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3일 목요일

Walkman & Ghettoblaster: 이동식 음향기기의 두 유형(?!)



내 생전에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져간 (?) 기계 및 기술적 산물들 중에 제목에 언급된 두개의 이동식 음향기기가 포함되어있다.
Walkman에 관한 그리고 Ghettoblaster와 관련된 Spiegel Online의 Einestages라는 섹션에 들어있는 글들을 읽다가 (최근 사라져가는 기술적 산물들에 관심을 좀 가져보다보니 눈에 들어왔다.) 지금도 변형된 (?) 형태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더 널리 퍼져있는 (적어도 Walkman 유형의 경우) 이 두 유형(?!)의 "이동식" 음향기기 및 그들과 연관되어 있는 (!) "사회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한 현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변두리에 위치한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면 종종 이곳 어린아이들 (예날 우리말로하면 삐리들...:))이 그시절 어린 날나리들이 그렇듯 흥인시장에서 맞추어 입은 것처럼 그런 삘이나는 날나리 복장 및 머리스타일을을 하고 다른 승객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양 (!?) 그 꽹과리소리보다 날카로운 핸디스피커로 음악을 주고받으며 틀어대는 것을 참아야 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럴때 나는 주로 내 ipod의 이어폰을 더 깊숙이 귓속으로 밀어넣고 볼륨을 높여버린다. 혹여나 그녀석들의 짓거리가 거슬려서 날카로운 눈길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 (TT)에서 말이다. (몇번인가 누가 더 먼저 눈을 까는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적이 있다. 종종 뉴스에 그러다가 얻어맞은 장년층 얘기가 들리오면...내가 왜 그때 그 짓을 했는지...모골이 송연해 진다.)
그런데...내가 겪었던 이런 종류의 일이 두개의 휴대용 음향기기와 관련되어 있는 나름 오래된 (약 30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두문화 (?! 문화라는 말은 입에 올리고 싶지 않지만...)간의 조우였다는 것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조우라고 생각되어 질 수도 있겠다는 점)에 새삼 주목하게 된다. 이렇게 살짝 학문적으로 포장을하고 짐짓 인류학자인양하니 뭔가 현상을 고찰하는 "거리두기"를 행하는 양 뭐가 있어보인다...TT...

아뭏든 간에 앞으로 계속해서 펼쳐질 착상은 주로 사람들의 공적인 공간 (? 그보다 낯선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상황)에서의 행동과 관련된 Erving Goffman의 통찰과 그 맥이 닿아있다. 물론 좀더 세부적으로 그러한 공적인 공간에서의 기술적 Artifact들의 (상호작용의 자원으로서의) 사용(!)과 관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다시말하면 지금부터 서술될 내용은 휴대용 음향기기의 변천사도 아니요, 그 휴대용 음향기기의 사용 동기와 그 결과를 둘러싼 심리학적, (통상적인 의미에서의) 사회학적 (!) 서술 (예를들어 특정한 계층 및 사회그룹 혹은 연령대 및 성이 특정한 음향기기를 사용한다는 등의...)도 아니다. (이러한 종류의 착상들은 Spiegel Online의 기사들에 개략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즉, "기술적 산물"과 "사회"라는 두개의 변수간의 관계를 다룬다기보다는 어떻게 기술적 "Artifact"가 인간 및 여타의 인간이 아닌 여타의 Artifact들과 함께 관련 행위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일상적으로 친숙한 (!) "사회적 장면" (social scene)을 형성하며 또 재생산해내고 있는가에 주된 촛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계속)



2009년 4월 18일 토요일

공중전화-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사라져 가는 것들?!?






내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당시...그러니까 그게...1983년도...그러니까 26년 전쯤이 되겠다. 중학영어 테이프와 함께 입학 선물로 받았던 Sony Walkman은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기기였다. 테이프를 "허리에 차고"다니는 기기를 통해서 듣게 되다니. 물론 당시에도 카세트 테이프를 플레이 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들이 나와 있기는 했으나 그 크기나 컨셉이 (전문가나 비지니스 맨을 위한 사무용 기기가 아닌 일반인들의 일상적인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가히 혁신적이라 평가되었었다. 그러나 지금...설사 오래된 워크맨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제 더이상 그 안에 넣을 카세트 테이프가 생산되지 않는다. 워크맨으로 대표되는 이 카세트 테이프의 휴대용 플레이어도 도 이제 다른 디지털 기기에게 완전히 그 자리를 넘겨 주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그러니까 채 한세대가 (아니 한세대가 뭐냐...) 채 지나지 않아 인간의 산물중 하나가 태동되었다가 다시 사라져가는 것을 목도하게 된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컴퓨터에 쓰는 저장도구였던 디스켓도 역시 같은 운명이었으며 이젠 CD도 그럴 운명에 처해있지 않은가?

