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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뭐가 뭐를 변화시켰다고 말하기보다, 잘 들여다보면 (기술적 환경의 변화 이전에 있었던) 음악 소비관련 행위들이 기술적 환경의 변화가 제공하는 "가능성"과 "결합"되거나, 그 결합의 가능성을 (우연이든 의도한 것이든) 포착하고 구현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는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했고 말이다.
예를들어 인터넷에 음원들이 넘쳐나기 이전 시기에도 사람들 사이에 새로 낯선 음악들을 모험적으로 들어보기 보다는 일반 음악 소비자들의 경우 친구의 "추천에 의해서" 어떤 음악을 접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것이 디지털화된 글로벌한 음악소비시장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음악소비활e동과 어떤 연관성이 있어보인다는 분석(?), 즉, 현재의 음악 소비행태, 이른바 남들이 많이 듣는 음악을 나도 선택하는 "대세를 좆는" 경향 (그 무한히 넓어진 선택의 폭에도 불구하고), 그리하여 트렌드인 곡들에 더욱더 사람들의 소비가 몰리게 되는 경향과 연관되어 다루어지고 있는것등은 비록 신문기사이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관찰 및 분석이다. (예를들어 Apple iTunes가 자사의 온라인 음원 및 멀티미디어 컨텐츠 상점인 iTunes Store와 연동되어 유명인들의 ipod에 있는 곡들의 리스트들을 제공한다던가, 특정한 곡을 들을때 그 곡을 구매한 다른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 다른 곡들을 추천한다든가 하는 기능들은 뭔가 범상치가 않다...이 회사, 그냥 몇몇 머리좋은 기획팀이 책상머리에서 잠재적인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를 상상속에 그려낸 것을 토대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어쩐지 그 이상 뭔가 이부분에 대한 연구(?)에 투자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감이...ㅎㅎ...실제로 인류학적 참여관찰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Workplace Studies들의 경우 (좀더 특별하게는 CSCW (computer supported cooperative works)나 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 이 분야에 분과의 경계를 넘어 매우 잘 알려져 있는 Lucy Suchman 이라는 사람은 업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몇안되는 (?!) 써먹을 수 있는 일을 하는 (:)) Ethnomethodologist이다.) Xerox가 근거지인 캘리포니아의 Palo Alto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많이들 행해졌는데....이 Xerox가 개발했던 운영체제가 다시금 Apple의 잘 알려진 GUI의 기원임은 또 잘 알려져 있는 일이다. Apple의 근거지가 또 Palo Alto의 언저리임을 고려하면...Apple자신도 상당부분 실제 소비자들이 자사의 시제품, 즉 기술과 그들의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그 행태를 ethnographisch한 방법을 통해 적어도 일부라도 포착하려는 시도를 안했다고 단정할 수는 또 없는 노릇이기도 하다...ㅎㅎ...혹 그렇다면 이 회사 제품들의 비범함의 비결은....ㅎㅎ....한번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알아봄직한 일이다. 첨부: 앞서 링크를 건 The Newyork Times 발 기사가 이러한 추측이 단순히 추측이 아님을 뒷받침해준다...ㅎㅎ)
이는 비단 음악뿐 아니라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이른바 나 아닌 다른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사안이나 대상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엿보는 것을 기술적으로 가능하도록 만드는 (수치나 여타의 거칠게 말해서 한눈에 가늠해 볼수 있는 그 어떤 방식으로, 이것은 네트워킹과 디지털화에 기반을 둔 미디어에서는 매우 간단하게 특정형태로 가능해지는데...) 미디어의 특성과도 관계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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