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애국애족(?!)이 죄가 될 때


지나치게(?!) 애국애족(?!)하는 행위는 작금 사회)(?!)의 건전한 운용)(?!)에 해가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시에는 가까운 경찰서나 담당 검사에게 문의하시고 적절한 처벌을 받으셔요.
자료출처 Spiegel Online

2009년 3월 26일 목요일

Practical Reasoning...


혈거인이 제2의 동굴 (집을 지칭함)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시청하는 CSI들 (복수이다. 왜냐면 CSI가 지역이름이 그 뒤에 붙어서 여러개이기 때문이다. 특집프로그램에서는 다른 CSI 시리즈들의 출연자들이 함께 출연하기도 한다...어지간히 열심히 보기는 했나보다...TT)을 보고있자면 아주 작은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해내고 이것을 다시 센스있게 얻어낸 용의자의 DNA와 비교함으로써 자칫 미궁에 빠질 수도 있었을 사건을 통쾌하게 해결해내는 극적인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거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거푸집과 뚜껑이 달린 면봉이다.
허나 CSI 시리즈들에서 이 면봉이 다른 DNA에 의해서 오염 (?!)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장면은 그렇게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그 많은 장면중 언젠가 딱 한번인가 본적이 있는듯 하다. 그때도 아마 누군가 일부러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즉, 고의적인 조작이었다는 것이다.)
여기 이 면봉을 법의학 수사대에 납품한 업체가 그것을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면봉이 오염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흥미를 끈다. 더욱더 혈거인의 관심을 끄는 지점은 어떻게 경찰관련자들이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에 대한 회의 (의심:))에 도달하게 되었는가 그 과정이다. 여기서 기사에 언급된 두번째 예가 매우 흥미로운데...여러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DNA 통해서 특정한 여성 용의자 (?!)를 추적하는 도중 이 미지의 여성 용의자가 저지른 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일관성이 없는 사건들에 사건을 조사하는 조사자들이 주목을 하게되고 (즉, 이 DNA의 주인이 좀도둑질부터 살인-거기에는 경찰관 살해까지 포함된단다-까지 저질렀다는 점) 이것이 뭔가 석연치 않게 판단이 되면서 (이것을 석연치 않게 판단하게 된것은 이미 특정한 범죄자는 특정한 어느정도 일관된 범죄 프로필을 보인다는 이론적 가정에 근간을 둔 것인데...), 그리고 그것이 일련의 다른 유사한 사례들과 겹치면서 종국적으로는 도구에 대한 의심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좀 수사적으로 말하면 생물학적인 증거가 범행사실을 증명할 뿐 아니라 역으로 범행사실에 대한 (상식에 가까운) 사회학적 (또한 심리학적) 착상들이 생물학적 데이터가 가지는 증거의 지위에 대한 평가를 가늠하도록 해주는 척도로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 즉, 생물학적 증거와 사회, 심리학적 정황은 서로에 대해서 Reflexiv한 관계에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또한 과학사회학자인 Harry Collins가 "Experimenter's Regression"이라고 명명했던 상황을 연상시킨다. 만일 실험실에서 특정한 화학적 현상을 검출하려고 사용하는 시약의 순수성 (몇 퍼센트 알코올이나 뭐 그런거라고 해두자...)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사실 이러한 방법적 회의가 과학적 추론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했던 과학철학자들도 있다.) 그 시약의 농도가 과연 원하는 농도가 맞는지 매번 확인을 한다면, 또 그 확인을 하는 방법이 적절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그 확인 방법을 확인한다면...이것은 악무한적인 연쇄를 낳고 결국에는 하고자 했던 실험은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 그 논지이다. 다시말하면...세칭 가장 회의적으로 보이는 과학적 활동도 상당한 수준의 "믿음"과 "전제"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그 믿음과 전제들이 과학적 활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토대라는 것이다. 면봉과 관련시켜 얘기하자면 뭐 물론 법의학 범죄수사대가 매번 혹 있을 수도 있을 면봉의 오염여부를 확인할 수는 있겠으나 (혹 그것이 Vorschrift 였다고 말하는 사람이있을 수도 있겠다.) 이 오염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DNA를 검출하는 과정에 미칠 수도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며, 또 일단 철저하게 회의를 가지기로 하였다면 그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재차 그것이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인지를 재차 확인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한다면...정작 언제 사건 현장에서 DNA를 검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만일 철저하게 회의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더라도 어디선가는 멈춰야 하는 것이며 ethnomethodological하게 말하자면 for all practical purposes...충분하면 충분한 것이다...적어도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러한 지점은 또한 일찌기 Alfred Schütz에 의해서도 통찰되었는데 (물론 그가 과학적 태도를 이것과 일견 구분하는듯 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Natural Attitude라고 했었던, 즉,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법의학자들의 직업적 일상도 일상이다.) "공동의 실재"에 대한 감각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기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 기제는 바로 "전제와 믿음"을 그 특징으로 한다. Harold Garfinkel 역시 Practical Reasoning을 강조함으로써 동일한 현상에 대해 통찰하였다.

