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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경찰이 인터넷 챗포룸에 수요일 새벽(? 밤늣게?) 일을 저지른 자가 올렸던 글을 발표했다.
이 채팅을 통해서 일을 저지른 이 인간은 그가 할 일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히 언급하고 있었으나...말미에 이 모든 것이 그냥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떠볼려고 하는 말이니 경찰에 신고하거나 호들갑을 떨지 말라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채팅 파트너의 반응도 lol (laughing out loud 크게 웃다.) 이었다고 하니... 이제는 "진정성"을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의 문제인가?...(이걸 어떻게 걸러내는가? 그리고 누군가 얘기하지 않았는가...만일 상상하는 것만으로 처벌한다면 길가는 남자들중 많은 숫자가 강간 가능성 혐의로 철창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아님...그 어떤 영화에 나왔던 것처럼 사건이 일어날 것을 미리 감지하고 그 해당되는 예상되는 범죄자를 적극적으로 검거해야하는 것인가? 아직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말이다....유사한 상황이다.) 아뭏든 채팅 파트너도 아마도 이러한 말이 단지 (예상컨대 그다지 고급스럽지는 않은, 아니 저질스런) 농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던듯...그리하여 사건이 보도되고 나서야 이 채팅파트너가 해당되는 채팅사실을 자신의 부모에게 알렸고 그들이 경찰에 제보를 했단다.
또...이자가 오랜기간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모양인데...그렇다고 우울증이 사건의 동기는 고사하고 원인이라고 얘기하기도 곤란하지 않은가? 그가 채팅에서 밝힌대로 아무도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주지 않아서 세상에 복수를 하기를 원한다면 (그는 이런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적어도 직접적으로...) 아마도 남이 알아주지 않는 구석에서 오랜기간 학문에 몰두해 온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그사람들이 이자의 아버지처럼 집에 총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글쎄 정황상 그의 행동이 이제 점점 "설명"되어져가고는 있지만, 즉 어떻게든 이해가능한, 혹은 그의 행동을 들러싸고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져가고는 있지만...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우울증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었고...그럼에도 그는 그 오랜기간 그를 지켜봐온(?!) 주변사람들 사이에 "그저 평범한 통상적인" 아이 및 청소년이었지 않은가? 다시말하면 동일한 불만이나 혹 증세라고 할 만한 것들이 그 나이 또래이 사람들이 가질 수도 있을 만한 그런 "통상적인" (ordinary)한 것으로 보여왔지 않은가...적어도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떻게 하여 그러한 적어도 사람들에게 보이기에는 그저그런 행위정향을 가지는 것으로 보였던 (혹은 그렇게 묘사되었던) 인물의 바로 그 동일한 행위정향들이 이러한 일을 저지를 징후들로 바뀌어 이해되게 되었는가? (이 대묵에서 Dorothy Simith의 K is mentally ill이 떠오른다. 그녀는 이글에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동료학생에 대해 다른 학생들이 "그녀가 미쳐가는 것 혹은 미쳤다는 징후"에 대해 진술한 것들을 토대로 어떻게 K라는 인물이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로하지 않으면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었을 행동들이 그들의 진술 (이 진술들은 모두 회고적으로 이루어졌는데...)속에서 정신이상의 징후인 것으로 (그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함 없이) 구술되었는지를 분석하였따. 자...그럼...어찌되었거나 그 자의 행동의 "동기"는 (혹은 나아가 원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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