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1일 수요일

그녀들의 삶

어제 RTLII에서 Abby와 Brittany라는 이 쌍동이 자매에 관한 방송을 실컷 녹화 해놓았다가 클릭 한번의 실수로 날려 먹고는 YouTube를 뒤져 (?) 그녀들에 관한 묵은, 혹은 비교적 최근의 방송보도들을 다시 접하면서 사소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 부터 일상생활의 수많은 영역을 아우르는 인간의 삶에 대한 당연시된 수많은 전제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수많은 신체를 공유하거나 각각 독립된 골격과 내장기관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몸이 붙은 다른 많은 유사한 (?) 사례를 종종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해보았지만 이 자매처럼 각각 주요 내장기관중 각각의 호흡기와 신장 및 위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의 내장기관을 공유한 이러한 경우는 처음 보는 듯 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자매가 일상생활에서 다른 4지를 가진 사람들 처럼 (비록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등 (RTL II에서 방송한 내용에는 그들이 자전거를 타고 야구를 하고 농구 및 배구, 수영을 하는 장면들이 들어 있었다.) 활동들을 마치 한몸인듯 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아노를 치고 양손으로 컴퓨터 자판을 조작하는 장면도 나온다.) 아주 사소한 일상 (아니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을 이러한 일들)도 "협력"을 해야하는 이 자매들이 삶이 일종의 경이로움 (!)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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