아뭏든 일련의 DNA 증거와 관련된 스캔들들로 문제가 생긴양, 인간의 부주의가 낳은 있어서는 안되었을 일인양 부산스러워 보이지만...다른 의미에서 "어느정도 됐으면 넘어가기"가 무엇인가 "일이되도록 만드는데" 얼마만큼 중요한지 (아니 나아가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다. 사실 규범이나 Vorschrift와 같은 것들은 일단 일이 잘못되거나 남들에게 자신들의 활동을 "설명가능한 것이 되도록" 혹은 "이야기 가능한 것이되도록"할때 동원되는 자원에 가깝기 때문이다. 많은 사회학 이론들이 전제하듯 인간의 행위를 조종하고 방향지우는 "원인"이라기 보다는 말이다.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들...ㅎㅎㅎ


뭐 그냥 저냥 살아도 될법한데...뭐 살일나섰다고 오지에 사는 (?!) 인류를 찾아다니질 않나....
그냥 주어진 대기의 공기를 흡입하고 주어진 중력의 범위내에서 살며....주어진 대기권이 방사선을 막아주면 그냥 그대로 살면 될것을...꼭 다른 행성으로 가보려는 사람들...ㅎㅎ...하긴 "주어진" 무엇인가가 없다면 그것이 인간의 행동에 어떤 (가시적인 혹은 잠재적)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알아보는데 있어서 이것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어보기긴 하는데...

아뭏든 여기 화성으로가는 오랜 우주여행을 "시뮬레이트"하는 프로젝트가 이번달 말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이다.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장기간의 무중력이 인간의 신체와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 상황을 설정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 근접한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수백일간을 좁은 콘테이너 안에서 보내면서 스스로를 실험용으로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을 따름이다. (하긴 돈을 받긴하지...그래도 Big Brother처럼 끝난후에 방송계에서 뜰수도 있다는 그런 희망(?!)을 가질 수는 없지 않은가...ㅎㅎㅎ) 심지어는 지구와의 교신상황도 시뮬레이트하기 위해서 40분간의 딜레이를 둔다고 하니...그저 흥미로울 따름이다. 실험에 참여하는 6명의 피실험자들중 러시아인들이 그 주축을 이루며 독일과 프랑스인이 합류한다고 한다. DLR은 또 이 프로젝트에 적지않은 경비를 지원했는 모양인데...ESA도 그렇고 DLR도 그렇고 은근히 유인 행성 탐사계획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듯....



독일인 참가자와의 인터뷰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우주고철 (:)) 처리 문제?!



얼마전에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위성들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지난 목요일 이엇던가 갖가지 이유로 생겨난 우주 고철들 중 하나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ISS 우주인들 3명이 이에 따라 만일에 있을 사태를 대비해 구조캐슐에 탑승하는 일이 있었었다. 여기 또 이곳 시간으로 오늘 밤으로 예정되이 있는 ISS와 디스커버리호의 도킹과 관련해서 10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우주고철 (:))이 혹 이 두 우주비행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있었으나 일단은 안전한 것으로 분석결과가 나왔나보다. 아뭏든...이나라 저나라 이제는 막 위성을 지구궤도위에 올려놓는 가운데...지구궤도상의 우주쓰레기들이 우주미션을 수행하는 당사자들에게는 잠재적, 혹은 실재하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듯. 첨부된 사진은 실제 이 우주쓰레기들이 유발한 피해사례들이란다. 각각 어떤 위성의 몸체에 뚫린 구멍과 스페이스 셔틀 창문에 남은 충돌의 흔적이린다. (출처는 Spiegel Online)

2009년 3월 16일 월요일

또 한명의 일본인 우주인이 ISS로!

이곳 시간으로 지난 오밤중에 "디스커버리"호가 ISS로 향했다. 이번에는 일본인 우주인이 3개월이상의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동승했다고 한다.

2009년 3월 13일 금요일

이 묻지마 학살자가 인터넷 포룸에 글을 남겼다는 증거가 없다!?


