 실험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착상을 얻은 Stephan Hirschauer에 의해서 재미있게 분석된 바 있다..비록 그가 ethnomethodologist를 자처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 작업에서 만큼은 그가 Lynch의 작업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온 만큼 많은 부분 EM 냄새가 난다....)
일단 수술부위를 우리의 나안으로 실제 피가흐르는 (너무 선정적인가 ㅋㅋ) 환자의 육신 위에서 대해야 했던, 그리고 주 집도의와 이를 돕는 사람들의 위치에 따라서 그 수술 부위가 다르게 보였던 이전의 수술상황과 환자의 몸 속 내부와 수술 상황을 비디오 수상기를 통해서 보게되는 (따라서 수술 수행 당사자들에게 마치 중계되듯 보여지는) 상황은 수술을 행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행위들을 조율 (!)하는데 있어 사뭇 다른 조건을 제공할 가능성이 충분이 있어 보인다. (siehe auch Surgeons and the Scope (2003))


아래 비디오는 이 수술 기법을 사용한 담낭제거수술 장면이다. (Gallenblasenentfernung)

2008년 9월 15일 월요일

저...엉...말 못된 (?! ㅋㅋ) 장난전화


아니 어떻게 7분여동안이나 자신의 동료를 가장한 사람과 의심없이 통화를 할 수 있단 말인가?...ㅋㅋ
Stephan Raab 전화 장난질 보다 훨씬 심한 장난...ㅋㅋ.
방송사와 협의하에 방송안하기로 했다는데 Youtube에 7분전체는 아니지만 처음 Opening을 비롯해서 1분 40여초정도 되는 그 일부 (마지막에는 장난전화였음을 밝히는 부분...아쉽게도 (?! ㅋㅋ) Frau Ypsilanti의 반응부분이 빠져있다.)가 유출되었다. 이 전화통화의 Opening 자체도 매우 재미있다. 정당 주요인사들간의 전화를 연결해 주는데 있어서 전화를 연결해주는 아주머니 (사실 이분들이 전화들을 걸러주는 필터링 역할들을 하는 분들인데) 께서 어떻게 SPD 관계자를 사칭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Ich rufe Sie an aus persönlichem Büro von Herrn Müntefering"..."Herr Müntefering würde kurz mit Frau Ypsilanti sprechen" 라고 한 뒤에 곧바로 연결을 해주었는가라는 질문이 생기고 무언가 좀 너무 허술해 보인다. (ㅎㅎㅎ) 아니 요즘 시대에 아무리 Müntefering의 개인사무실이라고 해도 정당인들 사이에는 이미 전화가 걸려오는 당시에 누가 전화했는지 확인 하는 것이 가능할텐데 말이다. 다시 말하면 당연히 전화번호가 수신 전화단말기의 액정표시칭에 뜨거나 만일 수신전화기에 해당 전화번호, 즉, 이경우에는 Müntefering 개인사무실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었다면 그의 사무실이 발신자라는 것이 표시될 텐데...Opening 자체를 살펴보니 전화를 받는 아주머니에게는 이런 종류의 정보가 가용하지 않았는 모양이다. (최소한의 본인 확인이 요즘에는 유선전화든 무선전화든 이런 방식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자신의 전화번호가 상대방에게 뜨지 않도록 하는 부가 서비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Müntefering의 개인사무실 전화가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화연결을 해준 아주머니가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을 해볼 수 있겠지만...그렇다고 해도 어쩐지 허술함...ㅋㅋ) 어찌되었든 전화는 Frau Ypsilanti에게 Durchstellen되었고...ㅋㅋ...내용을 보아하니 외부로 유출될 경우 좀 위험할 수도 있는 대화가 오고간듯...ㅎㅎ.

