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4일 화요일

세상에!


한국판 R&B 가수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아니...NOBODY를 이렇게 부르다니...ㅋㅋ... 이분은 누구신가?...설마 JYP가 한국에 진출시키기 위해서 미국에서 비밀리에 키우고 있는 가수는 아니겠지?...ㅋㅋ
(.....)

(뒷글...묵은 글을 다시 들여다 보면 이렇게 그 내용을 보충하고 싶은 경우가 생길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뭔가 표시하여 블로그에 등록된 글 중 맨 위로 올려주는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혹...벌써 있는데 나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지만...그 기능을 그리고 뒷글이라고 하면 어떨까?...ㅋㅋ) 라고 장난삼아 질문했는데...물론 JYP가 키운것은 아니나...YouTube에서 한국노래 편곡해서 부르기를 잡중 공략한 결과 그녀가 대한민국의 모 예능프로그램에 초대되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미디어를 통한 대한민국이라는 특정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시장에서 국지적으로 성공한 대중문화상품의 아마추어적 (?) 재창조를 통한 유명세의 창조전략?...ㅋㅋㅋ...이름붙이기도 복잡하다...뭐 예를들어 대한민국 젊은이가 현재 핀란드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멋들어지게 편곡하여 부른다면...???...과연 그는 이 여자분처럼 유명해질 것인가?...미국 본토인이 그것도 한국 교포가 아니라...) 우리나라 노래를 부른다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만드는 이 상황은...ㅋㅋ...물론 이 여성분께서 재주가 있는 것은 사실인듯 하나...우리나라 사람이 비욘세 노래를 멋들어지게 따라한다고 해서 미국의 유튜브족들 및 유튜브를 예의주시하는 매체들에서 이에 이토록 관심을 보여주지는 않을텐데 말이다...ㅋㅋ... (아니...이쪽으로 생각하다보니 만일 어린 한국아이가 비욘세 노래를 멋드러지게 불러제끼면 그 반응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기에서 "한국" 어린아이가 강조가 될지 한국 "어린아이"가 강조가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ㅋㅋ...현재의 미국처럼 인종이 다양한 지역에서는 겉모양새로 드러난 인종을 곧바로 국적으로 연결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하지만 대한민국은 사정이 달라서 일단 외양과 국적이 곧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여성분의 경우에도 누군가가 댓글을 통해서 그녀가 양친 부모중 한쪽을 한국인으로하는 사람이라고 예측아닌 예측을 한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왜 그녀가 이 행위를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사람들의 추론들을 엿보는 것이 또 댓글을 훑어보는 묘미가 아닐까? 즉, 그 추론이 사실에 근접하는가 아닌가와 무관하게 그 추론을 위해서 사용한 제반의 카테고리들과 그 카테고리들에 전형적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행위패턴들을 그 추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행위나 현상을 이해가능한 것, 혹은 묘사가능한 것으로 만드는데 사용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세상을 어떤 (방법적) 도구를 사용하여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엿보는 것이 부분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뭏든 그렇게 하기에는 "걸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존재"가 "뜻 밖의" 무엇인가를 보일때...극단적인 예로는...그러니까...강아지가 R&B에 맞추어 짖어대거나 꼬리를 흔들어 댈때...다시말하면 그것이 "눈에 띄는" 것이 되는 그 어떤 메커니즘이 필요한듯. 그리고 거기에, 즉 그 컨텐츠 자체의 속성이라고 할 만한 것에 더불어 이 "눈에 띄는" 것들에 대해서 회자되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리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로와 방식도 중요한 고려의 지점이 될듯. 왜냐면 동일한 컨텐츠도 어느곳에서는 천한 말로 대박나는 반면...어떤 곳에서는 그저 조용히 다른 범람하는 컨텐츠들에 묻혀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메커니즘 중 하나... 상황 요약하여 묘사하는데 있어서 침소봉대하기...혹은 그냥 막 일반화하기"미국판" Gee라니...다르게 제목을 딸수도 있는데...나탈리가 부른 Gee...제목대로 하자면 마치 미국전역을 인터넷을 통해서 유입된 한류가 휩쓸고 있는 느낌...ㅎㅎㅎ...맥락은 다르지만 어째 지난번 미국 육우수입과 관련해서 있었던 모 TV 토론회때 생각이 난다. (자기 주변의 경험 및 자신이 접근한 자료에 근거하여) "미국은 이래요"....)

참말로 가상하게도 어떤 블로거가 언론보다 먼저 그녀를 인터뷰하기까지...ㅎㅎㅎ...이 여성분은 한국 노래이외에도 한국의 대중메체를 통해서 생산되는 상품들 전반에 상당히 심취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아뭏든...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JYP식의 마케팅 전략의 이면에...제대로 음반이 발매되지도 않으며 세칭 K-POP이라고 할 만한 것에 대한 그 어떤 체계적인 소개가 이루어지지 않음에도 지구상 어디에선가 그 판(?!)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으며 나름 거기에 심취했다는 개별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때마다...나와는 전혀 거리가 먼 일이기는 하지만 연예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는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소녀시대의 반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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