햐...세상에...
지난 수요일 있었던 사건이 (피해 당사자들과 유족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점점 점입가경이다. 그러면서 또 사회현상이라고 하는 것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바로 어제 밑의 글에도 요약하여 언급해 놓았지만 마치 이 일을 저지른 녀석이 인터넷 챗포룸을 통해서 자신의 범행을 예고했다는 것이 바덴 뷔텐베륵의 내무장관(?)에 의해서 기정사실처럼 발표되었었는데....
경찰의 조사결과 이녀석의 컴퓨터에서 그 인터넷 포룸에 올라와 있는 글과 관련된 그 어떤 흔적도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말하면 그 글이 이 녀석에 의해서 쓰여진 글인지가 현재 확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짜라는 의혹이 짙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독일 언론 및 전세계의 언론들이 바덴 뷔텐베륵 내무장관의 검찰기자회견을 글자 그대로 인용했고 이것은 다시 이 사건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를 그 글을 읽거나 라디오 및 텔레비젼 뉴스를 통해 들은 일반인 및 전문가들이 유추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밑에 스크랩해 놓은 Spiegle Online 기자들이 그랬듯이...그리고 부분적으로는 내가 그랬듯이..-하지만 내가한 "유추"는 그들이 한 것과는 다르다. 나는 범행의 동기 및 원인을 유추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 동기 및 원인을 유추하는 제 관련자 및 행위자들의 "방법"을 관찰하려고 했던 것이니 말이다.) 검찰도 이제는 Twitter 짤막 블로거나 여타의 시간을 다투어 어떤 일을 보도하여 영예를 누리려는 (?) 여타의 인터넷 블로거들과 다를 바 없어지는 것인가? (조사전에 보도부터...:)...사실 얼마나 조사를 해야 "충분"한 것인지도 미리부터 그리 자명한 것은 아니지만...)
아뭏든 "실제로 무슨일이 일어났었는가"를 다루는 적어도 두 당사자, 검찰 및 언론이 이 사건을 둘러싸고 벌이는 해프닝(?!?)이 계속해서 관심을 끈다.

2009년 3월 12일 목요일

모방 범행을 통해서 온라인 상의 하위문화권 동참자들(?)의 인정을 받으려는 것이 동기였다?




Siegel-Online 집필진들의 글쓰는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우선.
앞서 이번 일을 저지른 자가 미리 사전에 온라인 챗포룸에서 자신이 저지를 일을 예고했다고 했었는데...
이 온라인 챗포룸이라는 곳이 이런종류의 (?) 무차별 대중 학살 (묻지마 류의...)을 저지른 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또 나아가 그러한 행위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는 자들을 부추기는 그러한 곳이었다는데...(기사가 밝히는 대로 원래 이곳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포스팅하는 온라인 포털 서비스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념상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는 그리하여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류의 선정적인 비꼬기(?)가 행해지는 그러한 곳이 되었단다. 아뭏든 이 포룸의 참여자들의 스펙트럼이야 매우 다양하겠지만서도....

이러한 무차별 대중학살을 자행하는 인간들 사이의 온라인을 통한 그것도 국제적 네트워크가 존재 (?!)하다니...아니,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유사한 행위와 행위가 이 포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하나의 역사 (세상에...)와 유사한 쟝르 (세상에...), 심지어는 전통으로 묶여지다니...
앞서도 얘기했지만...이런 류의 아웃사이더 적인 농담을 즐기는 (?) 이들은 그때문에 처벌되거나 그 싹이 사전에 근절되어야 하는 것인가? 혹은 그것은 가능한가? (이러한 질문을 하는 와중에 갑자기 MTV에서 하는 클레이 에니메이션이 생각난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프로레슬링 경기를 패러디 한 것으로 거기에는 유명인들이 각각 적수들로 등장하며 경기도중 팔이 잘려나가고 내장이 튀어나오는 등 잔인하기 잉를데 없다. 그게...버젓하게 풍자라고 인정을 받는 것을 보면...진정성없다면 이러한 종류의 유머아닌 유머가 인정되어야 하는 것인가? (이런류의 질문이 나에게는 어울리지는 않지만...어차피 그 답을 그 현상을 관찰하는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물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할말은 있겠지만...)

아울러...항상 이른바 댓글 및 덧글들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지만...사회학자 이외에도 이 사건에 대해서 관찰하고 있는 사람들이 쓴 글들...즉, 그림으로 포스팅한 것과 같은 덧글들로부터 사회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얻어낼 수 있으며 또 그를 위해서 이것들은 (특히 그것이 아마도 관련을 맺었을 원래의 포스팅 및 기사와 여타의 인접 (아마도 선행하는) 댓글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분석될 수 있을까? 또 그것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가능할까? 이러한 텍스트 기반의 상호작용을 녹화하는 방법은 기존의 상호작용을 녹화하는 친숙한 방식인 오디오 녹화나 비디오 녹화와 어떻게 다를 수 있으며...또 그것이 분석에 미치는 예상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 것인가?