2008년 9월 13일 토요일

Subjective Appriciation of Life as Docile Object...ㅎㅎ

가방을 바꿔메고 나오느라 가방 주머니에 돌아다니던 종잇조각들을 우연히 정리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며칠 전에 해놓은 메모가 눈에 띄었다. 이렇게 블로그에 옮겨 놓으면 아마도 언젠가는 요긴 할 수도 있을 기록이 비교적 안전하게 보관될 것 같아 이번 글은 일종의 종이 메모를 대신해 남겨놓는다.(ㅋㅋ)
일상 생활에서 많이 하게 되는 말들 중..."한국사람들 참 불만족 스러움에 찌들어 사는 것 같아....하고 말이지"...이런 종류의 표현들을 하게 되곤한다. 이렇게 집단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만족도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유 얼마나 좋은지 얼굴에 써있네"...뭐 이런 종류의 말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들이다. 아뭏든 일상생활에서 동원하는 개인적, 및 집단적인 주관적 상태를 해석하는 활동과 그 해석의 규준이 되는 근거(지표)들을 제시하는 활동들이 있는 셈이다.
뭐 이런 주관적인 상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집단에서도 나름의 지표들을 가지고 있고 (예를들면 심리학) 또 개별적인 개인을 넘어서 그 주관적인 상태를 개별 개체의 유형과 그 개체가 속한 집단 (그게 혈핵형그룹이 되었든 민족집단이 되었든)과 연관시키고 그들 간의 비교가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데이터를 처리하는 관행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며칠진 WDR5를 통해서 소개된  World Database of Happiness라는 프로젝트가 혈거인의 마구잡이 라디오청취 그물망에 걸려들었다. 나름의 지표를 만들어내는 원칙을 가지고 장기간에 걸쳐 여러 나라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해 왔나본데. 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바로는 "의외로" 별로 부의 수준이 높지 않은 라틴 아메리카 양반들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단다. 좀 실망 스러운 것이 왜 그런가에 대한 분석이라는 것이 크게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인데 (심지어는 Gen이 그러한 차이가 나오도록 하는 변수중의 하나라는 얘기까지 했으니...뭐 30펴센트 가량 Gen이 영향을 미친다나 그렇단다...ㅋㅋ)
아뭏든 집단 주관적인 상태를 양화하여 비교가능하게 하고 그것을 순위를 매기는등하는 이러한 종류의 활동 (사회과학자들에게도 이것은 매우 익숙한 지식생산활동이다.), 다시말하면 연구자로 하여금 "용이하게 다룰 수 있는" 대상을 만들어 내는 이런 활동은 어찌보면 어떤 식으로든 피할 수 없는 (과학적) 지식생산의 전제조건인 것은 분명하다.

Institutional Setting (and Context) as interactional accomplishment

ㅋㅋㅋ...뭐 114 전화 서비스나 이동통신 고객서비스 담당직원이 모르는 사람 사연을 들어주거나 이런저런 잡담 (?!?)을 하지 못할 것은 또 없지...ㅎㅎㅎ...마지막 이 실험을 한 총각 (ㅎㅎ)의 코멘트와는 달리 교환원은 교환원 스스로의 역할에 충실한 셈이고 (전화 건사람에게 사랑의 전화나 이런곳으로 전화 해보겠냐고 하는 것도 사실 114 본연의 임무 (즉, 고객이 어디에 전화할지 정확하게 모를 경우...뭐 예를들어 은평구 무슨 동에 정형외과..아무 정형외과나...알고 싶다고 하면 가르쳐 줄테니...이런 면에서 114는 음성 전화번호부(ㅋㅋ)라기 보다는 일종의 Dispatch라고도 할 수 있겠다.) 중의 하나이고 결과적으로는 전화 건사람의 협조(?!)를 얻어 (전화 번호 알려주겠다고 했을 때 그냥 그런다고 했으니..ㅋㅋ) 하나의 institution의 담지자로서의 과제는 수행한셈...
두번째 이동통신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과의 전화통화는 수년전 Stephan Raab이 TV-Total에서 Diether Bohlen의 오디오자서전에서 발췌해낸 그의 목소리를 가지고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예를 들어, 은행 교환전화버호로, 피자배달집으로, 등등등) 비슷한 실험을 했던 것을 연상시킨다. Raab의 장난스럼 실험을 통해서도 드러났지만...특정한 기능이 있음직한 기관의 특정 부서에 전화를 걸더라도...그것이 그 Institution의 일과 관련된 대화가 될지 아니면 다른 것이 될지는 대화 당사자들이 단계적으로 펼쳐져가는 대화를 어떻게 양산해내고 해석해가는가에 따라서, 다시말하면 전화건자와 전화받는자의 국지적인 실천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라 보는 것이 적확할 것이다. 여기서 어떤 Setting이 결과적으로 만들어졌냐를 질문하기 보다는 각각의 국면에서 대화의 당사자들이 상대방의 발화를 어떻게 해석하고 그 해석을 상대방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드러내며" 그럼으로써 다음의 행위를 그와 결부되어 이어가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ㅋㅋㅋ...(일단 이 두 통화에서 전화를 받은 여성분들이 그들의 어투를 통해서 "어리버리한 전화거신분을 (잠재적) 고객을 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일상생활에서 잘못걸려온 전화에 이런 어투로 대하겠는가?...ㅋㅋ (좀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해서는 자세한 녹취가 필요하다. ㅋㅋ). ...저...전화 잘못거신 듯 한데요...라던지....아니면 어디에 거셨나요? 라던지 어조야 어찌되었든 이렇게 묻게 되어 있지 않은가? 분명 실패한 전화도 있었음직 한데....이 영상물에는 소개되지 않아 아쉽긴 하다....ㅋㅋ)



