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이곳 독일에서 또한건의 "학교에서 벌어진 총질사건"이 일어났다. (내가 기억하는 한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사한 사건이 아직은 일어난 적인 없다. 아닌가? 물론 대한민국 혈통을 가진이가 미국에서 얼마전에 이런짓을 저지른 적은 있지만서도...아니다...대한민국에서도 얼마전에 총은 아니었지만 다른 무기로 이른바 묻지마 살인 행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역시 물건너의 일이라....정확하게 들여다 보지 않았었다.) 이 일을 저지른 청소년은 과거 이 학교를 다녔던 17세의 청소년(?)이라는데 사건을 일으킨 뒤 도주 (혹은 이동)중 경찰과 대치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의 보도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범행을 저지른 젊은이(?)가 현재까지로는 그 어떤 범행의 동기를 유추하도록 할만한 편지라던가 동영상 (다른 비슷한 짓을 저지른 자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을 남겨놓지않은 것으로 보여 그 "동기"에 대해서 유추들 하느라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물론이고 이 소식을 전하는 언론들이 난리이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등장하는 폭력게임 타령이 또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다...타령이라는 표현을 써서 이 부문에 소신을 가진 분들에게는 그분들이 이 글을 읽을리 만무하지만 그저 죄송한 마음이다. "왜 그랬을까?" 때로는 어떤 일을 행한 사람 자신도 그가 "왜 그랬는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때가 있고 또 어떤 전문인들은 그 "왜"는 너무도 깊이 잠재해 있는 그 무엇인가여서 오직 전문인만이 "읽어낼 수"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일을 저지른 사람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다는 다시말하면 "모른다는" 것이다.) 이 전문인 집단 중에 대표적인 집단이 인간의 어떤 행동에 대한 "동기"와 관련해서는 심리학자들인데... 이들이 하는 일은 어찌보면 어떤 행동을 심리학자들에게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 행동을 함께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예를들면 일반인들이다.) "설명가능한"것이 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 어떤 뇌생리학자는 이런류의 행동을 한 인간들의 뇌를 들여다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한 사건을 일으킨 자들은 또 자살들을 하는 수순을 겪기 때문에 살아있는 니는 들여다 볼수가 없으니-물론 이 분야 사람들에게 익숙한 측정기기들을 통해서 말이다.-, 아니....혹 이들은 죽은 이들의 뇌라도 들여다보려 할 것인가? 죄송!)
과연 그것이 이 짓을 벌인 "동기"일 것인가? 불현듯 누군가의 이와 관련된 코멘트가 상기되었다. 동기나 의도를 들여다 보기위해서 뇌를 까보면 결국은 물컹물컹한 뇌조직 이외에 그 어떤 것도 "관찰"할 수 없다고 누군가가 이야기를 했다.
어떤 행위를 한 동기를 그 행위 및 그 행위를 한 사람을 여러가지 그의 삶과 행위의 맥락안에 위치지움으로써 "유추"하는 활동이 "눈에 띄어서" (이런 계기가 아니면 그러한 유추행위는 "당연시된" 혹은 "암묵적인" 그러나 여전히 엄연히 기능하는 영역으로 남아있게 될텐데...) 몇글자 남겨본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적어도 이 신문기사에는 순수하게 뇌에서 일어난 "화학적인 작용"(이건 물론 동기라기보다 원인이라고 명명해야 하겠지만...여기서 벌써 원인과 동기를 나누고, 의식과 무의식 내지는 잠재의식을 나누는 "범주화 짓"이 진행되고 있다...이것은 결코 사소한 구분이 아닌데 애냐면 동기는 도덕적으로 평가내려지나 원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뇌 호르몬분비 이상으로 정신이상인 자가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면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며 그것을 (사회적)문제라고 여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이종(?!)에 대한 관리소홀(?!)이 인구에 회자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상의 이상현상은 가능한 원인에서 범주적으로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야기를 새삼스레 꺼내는 이유는 많은 뇌생리학자들 (일종의 환원주의자들)이 인간의 심리현상과 물리적인 뇌의 형질들을 연결시키는 와중에 이러한 종류의 주장들을 심심치 않게 하기 때문이다. 과연 인과적으로 봤을 때 특정한 뇌의 물리 화학적 상태가 인간의 심리상태라고 불리울 만한 그런 현상을 유발하는 것인갸? 아니면 인간의 심리상태라고 불리울 만한 그 어떤 "현상"이 뇌의 화학적 물리적 상태를 "유발"하는 것인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