우울증이 원인이었다???



그새 경찰이 인터넷 챗포룸에 수요일 새벽(? 밤늣게?) 일을 저지른 자가 올렸던 글을 발표했다.
이 채팅을 통해서 일을 저지른 이 인간은 그가 할 일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히 언급하고 있었으나...말미에 이 모든 것이 그냥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떠볼려고 하는 말이니 경찰에 신고하거나 호들갑을 떨지 말라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채팅 파트너의 반응도 lol (laughing out loud 크게 웃다.) 이었다고 하니... 이제는 "진정성"을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의 문제인가?...(이걸 어떻게 걸러내는가? 그리고 누군가 얘기하지 않았는가...만일 상상하는 것만으로 처벌한다면 길가는 남자들중 많은 숫자가 강간 가능성 혐의로 철창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아님...그 어떤 영화에 나왔던 것처럼 사건이 일어날 것을 미리 감지하고 그 해당되는 예상되는 범죄자를 적극적으로 검거해야하는 것인가? 아직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말이다....유사한 상황이다.) 아뭏든 채팅 파트너도 아마도 이러한 말이 단지 (예상컨대 그다지 고급스럽지는 않은, 아니 저질스런) 농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던듯...그리하여 사건이 보도되고 나서야 이 채팅파트너가 해당되는 채팅사실을 자신의 부모에게 알렸고 그들이 경찰에 제보를 했단다.
또...이자가 오랜기간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모양인데...그렇다고 우울증이 사건의 동기는 고사하고 원인이라고 얘기하기도 곤란하지 않은가? 그가 채팅에서 밝힌대로 아무도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주지 않아서 세상에 복수를 하기를 원한다면 (그는 이런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적어도 직접적으로...) 아마도 남이 알아주지 않는 구석에서 오랜기간 학문에 몰두해 온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그사람들이 이자의 아버지처럼 집에 총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글쎄 정황상 그의 행동이 이제 점점 "설명"되어져가고는 있지만, 즉 어떻게든 이해가능한, 혹은 그의 행동을 들러싸고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져가고는 있지만...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우울증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었고...그럼에도 그는 그 오랜기간 그를 지켜봐온(?!) 주변사람들 사이에 "그저 평범한 통상적인" 아이 및 청소년이었지 않은가? 다시말하면 동일한 불만이나 혹 증세라고 할 만한 것들이 그 나이 또래이 사람들이 가질 수도 있을 만한 그런 "통상적인" (ordinary)한 것으로 보여왔지 않은가...적어도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떻게 하여 그러한 적어도 사람들에게 보이기에는 그저그런 행위정향을 가지는 것으로 보였던 (혹은 그렇게 묘사되었던) 인물의 바로 그 동일한 행위정향들이 이러한 일을 저지를 징후들로 바뀌어 이해되게 되었는가? (이 대묵에서 Dorothy Simith의 K is mentally ill이 떠오른다. 그녀는 이글에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동료학생에 대해 다른 학생들이 "그녀가 미쳐가는 것 혹은 미쳤다는 징후"에 대해 진술한 것들을 토대로 어떻게 K라는 인물이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로하지 않으면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었을 행동들이 그들의 진술 (이 진술들은 모두 회고적으로 이루어졌는데...)속에서 정신이상의 징후인 것으로 (그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함 없이) 구술되었는지를 분석하였따. 자...그럼...어찌되었거나 그 자의 행동의 "동기"는 (혹은 나아가 원인은) 무엇인가?

걔는 평범한 애였는데...