vgl. Anruf Bohlen aus TV Total (:))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세계적으로 아마도 (이유야 뭐가 되었든) 가장 유명한 한국인 가족


김일성 김정일 부자!
9월 9일 북한 건국경축일 행사에 (아마도 일설에 의하면 아파서) 참석을 하지 않(못)았단다.  추측한 이유들이 걸작이다. 아프다, 암살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ㅎㅎㅎ...그냥 예전에도 잠시 사라졌다 나타난 적이 있으므로 그냥...ㅋㅋ...색안경 착용하신 것이 미하엘 약존도 아닌데...그냥....ㅋㅋ. Korea Expertin이라고 김정일이 자신이 경험한바에 근거하면 카리스마도 능력도 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이 아주머님 (Helga Picht) 은 또 누구신가...ㅋㅋ. 남한은 그가 아프다는 첩보 (? 이거 어디서 얻은건가?...ㅋㅋ)를 접하고 일부에서는 호들갑이었나본데. 갑자기 15년전 (시간 자..아...알 간다...) 방위근무중 김일성이 생을 마감하는 바람에 잡혀 있던 포상휴가 (방위였다...근데도 포상휴가...ㅋㅋ) 신고가 늦어져 발을 동동 굴렀던 (ㅋㅋ) 것이 생각난다.

*구글에 여쭈어보니 Helga Picht는 1992년까지 훔볼트 대학의 Asien-Afrika-Forschung을 하는 Institute의 Leiterin이었단다...더 자세히는 귀챦아서 안뒤져 보았다...

"세상 사람들"이여 입자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소!




Steven Shaphin이었던가? 그가 그의 책 Leviathan and Air-Pump에서 짤막하게 묘사했던 "신사양반들" (양식있는 대중)앞에서 행해진 보일의 말이 끄는 진공 강철구 실험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을 현재의 일상생활에서 종종 목도하게된다. 과학자들이 대중들을 상대로 과하걱 지식이나 현상들을 설명할 때 "시연"을 하고 그에 대해서 "과학적" 설명 (즉, 모두가 공히 목도한 현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가에 대한 (이론적) 설명) 을 덧붙인다. 이 입자 충돌 실험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통상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측정 장비들 및 그에 부속된 그래픽 장치들을 통해) "보이도록" 만들고 거기에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다.

