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7일 수요일

이명박 시대 (?) 에는 역시 시대에 맞는 사건이 일어나 줘야 (TT)



복고풍 (?) 사건들 및 정치행태들이 때맞춰서 발생하고 (혹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말 참 잘 맞아떨어지는 그림들 입니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무슨 "간첩 패러다임"이 바뀌기까지...sic!

2008년 8월 26일 화요일

성평등 강조하다가 남자아이들이 교육현장에서 방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에 오랜 동안 있으면서, 그것도 온전히 이 도시의 이 대학 건물 안에서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TT)거의 동물적인 수준으로 느낀 것이....
"여학생들이 왠지 많은 듯 느껴진다" 였다. 오늘 이 기사가 이러한 "느낌"이 양적으로 제시된 수치들과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학교에서 독일 남자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여자아이들의 그것보다 떨어질 뿐 아니라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 고등학교 (?!)에서의 성취도 역시도 여자아이들이 적어도 양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 중 적어도 한부분은 (기사에서 누군가가 이와 관련해서 심도 깊은 경험 연구가 없다고 지적한 만큼 더 연구가 되어야 겠지만) 이른바 성간의 균형을 일구어 내고자 교육 과정에서 "본래적으로 사회적 성지위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여성들의 관심과 기회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프록램들이 도입된 것에 돌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듯 하다. 다시말하면 이렇게 여자아이들을 지원하고 독려하는 프로그램들이 시행되는 와중에 그 (기대하지 않은) 역편향으로 상대적으로 사내아이들의 관심과 행위양태가 (때로는 그것이 전형적인 남성성의 표출이라는 명목으로) 바람직 하지 않은 것으로 억압을 당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됨으로써 사내아이들이 현재의 독일 교육과정에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거나 좀더 나쁘게 얘기하자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듯.
사실 오래전 부터 느껴오던 것이지만...이른바 여성성의 수호 (이것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여성성이라는 것도 짐짓 너무 임의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및 (바람직 하지 않다고 파단된) 성간의 차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활동들이 제도화되면서 (법제화 및 각종 단체들의 탄생 등등), 과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혹은 낳고 있는지에 대해서 간간이 질문을 던질 때가 있었는데...

아뭏든 재미있는 주장이며...학교에서의 교육일상에 대한 경험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대목이다.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완소남, 지못미, 드보잡...etc. 새옹지마라고 했다...주마간산 격이다...적반하장인 격이다...제 죽마고우죠...조강지처를 버리다니...짧은 것이 미덕이다?


무엇인가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진담이 되었든 반쯤 장난이 되었든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말 많으면 사기꾼이라고 했다." 든지..."사설이 기네..." "사랑은 말이 필요없는 (말로 할 수 없는) 거야" 라던지...

그렇다면 나와 같은 인간은 뭔가? 서너줄로 끝날 수도 있는 결론을 내기위해서 한 몇백페이지씩 쓰는 사람 말이다....ㅎㅎㅎ...하긴....내가 글을 쓰는 맥락이야 예상되는 (나와 대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알수 없고 또 즉각적으로 자신들의 이해를 피드백을 통해서 나에게 줄 수 없는) 독자들로 하여금 내가 본 대상을 비슷한 방식으로 보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된 글쓰기 행위의 목적이므로 장황해 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사실 나의 나쁜 버릇  이기도 하다 이메일도 길게쓰고...심지어는 SMS도 길게 써서 한도 글자수를 넘겨 별수 없이 2개의 메시지를 보내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TT)

(아니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좀 오래전에 쓰여진 학술적인 글들 (혹은 현재도)을 보면 시작 부분에 고전 문학이나 신화적 서사들 혹은 성경의 구절들을 인용하여 (대개 두서너 문장이다.) 뒤에 전개할 논지를 축약적으로 보여주기도 하니...이러한 "압축하기"는 진지한 학술적 저술에서도 사용되는 기법이기도 하다...)

좀 다른 예로 공연을 같이 보고있는 "와중에" 즉석에서 그것에 대해서 개인적인 (주관적인), 혹은 간주관적인 (:)) 평가를 주고 받을 때야 많은 말이 필요하겠나? 경험을 "공유" 했다고 "믿어지는" (따옴표를 일부러 붙였다.)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다. "우와" "(엄지손을 추켜올리며 윗니로 살짝 아랬입술을 깨물기" 아니면 "오빠!!!" (내가 소녀시대 공연을 본다면 "조카!!!" ㅋㅋㅋ) 이러면 되지 않겠나...같이간 친구가 감탄하는데 나는 별로라는 내색을 하면 또 경우에 따라 조금은 장황하게 왜 별로인지를 얘기해야 할 경우가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상대방이 "허걱" 했는데 나도 "허걱" 했는데 그 허걱이 담고 있는 내용이 실상 말을 해보면 다를 수도 있고 말이다. (한사람은 싫어서 놀라고...한사람은 좋아서 놀라고...ㅋㅋㅋ)

