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하기전 마지막 휴일인 오늘 5층 사회학과 관련 사무실들이 있는 복도의 한켠에 자리잡은 게시판에서 꽤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과외선생을 구하는 (설마 남들보고 과외를 하라고 명령하는 게시물은 아니겠지...ㅋㅋ) 광고를 보게 되었다.
물론 억지로 사회학 과목중에 일부를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했던 타학과 학생이 붙였을 수도 있겠지만(혹 고교생?...ㅋㅋ)....어찌되었거나....내가 우리나라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하던때에 동료들과 농담처럼 주고받던 얘기가 있었다. 당시에도 이미 취업을 준비하느라 새벽같이 영어학원에 다니는 것이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거의 필수적인 것이었고, 각종 영어측정시험준비로 고학년 대학생들은 학원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더 드물 정도였다. 거기에 적지 않은 대학원 동료들이 과외 및 당시에 성행하던 보습 및 입시학원에서 활동하며 (:)) 학비를 조달하였는데...이래저래 사교육 공화국 (:))이 그 면모를 갖춘 그런 시기였다. 그래서 대학원생들 사이에 나온말..."학문이고 자시고 간에 이러다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외같은 것이 성행하는 것 아닌가"....아니...근데 만리가 넘게 떨어진 이곳에서....이런 구인광고를 보게되다니...
이것은 그저 우연히 나타난 극단적인 경우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유사한 (?!) 다른 경우들 (?!)에 속하는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의 일부라고 볼 수 있는가?
이것은 그저 우연히 나타난 극단적인 경우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유사한 (?!) 다른 경우들 (?!)에 속하는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의 일부라고 볼 수 있는가?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된다.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아니 좀더 정학하게는 "이 고객님이 생각하는, 혹은 그야말로 과외를 해서 해치워야하는 사회학은 뭘까?"(사회학이 너무 좋아 추가비용을 지불해 가면서까지 알고 싶어한다고 가정하기에는...좀...너무...그 가능성이 적어보이고 말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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