이제...급기야는 기존의 방송매체를 통해서 뿐 아니라 관련 연구소 및 실험 집단이 직접 나서서 자신들의 실험과정을 대중들에게 "보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TT 아쉽게도 해당 페이지에서 생방송 하는 것을 놓쳐 버렸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 현상에 대한 "이론적 설명" (혹은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Instruktion들)은 우리가 어떤 물리적 세계에 살고 있는 지에 대한 일종의 상을 그려내는 주요한 활동중의 일부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통상 접하는 타 은하계의 사진들을 떠올리게 된다. (타 은하계도 입자들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나안으로는 확인 할 수 없는 그런 대상이라는 면에서 어찌보면 공통점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Michael Lynch의 연구에 따르면 이 은하계 사진들은 아름다운 형형 색색의 화려한 개스층과 같은 형태로 우리의 머리속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은데 이 사진들은 지구의 천문학자들이 실제 전파망원경에 의해서 포착된 디지털 신호에 그 강도에 따라 각각 (임의의) 색깔을 부여하여 얻은 디지털 영상이란다. (그렇지 광학렌즈로 볼 수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니까 일종의 전파의 파장이 색깔로 번역된 경우이다. Lynch에 따르면 특정한 연구 목적을 위해서 (예를들면 전파 망원경에 포착된 파장의 강도에 따른 그림을 얻기 위해서) 천체 물리학자들은 때에 따라 이렇게 아름답지만 일관성이 없고 일목요연하지 않은 컬러 영상 보다는 흑백 영상 (즉, 전파의 강도를 연속된 스칼라로 반영할 수 있는)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컬러 영상이 미적으로 아름답게 여겨지는 만큼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Representation에는 컬러 영상들이 많이 제공 된다고 한다.

아뭏든 물리학자들의 입자가속기라는 힘을 빌어서 "들여다본" 우리가 속해있는 물질계는 이렇게 생겼단다...ㅋㅋ.

어제 가동실험 상황을 담은 영상이 Youtube에 올라왔다. Beaming이라는 것을 보니 입자를 입자가속기의 한 지점 (출발점)에서 쏴서 그것이 27Km의 입자가속기를 돌아 제대로 도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나본데 (하긴 그래야 나중에 입자들을 정면충돌 시키지..ㅎㅎ) 나레이션을 담당한 사람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화면에 나오는 비디오 화면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보여주는 것인지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일종의 Instruktion을 주고 있는 것이 앞서도 언급했지만 보일의 실험을 연상 시킨다. Beaming이 시작되면 적어도 두개의 spot들을 보게 될 텐데 하나는 광원이고 다른 하나는 그 것이 입자가속기를 한바퀴 돌아 들어온 도착점이라는 설명이다. 즉, 그것은 광원이 출발점에서 입자가속기를 돌아 도착점에 들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란다. 실제 영상에서 (정확히 식별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두개의 spot들이 보인 것은 같다....ㅎㅎ.

LHC: Neue Nahrung für Wissenschaftssoziologe? ㅋㅋ


며칠전부터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더니 (지난 일요일 SPD의 당대표가 전격 사임을 표명하는 바람에 좀 뒤로 밀렸었지만...) 드디어 어제부터 스위스 Genf에 건설 (그렇다 건설이다 설치가 이니라...ㅋㅋ)된 세계 최대의 입자가속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총 30억불이 투자되었으며 거의 모든 유럽국가와 이외에도 세계의 정부들이 투자한 그야말로 국제적 프로젝트의 산물이란다. 생산된 지식의 유통 측면에서만 Global한게 아니라 이렇게 "국지적"인 지식의 생산-특정한 입자가속기와 그 통제실에서 특정한 엔지니어들에 의해서 수행된다는 의미에서-에 있어서도 그야말로 입자 물리학"계"가 어떻게  Global한 것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공중파 방송 (뉴스를 포함)에서는 이 입자가속기가 입자들이 충둘한 후의 현상을 보여 (?!) 줌으로써 우주의 생성과정을 관찰 (?!)하도록 해주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이 입자가속기의 운용을 반대하는 측의 논리도 소개되었는데...이게 좀 거석하다...ㅎㅎㅎ. 뭐 거대규모의 정부출원 프로젝트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흔히 있는 일이니 둘째치더라도 몇몇 물리학자들까지 나서서 입자가속기에 의해서 생성된 블랙홀이 지구를 삼켜버릴지도 모르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은...ㅎㅎㅎ...글쎄...ㅋㅋ.