90년대 초반부터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휴대용 전화 열풍 속에 (하여튼 그 형태도 다양했다...), 그리고 이곳 독일에서도 적어도 내가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 2000년을 전후로 하여 이동도중 공중선화를 사용해야 하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실제 몇년전 (TT) 고국에 다니러 갔을 때 공중전화를 사용하기 위해서 (그렇지 나같이 휴대폰을 장만할 이유가 딱이 없는 다니러 간 사람이나 마침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공중전화 혹은 그에 상응하는 기능을 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을 수도 있겠다. 하긴 한번 충전된 금액을 쓰고 버리는 전화도 나오는 판에...지금 형태의 공중전화가 살아남을 것인가 매우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적어도 국제공항이나 그런 곳에는 계속해서 그 명맥이 유지될 수도 있겠다.) 거의 줄이라는 것을 서본 적인 없음을 상기해보면...딱이 통계치를 들먹이지 않아도 얼마만큼 그 사용빈도가 줄었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공중전화부스가 테마로 다루어진 Spiegel Online의 기사를 읽다가 문득 공중전화 박스와 관련된 영화의 몇몇 장면들이 떠올랐다. 한창 머리스타일에 신경을 쓰던 청소년 시기에 당시 청소년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장국영 머리스타일의 주인공 장국영이 (ㅋㅋ) 출연했던 영웅본색이 한장면...아마도 롱코트의 주인공 주윤발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중전화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이제 영웅본색이 정말 고전이 되고 공중전화박스가 박물관으로 자취를 감추어버리는 일이 된다면 왜 핸디로 전화를 안하고 이상한 유리방안에서 전화를 하는지 설명이 따라야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또 가을동화였던가 하는 그 왜 그...송혜교가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삐삐에 찍힌 (그헣다 삐삐도 있었지..TT) 자신의 예날 오빠(?)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그 왜 항상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쓸쓸해 보이는 가로등 밑에 역시 왠지모르게 달랑 하나 있는 (보통 동전용과 카드용으로 한 두개씩은 붙어 있지 않나?) 공중전화박스, 이른바 청춘물들에 자주 등장하는 갑자기 오는 비를 피하기 위해서 이제 막 연인이 되려고 하는 커플이 뛰어들어가게 되는 좁은 공중전화박스...뭐 이런 장면들이 떠오른다. (이제 이들은 어디로들 뛰어들어가야 하는가? 곳곳에 박혀있을 듯한 스타벅스 혹은 커피전문점?...ㅋㅋㅋ), 액션영화에서 긴장감을 더해주는 공중전화에서 공중전화로 범인이 거는 전화를 받기위해 뛰어다니는 주인공들. (이제는 범인이 택배 (ㅋㅋ)로 값싼 휴대폰을 주인공에게 보내오는 것으로 그 장면들이 대체되기도 한다. 범인이 주인공을 괴롭히기 위해서 전화를 걸 공중전화를 찾기 힘들기 때문인가? ㅋㅋ), 그리고 80년대 터미네이터 1편에서도 그랬고 좀 오래된 헐리우드 스릴러 물에서 자주 등장하는...주인공이 급한 일이 있어서 공중전화를 쓰려고 하면 꼭 고장이 나있다든지 그런 장면들...
뭐...어차피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장면들은 아니지만...(아닌가? 드라마처럼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ㅋㅋ) 그래도 뭔가 하나의 커퓨니케이션 기술이 전폭적으로 도입되고 확산되면서 기존의 커퓨니케이션 기술및 그와 관련되어있던 부대설비 및 또 그것이 제공했던 상황들이주는 그 나름의 낭만(?!)이 사라지는 듯하여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나저나 잊지말고 언젠가 사진기를 들고다니면서 이곳 공중전화들과 그 주변 풍경들을 찍어대야겠다. 공중전화들도 이제 각양각색이던데...고전적인 유리방스타일부터...기둥스타일 기타등등...나도 처음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 전화카드를 사서 몇번 이용해 본 것을 제외하고는 공중전화를 도통 이용해 본적이 없는듯...

2009년 4월 13일 월요일

독일 대학교육의 현실?!?!


