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한, 즉 한 사건 한 인물, 그의 행적에 대한 남들 (?!), 즉, 비 한국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뉴스기사들.
각각의 언론들이 "어떻게"자신의 예상되는 (불특정) 독자들에게 어쩌면 (아니 분명) 생소할 수도 있을 노무현 전직 대통령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이해하는데 관여될만한"맥락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주목할만 하다. 짧게 말하면 무엇을 얼마나 자세히 어디까지, 그리고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가 이런 종류의 글을 만들어내는 자들에게는 관건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낯선인물을 적절하게 (!)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사건을 좀더 큰 (?) 일련의 사건들 속에 또 적절하게(!) "맥락화"하는 "과제"는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보도매체가 처한, 다시말하면 그 하는일, 혹은 하리라고 기대되는 일과 관련되어 있는 일종의 "구조적 상황"에 기인하는 과제이다. (이것은 좀더 보편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일상속에서 무언가 "새소식" (뉴스거리)를 전하는데 있어서 해결해야하는 과제이기도하다. 물론 대면대화의 상황에서는 청자가 불특정이라기보다...뭔가 매순간 직,간접적인 피드백을 주면서 결과적으로 그 뉴스를 함께만들어가는 형국이라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랄까...)
매우 흥미로운 다른 지점들도 있지만...우선 주제상 북한과의 관계와 관련해서 그의 대통령 재직당시에 있었던 업적(?)들을 비교적 자세하게들 소개하고 있는 것이 눈에띄고 특히 미국 언론들의 경우 대미관계에서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재직당시에 취해졌던 조치들에 대해 제한된 지면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이 자세하게 소개한 것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사용한 device들로 들어가서는 노무현 전직 대통령을 분류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그의 행위를 분류하고 묘사하는데 사용된 세부적 카테고리들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가치가 있어보인다.
일견 그저 사건을 전하는 것으로 보이는 기사속에...사람을 특정한 사회적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그 카테고리에 특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행위로 그 사람의 행위를 묘사하며, 그와 타인이 맺는 관계역시 특정한 카테고리의 쌍들 및 연쇄로 묶어서 묘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한사회의 구조와 그 작동에 대한 상 전체를 그려내는 그러한 작업들이 이들 텍스트들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들이다.
The New York Times (Online)의 기사
사회학자는...아니...ethnomethodological conversation analysis는 이 와중에서 이런 (쓸데없는) 질문을 하고 또 그걸 사회분석이라고 하는 겁니까...???....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항시 마련되어 있지만...씁쓸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