오늘 아침에도 WDR 5에서 이 주제로 전문가 한분을 모시고 (ㅎㅎ) 청취자들의 전화의견을 받는 코너가 방송 되었는데...거기서 Bielefeld에 거주하시는 한 (젊은 목소리의) 여성 (내가 빌레펠더가 아닌데도...여기서 오래 살아서인지 괜히 여기 거주민이 이런데 전화를 하면 좀 더 귀를 기울여 보게 된다. 적어도 초반에는 말이다.) 이 한 질문과 그에 대한 전문가 양반의 답변이 막 학교 동굴로 출근(?) 하려는 혈거인의 발목을 잡았다...ㅋㅋ.
뭐 전혀 특별한 논리가 아닌 어찌보면 전형적인 납세자 (그럼으로써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 입자가속기의 건설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가 할 수 있는 그런 의문이 그 여성에 의해서 제기되었다. 대체 이 입자가속기에서 한 실험으로 누가 이익을 보는가 하는 것이 그 질문의 골자였고 만일 이것이 물리학자들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면 (이 여성이 직접 이런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실제 몇몇 뉴스 보도에는 이런식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그 막대한돈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연구분야에 투자되는 것이 옳았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은...ㅋㅋ...역시 우주의 기원이 된다고 여겨지는 Urknall을 Simulieren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주된 정당화의 논리였다. 거기에 부연하여 schwarze Materie (이게 빛을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흡수한단다.) 의 알려지지 않은 특성을 밝혀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또하나의 범용성 주장의 근거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 스스로 인정(?)했듯이 인류 전체의 관심사 (?)라고 여겨지는 (기실 이것은 일부의 관심사가 전체 관심사로 덮어씌워진 그런 사례중의 하나일텐데...마치 인류의 인간된 삶에 대한 권리 뭐 이런 것 처럼 말이다.) 혹은 인류 공동의 호기심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그런 것이 이 막대한 재정투자를 정당화 하는 논지로 이 전문가에 의해서 제시되었다. ㅋㅋㅋ...내가 들어도...일반인이 들으면 별 설득력이 없을 수도 있을 그런내용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하기 위해서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받은 비 기독교 인의 느낌과 유사하달까? (정확히 적절한 비유는 아니다...ㅎㅎ) 어떤 집단에게는 그 집단의 (지적) 존속과 관련된 절대 절명의 중요한 퍼즐일 수 있지만 다른 집단에게는 뭐 꼭 몰라도 그 집단이 존속하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어보이는 그런 것일 수 있다는 그런 느낌...다시말하면 라디오 방송에 나온 전문가 양반이 Bielefeld의 청취녀 (:))를 "우리는 한집단"이라고 설득하는데 성공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다. (!) 
차라리 LHC에서 일하는 Praktikantin이 만들었다는 아마추어 홍보(?) 뮤직비디오가 진지한 전문가들의 홍보 및 변명(?)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진달까?...마치 아이팟 (입자가속기는 주머니 안에 넣을 수는 없지만) 광고를 연상시킨다....Youtube에서 벌써 200만건 이상의 클릭 횟수를 자랑하고 있다...ㅋㅋ


아뭏든 LHC를 둘러싸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으니...과학사회학자들 (좀 더 넓게는 과학학 학자들)에게는 그들이 세부적으로 과학사회학 내부에서 어떤 다른 연구방향들을 가지고 있던 간에 좋은 먹잇감이 되겠다.