새학기가 시작하기전 마지막 휴일인 오늘 5층 사회학과 관련 사무실들이 있는 복도의 한켠에 자리잡은 게시판에서 꽤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과외선생을 구하는 (설마 남들보고 과외를 하라고 명령하는 게시물은 아니겠지...ㅋㅋ) 광고를 보게 되었다.
물론 억지로 사회학 과목중에 일부를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했던 타학과 학생이 붙였을 수도 있겠지만(혹 고교생?...ㅋㅋ)....어찌되었거나....내가 우리나라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하던때에 동료들과 농담처럼 주고받던 얘기가 있었다. 당시에도 이미 취업을 준비하느라 새벽같이 영어학원에 다니는 것이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거의 필수적인 것이었고, 각종 영어측정시험준비로 고학년 대학생들은 학원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더 드물 정도였다. 거기에 적지 않은 대학원 동료들이 과외 및 당시에 성행하던 보습 및 입시학원에서 활동하며 (:)) 학비를 조달하였는데...이래저래 사교육 공화국 (:))이 그 면모를 갖춘 그런 시기였다. 그래서 대학원생들 사이에 나온말..."학문이고 자시고 간에 이러다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외같은 것이 성행하는 것 아닌가"....아니...근데 만리가 넘게 떨어진 이곳에서....이런 구인광고를 보게되다니...
이것은 그저 우연히 나타난 극단적인 경우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유사한 (?!) 다른 경우들 (?!)에 속하는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의 일부라고 볼 수 있는가?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된다.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아니 좀더 정학하게는 "이 고객님이 생각하는, 혹은 그야말로 과외를 해서 해치워야하는 사회학은 뭘까?"(사회학이 너무 좋아 추가비용을 지불해 가면서까지 알고 싶어한다고 가정하기에는...좀...너무...그 가능성이 적어보이고 말이다...ㅋㅋㅋ)

성공한 스위스 엘리트 대학 관게자의 시각에서 독일의 대학개혁을 바라본다.


수년전부터 이곳 독일에서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겨루겠다는 모토(어디서 많이 들은 모토다...TT) 아래 "엘리트 대학 만들기" (?!)및 대학과 관련된 제도개선이 범연방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가운데...
같은 독일어권이면서 (?!) 국제적으로 잘나가는 스위스 한 대학의 관계자 (교수, 아마도 중국인 적어도 중국계...인)가 독일 대학개혁과 관련해서 Spiegel Online과 나눈 몇마디...
PS. 가만생각해보니 태그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고등교육 정책이라기보다..."지식산업 정책" 중 대학 연구지원활동 부문에 가까운듯....

2009년 4월 8일 수요일

아니 그새 1년이 지났습니까?



TT ㅎㅎㅎ TT

이소연씨! 당신은 예능인이 되시는 한이 있더라도...망각의 뒤안길로 사라지셔서는 안됩니다. 물론 광대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말입니다. 동료로부터 들으셨다는 네가 없어도 학계에 큰 손실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당신이 당신의 경험을 대중들과 나누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또 긴 기간이던 짧은 기간이던 훈련과 우주에서의 생활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외교적 (?!) 활동을 소홀히 하신다면...그건 아마도 큰 손실일 수도 있을 겁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소연씨가 만났었던 분들중 가까운 장래에 각 나라의 우주관련 부문에서 한자리들 하실 분들이 나올텐데요...그들과 친분이 있다는 것이 적어도 무엇인가 일을 만들어갈 때 감점 요인은 되지 않으리라 믿어봅니다.

아폴로 박사 조경철님을 저도 아직 기억하고 있쟎습니까? 전반적인 이미지는 일종의 학자광대 이미지 이지만...그렇죠...학자라고 모두 심각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물론...대 전제는 자신의 본업을 분명히 하고 그 본업에서 인정을 받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좀 곤란하겠죠.,.ㅎㅎㅎ (ㅎㅎㅎ 유감스럽게도 책을 많이 쓰신것을 천문학계에 종사하는 다른 동료들의 지적을 피해가시는 근거로 조경철 님께서 제시하신 것은...동의하기 힘듭니다. 먼저 하루에 열페이지씩 쓰셨다는 그 글들을 좀 들여다봐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지금으로써는 판단이 안섭니다...ㅎㅎ...세칭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그런 지식의 전달자를 학자라고 얘기하기에는...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으로서의 학자라는 사람들의 수가 너무 적어져버리지 않습니까?) 허나...새로운 지식의 생산자이자 광대가 동시에 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하긴...새로운 지식의 생산자들이 먹고살도록 해주고 그들에게 일터를 제공하는 것도 지식생산에 기여하는 일이니...그런 활동을 하는데 수완을 가진 사람에게도 기꺼이 학자 타이틀(만일 그분이 그것을 원한다면)을 붙여드려야겠네요. 임의로 "지식관련사업 종사자"라고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Was war da los? 증거로서의 Video?


