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3일 금요일

이 묻지마 학살자가 인터넷 포룸에 글을 남겼다는 증거가 없다!?


햐...세상에...
지난 수요일 있었던 사건이 (피해 당사자들과 유족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점점 점입가경이다. 그러면서 또 사회현상이라고 하는 것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바로 어제 밑의 글에도 요약하여 언급해 놓았지만 마치 이 일을 저지른 녀석이 인터넷 챗포룸을 통해서 자신의 범행을 예고했다는 것이 바덴 뷔텐베륵의 내무장관(?)에 의해서 기정사실처럼 발표되었었는데....
경찰의 조사결과 이녀석의 컴퓨터에서 그 인터넷 포룸에 올라와 있는 글과 관련된 그 어떤 흔적도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말하면 그 글이 이 녀석에 의해서 쓰여진 글인지가 현재 확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짜라는 의혹이 짙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독일 언론 및 전세계의 언론들이 바덴 뷔텐베륵 내무장관의 검찰기자회견을 글자 그대로 인용했고 이것은 다시 이 사건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를 그 글을 읽거나 라디오 및 텔레비젼 뉴스를 통해 들은 일반인 및 전문가들이 유추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밑에 스크랩해 놓은 Spiegle Online 기자들이 그랬듯이...그리고 부분적으로는 내가 그랬듯이..-하지만 내가한 "유추"는 그들이 한 것과는 다르다. 나는 범행의 동기 및 원인을 유추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 동기 및 원인을 유추하는 제 관련자 및 행위자들의 "방법"을 관찰하려고 했던 것이니 말이다.) 검찰도 이제는 Twitter 짤막 블로거나 여타의 시간을 다투어 어떤 일을 보도하여 영예를 누리려는 (?) 여타의 인터넷 블로거들과 다를 바 없어지는 것인가? (조사전에 보도부터...:)...사실 얼마나 조사를 해야 "충분"한 것인지도 미리부터 그리 자명한 것은 아니지만...)
아뭏든 "실제로 무슨일이 일어났었는가"를 다루는 적어도 두 당사자, 검찰 및 언론이 이 사건을 둘러싸고 벌이는 해프닝(?!?)이 계속해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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