2008년 9월 9일 화요일

자살에 대한 사회적 해석과 사회적 대응


유명인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에는 이래저래 촛불 집회의 언저리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정선희의 남편이라 더 언론과 세인들의 주목을 끄는 듯 한데...웬 개인 비디오들을 웹에 그렇게들 올려대는지... 영안실에 나타난 아무개 뭐 이런식으로...) 자살과 그 (주된)원인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는듯.
자살은 일찌기 많은 사회학적 연구들의 테마였었다. 그 무엇보다도 잘 알려진 거시적 시각에서의 연구(?)라고 할 수 있을 Durkheim의 자살과 사회적 구속력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의문사의 원인을 밝혀내는 (거기에 자살도 포함되는데) 법의학 전문가들의 practical reasoning에 대한 민속방법론적 연구들, 나아가 Harvey Sacks와 그 일당 (:)) Conversation Analyist들의 Suicide Prevention Center의 전화상담에 대한 미시적 (? 나는 이 표현이 적절하지 않는 다고 생각해서 너무 싫어하지만...ㅋㅋ) 연구에 이르기까지 "자살" 및 "자살과 관련된 사회적 현상"들은 (고전적인 의미에서 그를 통해서 자살 당사자에게 투영된 "사회적 영향력"이 측정된다는 의미에서, 또 자살이라는 행위가 여타의 사회적 행위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살의 원인에 대한 의미가 부여된다는 의미에서) 사회학적 연구에 중요한 Source 들 중의 하나였다. (늘어난 자살률이 악화된 생활고를 반영한다는 추측은 내 생각에는 자살이라는 현상을 설명하는데 가장 단순하고 속편한 한, 오직 한 방편에 불과한 것이라 보인다. sic!)
어찌보면 사회학에서 자살은 직간접적으로 사회적 힘에 의해서 조장되거나 방조된 과장하여 표현하면 일종의 "타살"인 것으로 간주되어 온 셈이다.

그나저나 새삼스럽게 상기된 것은 우리나라에도 미국에 있었던 (혹은 아직도 있을) Suicide Preventijon Center에 준하는 생명의 전화라는 장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일종의 자살할 위기에 있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응급전화와 같은 것이리라. (전화번호가 1588-9191이라는데...이게 뭔 배경에서 정해진 것인지...구일구일이야...구해달라는 것 같고...일오팔팔은....???) 이 기관에서는 상담원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근데...3달 코스...1주일에 한번...그러니까...12번 코스에...참가비를 받는다...23만원이다...상담 봉사원이면 그냥 무보수 봉사원인것 같은데...TT).

이 전화상담 서비스를 수행하는 상담원들에게도 중요한 지점이겠고 여타 "잠재적 자살자"(?)를 식별해 내는 것 및 그를 예방하는 것이 업인 사람들에게 중요한 지점이 바로 "잠재적 자살자"들의 "증상" 및 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될텐데...

이렇게 자살하는 혹은 자살의 위험에 처한 (?) 인구가 많다면..."자살 및 그와 연관된 사회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게 될 것인가?

2008년 9월 5일 금요일

어설픈 (뭐...왕을 옹립하자고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왕정복고주의자들은 아니고...)복고패션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어찌하여 명박리는 이런 양반들은 멀리하는가? 한나라당에서 일을 봐주셨던 분인듯 한데...


혹시 완벽한 "복고풍 패션" (보수가 아니라...ㅋㅋ...뭐 어림집아...노태우 항복 이전시기로의 복고....심지어 더 거슬러 올라가서 정치에 있어서의 군신관계로의 복고)에 흠이 될까봐? 하긴 패랭이 (갓이라고 해주려다가...갓도 아까와서 패랭이로...ㅋㅋ)쓰고 힙합바지를 입는 것은 썩 어울리는 패션은 아니지...ㅋㅋ...이 기사에 나온 말씀을 하신 목사님은 힙합바지가 아니라 정장바지이신 셈이지만...그래도 패랭이에는 어울리지 않기는 마찬가지...ㅎㅎ
요즘 연예계에서도 복고풍 (이래저래 노래도 출연하는 사람도...심지어 이래저래 핑계대면서 쏟아지는 옛곡 리바이벌들 까지...ㅎㅎ) 추세처럼 보이던데...
이들의 모토 한반도의 복고화....복고사회...복고주의...복고형 인간...복고형 인간이 우대받는 사회...ㅋㅋ
혹시...이번 복고정권이 재임 기간 내내 일들을 침으로써...상대적으로 내용없는 그럴듯 해보이는 수구세력들을 다음번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은" 집단으로 보이도록 함으로써...결과적으로 그나물에 그밥의 집권을 장기화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술수를 지금 어설픈 복고정권이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나도 다음번 머리스타일은 2대 8로 해야하는 건가?...ㅋㅋ

2008년 9월 3일 수요일

Neanderthal 인은 왜 호모사피엔스와의 경쟁(?)에서 도태(?) 되었는가?