어제 런던에서 있었다던 G20 반대 데모 와중에(?) 경찰 (?)의 폭행으로 (?) 데모와 관련없었던 (?) 일반시민 (?)이 그 폭행(?)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심장마비(?)로 (사건이 있은지 얼마후에 스스로 혼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데....
마침 이 시민(?)이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던 당시에 근처에 있었던, 사업차 여행중이었던 미국인(?)이 우연히 (?) 이 장면을 비디오에 담았는데, 그것이 영국의 Guardian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요즘 언론사들의 온라인 서비스들은 거의 한결같이 일종의 블로그 형식의 페이지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곳에 나레이션을 곁들인 영상과 그 영상을 주요장면(?)을 중심으로 분석(?)한 글이 게시되어 흥미를 끈다. 비록 법정은 아니지만...Rodney King에 대한 경찰의 무력행사를 두고 벌어진 법정공방에서 사용된 Video자료와 그 비디오 자료에 대한 피고측 (여기서는 경찰관들)과 원고측의 분석(?)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다루고 유추하는데 있어 동원된 범주들과 그 범주들에 어울린다고 간주되는 특정한 행위유형들에 기반을 두고 비디오에 담긴 장면을 이해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작업과 그 작업에 사용된 도구들(예를들면 밝은 타원으로 주변의 대상물보다 특정 부분을 두드러지게 보이드록 하기 등등)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일련의 장치들은 비디오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Instruktion을 만들어 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2009년 4월 3일 금요일

재들 얘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곧대로 안들려....(TT)


쟤들 얘기는 "로켓"으로 위성을 쏜대도 "미사일"로 몇몇 나라를 공격할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으로 밖에 안들려....
유감 천만입니다. 아마도 남측에서 (언어선택 오해소지 있음...ㅎㅎ) 쏘아올린다고 했으면 우주개발의 새장을 열었다고 예를들면 활동을 잠정적으로 접고 있는 소녀시대 및 아이돌 군단들 다 동원해서 축하공연한다고 떠들썩 했을 텐데... (요즘 조경철 박사님은....궁금하다...ㅎㅎ)
북한에 거주하는 분들을 아직도 진정 "동포"요 "한민족"이라고 혈통주의적으로 생각한다면 한민족의 우수성을 만방에 떨친 (이런 수식어 이제는 좀 질리는데...아직도 많이 사용되는듯...) 한민족이 거둔 쾌거라고 해도....???...그냥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면 메주를 쑤겠거니하면...???...하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놓고 청국장 띄워서 민폐끼칠까하는 불안불안한 마음도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핵발전소 건설한다고 하면 심지어 그들이 그 설비를 관리할 능력이 있을까 걱정 (?!?)하여 자문 및 조사 감독관까지 파견해준다고 하는 친절함(?!?)을 보이기도 하니 말이다.
참고로 나는 절대로 북한을 (적어도 현재 그 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자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2009년 4월 1일 수요일

Index...Index...Index....!!!



뭔가 큰 판도를 일목요연하게 보고자 할때, 특히나 양화하여 보려고 할때 (개인 주식투자가로부터....사회과학자에 이르기까지...) 많이들 참고하는, 혹은 경우에 따라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각양갹색의 Index들....
여기 동일한 Index (무역수지)에 대한 상이한 맥락화 (Kontextualisierung)의 교과서적 (ㅋㅋ TT) 사례가 있다.


문득, 어렸을적 도덕시간에 북한이 뭔가의 목표량을 1000퍼센트 초과달성했다는 류의 통계적 수치가 가지는 허구를 폭로 (ㅋㅋ) 해 주었던 (아 도덕이 아니라 바른생활시간이었다.) 선생님의 얼굴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워낙 최초의 생산량이 적다보니 남한에 비해서 (당시에는 이게 중요했다...ㅎㅎㅎ) 형편없이 보잘 것 없는 정도로 생산량이 늘어났음에도 그것이 1000페센트라고 이야기 될 수 있다는 뭐 그런 종류의 설명이었는데...교과과정에서 아직도 이런류의 사례들이 언급되고 있다면...아마도 초등학생들도 가끔은 수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줄 알거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