지난 수요일 이곳 독일에서 또한건의 "학교에서 벌어진 총질사건"이 일어났다. (내가 기억하는 한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사한 사건이 아직은 일어난 적인 없다. 아닌가? 물론 대한민국 혈통을 가진이가 미국에서 얼마전에 이런짓을 저지른 적은 있지만서도...아니다...대한민국에서도 얼마전에 총은 아니었지만 다른 무기로 이른바 묻지마 살인 행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역시 물건너의 일이라....정확하게 들여다 보지 않았었다.) 이 일을 저지른 청소년은 과거 이 학교를 다녔던 17세의 청소년(?)이라는데 사건을 일으킨 뒤 도주 (혹은 이동)중 경찰과 대치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의 보도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범행을 저지른 젊은이(?)가 현재까지로는 그 어떤 범행의 동기를 유추하도록 할만한 편지라던가 동영상 (다른 비슷한 짓을 저지른 자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을 남겨놓지않은 것으로 보여 그 "동기"에 대해서 유추들 하느라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물론이고 이 소식을 전하는 언론들이 난리이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등장하는 폭력게임 타령이 또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다...타령이라는 표현을 써서 이 부문에 소신을 가진 분들에게는 그분들이 이 글을 읽을리 만무하지만 그저 죄송한 마음이다. "왜 그랬을까?" 때로는 어떤 일을 행한 사람 자신도 그가 "왜 그랬는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때가 있고 또 어떤 전문인들은 그 "왜"는 너무도 깊이 잠재해 있는 그 무엇인가여서 오직 전문인만이 "읽어낼 수"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일을 저지른 사람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다는 다시말하면 "모른다는" 것이다.) 이 전문인 집단 중에 대표적인 집단이 인간의 어떤 행동에 대한 "동기"와 관련해서는 심리학자들인데... 이들이 하는 일은 어찌보면 어떤 행동을 심리학자들에게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 행동을 함께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예를들면 일반인들이다.) "설명가능한"것이 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 어떤 뇌생리학자는 이런류의 행동을 한 인간들의 뇌를 들여다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한 사건을 일으킨 자들은 또 자살들을 하는 수순을 겪기 때문에 살아있는 니는 들여다 볼수가 없으니-물론 이 분야 사람들에게 익숙한 측정기기들을 통해서 말이다.-, 아니....혹 이들은 죽은 이들의 뇌라도 들여다보려 할 것인가? 죄송!)
과연 그것이 이 짓을 벌인 "동기"일 것인가? 불현듯 누군가의 이와 관련된 코멘트가 상기되었다. 동기나 의도를 들여다 보기위해서 뇌를 까보면 결국은 물컹물컹한 뇌조직 이외에 그 어떤 것도 "관찰"할 수 없다고 누군가가 이야기를 했다.
어떤 행위를 한 동기를 그 행위 및 그 행위를 한 사람을 여러가지 그의 삶과 행위의 맥락안에 위치지움으로써 "유추"하는 활동이 "눈에 띄어서" (이런 계기가 아니면 그러한 유추행위는 "당연시된" 혹은 "암묵적인" 그러나 여전히 엄연히 기능하는 영역으로 남아있게 될텐데...) 몇글자 남겨본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적어도 이 신문기사에는 순수하게 뇌에서 일어난 "화학적인 작용"(이건 물론 동기라기보다 원인이라고 명명해야 하겠지만...여기서 벌써 원인과 동기를 나누고, 의식과 무의식 내지는 잠재의식을 나누는 "범주화 짓"이 진행되고 있다...이것은 결코 사소한 구분이 아닌데 애냐면 동기는 도덕적으로 평가내려지나 원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뇌 호르몬분비 이상으로 정신이상인 자가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면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며 그것을 (사회적)문제라고 여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이종(?!)에 대한 관리소홀(?!)이 인구에 회자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상의 이상현상은 가능한 원인에서 범주적으로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야기를 새삼스레 꺼내는 이유는 많은 뇌생리학자들 (일종의 환원주의자들)이 인간의 심리현상과 물리적인 뇌의 형질들을 연결시키는 와중에 이러한 종류의 주장들을 심심치 않게 하기 때문이다. 과연 인과적으로 봤을 때 특정한 뇌의 물리 화학적 상태가 인간의 심리상태라고 불리울 만한 그런 현상을 유발하는 것인갸? 아니면 인간의 심리상태라고 불리울 만한 그 어떤 "현상"이 뇌의 화학적 물리적 상태를 "유발"하는 것인가?

2009년 3월 2일 월요일

오디오 편집프로그램 Audacity

논문의 특성상 오디오 자료를 가지고 비록 단순하기는 하지만 이리저리 장난을 치는 것이 필요한데 (:)) 특히 Mac OS 상에서 훌륭하게 돌아가는 다루기 쉬운 프로그램. 아직 (?) Beta 버젼이긴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다니... 주변의 (달랑 한명이지만...ㅎㅎ...게다가 Windows 사용자이고...) 평가로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전 버젼이 내 오래된 파워북과 집에 있는 Mac Mini에서 제대로 구동되지 않아 제껴놓고 Mac과 Windows를 오고가며 번거롭게 작업을 했었는데...오늘에서야 다시 이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훌륭하게 내가 요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새삼 어떤 이가 일깨워주어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