WDR 5에서 운영하는 자동 이메일링 서비스와 몇개의 Podcast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며칠전에 이 경로를 통해서 소개받게된 과학게 소식 중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혈거인 (:))이 호모사피엔스와 동일한 (혹은 적어도 겹치는) 시기에 공존했으며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종(!) 이었음이 적어도 대중적으로는 정설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혈거인의 (하나의 개체로서의) 지력이 (통상 가정되어 왔던 것과는 달리)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그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으며 그들이 쓰던 도구 (?!)를 통해 추정컨대 역시 호모사피엔스에 버금가는 기술적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이 대목에서 이 주장을 편 학자들의 계속되는 주장이 사회학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즉, 개별 개체로서의 혈거인들이 호모사피엔스와 비교했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동물로서의) 지적 능력 및 기술 (?! :)) 수준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들 학자들은 이들 두 선인류 인종간의 사회관계 조직에 있어어서의 차이를 그 하나로 제시했다고 한다. 그 근거로 "flake"라고 불리우는 도구 (흔히 우리가 박물관에서 봐왔던 날카로운 날이 있는 깬돌...ㅋㅋㅋ)에 비해서 "유용성" 면에서 (예를들어 고기를 자르고 모피를 손질하는 등의 목적을 위해) 우월하지 못한 돌칼 (Blade)을 호모 사피엔스들이 사용했던 것에 저자들이 주목을 했다는데....이들은 이 돌칼에 호모 사피엔스들이 일종의 문화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이 도구를 생존을 위한 도구를 넘어선 일종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는 것과 관련된 도구 (?!)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좀 뻥튀긴 것 처럼 들리는 이야기기는 하지만 "개별" 한국인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타 민족 집단의 그것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혹은 오히려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는) 낭보 (?! ㅎㅎ)를 접할 때 마다 다시한번 이 우수한 (?) 민족 집단이 혈거인처럼 도태되어가는 것은 아닌지...그리고 그 도태 (?)되는 이유가 개별 개체들의 능력의 저열함이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의 조직에 있어서의 특성 (?!)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항상 머리 속을 맴돈다. 예를들어 광주 비엔날레가 국내 영화인들 및 대중들 사이에서 (라도) 칸느 영화제보다 영화의 질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꿀리지 않는 권위를 인정받는 날이 오길..., 혹은 한국사회학회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국내 사회학자들 및 대중들 사이에서 (라도) 학문적 작업에 대한 질의 평가에 있어서 수많은 예상되는 갑론 을박에도 불구하고 그 권위를 인정받는 날이 오길...한국 국제 테니스 대회가 유에스 오픈에 꿀리지 않는 영예로 받아들여지길....한국의 충무로가 동남아 동북아 일대의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길....이 국제화된 금융자본주의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한국의 코스닥 지수의 등락에 전세계 주식투자자들이 울고 웃는 날이 오길....한국의 모 뮤직레이블이 전세계 음악인의 성공의 보장된 경로가 되길...하긴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그저 "세계 시민" (혹은 뉴요커 sic!)으로 살아갈 뿐....국적과 외양은 한국인이되...마음은 미국인인 그리하여 종국에는 국적과 외양까지 교포(? :))가 되는 그런 사람들 많지 않은가?...그리고 무엇보다 "거기에" 비교적 확고해 보이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가....크게보면 전략은 적어도 두갈래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이 동시에 추진될 수도 있고, 혹은 하나를 쉽게 고사시킬 수도 있는 일이다. 문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혹은 희미한 상태로 존재하는) 네트워크를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새를 띄게 되던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주력할 것인가, 혹은 기존에 있는 네트워크를 (혹은 주로 그것만 sic!) 적극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물론 양자를 되도록 "자연스럽게" 연결 시키려는 노력들이 있는 것이 더 그림이 좋겠지만 말이다....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을 듯....ㅎㅎㅎ

아뭏든 혹시 누가 알겠는가...먼훗날...수만년 후의 그 어느날 한 인류의 진화를 연구하는 학자 그룹이 왜 한반도에 거주했던 종족이 그들의 당시로서는 세계수준의 기술적 생산력과 개별 개체의 뛰어난 지적 육체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소멸"되었는지를 질문하게 될 지 말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