아뭏든 인간은 이들 "짧은 표현들" 혹은 "압축된 표현들" (제목에서 예를든 관용화된 표현들도 여기에 들어간다고 생각된다. 사실 이런 표현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역사적 사건이었지 않았는가? 중국형들 이런식으로 역사적 사건을 네글자 안에 우겨넣기에 천재들이다...ㅎㅎㅎ)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 것일까? 어떤 맥락이 이 짧은 표현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또 역으로 이 짧은 표현들이 어떻게 특정한 맥락에 대한 이해를 행위자들로 하여금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일까?...기사를 읽고 있자니 이런 상황들이 정말 많다. (SMS, 메신져, 댓글... 우리나라 오락프로그램 자막....ㅎㅎㅎ...등등등)

2008년 8월 13일 수요일

XX은 원래 우리 구역 vs. 아니야 우리는 따로 살란다...그리고 동네형들...야 재네가 따로 산다쟎아...그리고 너 00파 (다른 동네형들)에 붙으면 재미 없어!: Georgien


2000년 초였나? 이곳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있던 중 같은 반 학생중에 Georgien 출신의 법학박사 지망생이 있었다. 키가 작고 짙은 갈색 곱슬 머리에 눈썹이 굵고 짙으면서 미간이 그 굵은 눈썹으로 이어진...그런 외모를 가진 학생이었고...그해 11월에 다시 독일에 (돌아?...ㅎㅎ) 왔을때 1달동안 그가 비운 기숙사 방에 잠시 머물기도 했었다. 사실 그 전까지 Georgien이라는 나라가 지구상에 있는지도 물랐었다.

그리고 종종 Youtube를 통해서 재미있게 보는 "미녀들의 수다" (외국에 "오래" 있으니 그녀들이 하는 짓 (?)들이 좀 새삼스럽게 보인다...ㅋㅋ)에 "그루지아" 장성의 딸이 출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이번 Georgien 관련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이 Georgien과 그루지아가 같은 나라라는 것을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독일에서는 당연지사 게오르기엔 이라고 읽는다.) 아마 이번 일때문에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그 여성의 아버지가 무척 분주했으리라 생각된다. 기사를 보니 지난 몇년간 Georgien이 군비 증강을 위해서 상당한 돈을 쏟아부었고 서방세계 및 친 서방적인 구 동유럽 국가들로 부터도 지원을 받아온 모양인데...(NATO 편입과 관련된 움직임도 보이고 말이다...) Georgien의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한다는 명분하에 동네 형 러시아가 (이렇게 가볍게 말하기엔 인적 피해가 커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동안 벼르고 있던 (?) 차에 막무가내로 (?! 동네형들중 하나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면 다른 동네형들이 일이 커질까 따로 손도 못쓰고 엉거주춤하게 지켜봐야하는 형국이 종종 벌이진다.) 손을 봐주고 있는 중인듯...이번 사건의 원인과 그 결과에 대한 "맥락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던 간에...(부끄럽지만 Putin이 대통령 임기를 끝내고 총리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이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상기되었다.)...하여튼 나는 이런류의 이야기로부터 평소 아주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다.)

새삼 내 삶에서 한명의 인간으로써 만났던 Georgien 사람의 안부가 갑자기 궁금해 졌다. 지난 주엔가 아마도 라디오를 통해서 어렴풋이 Georgien에 예비군 동원령이 떨어졌고...국외에 거주하는 Georgien사람들이 국가의 명을 받아 (?) 속속 귀국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는데...지금 30대 중반일 내가 아는 그 사람은 어떻게 했을까? 몇년전에 우연히 학교에 만나 그가 Trier에서 학위를 시작했다가 중단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고 들은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내심 그가 투철한 열혈 애국자 내지는 민족주의자가 아니었길, 그리고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그저...지구위에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인간종족으로서 하는 말이다.

2008년 8월 8일 금요일

웃음의 공식?: 웃음이 필요할 땐 자신을 제물로 삼는 센스?


좀 실험 심리학적 논증방식이기는 하지만...재미있는 연구결과
대한민국이 아닌 타국에서 타국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의 결과임에도 대한민국에서 겪었던 일상에서의 경험과 잘 부합하니 그 재미가 배가됨...ㅋㅋ
ㅎㅎㅎ...

한때 (어렴풋 하게...고등학교 2,3 학년 정도부터?) 내 레파토리이기도 했고 (처음에는 머리크기와 다리 굵기 및 신체 충실지수로 시작 했던 것 같음...또...내가 얼마나 마마보이인지도 거기에 포함되었던 듯...ㅎㅎ)...현재도 내 레파토리이기도 하지...여성들에게 특히(?) 잘 통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음...과거형임...ㅎㅎ (자화자찬하고 있는 것 아님...ㅎㅎ)
기억을 재구성 해본다면...(이건 Conversation Analysis에서는 사실 금기시 되기도 하는데...ㅋㅋㅋ) 때로는 서로들 자신이 못났다고 경쟁(?)이 붙기도 함...ㅎㅎㅎ...즉, 누군가 자신이 한 우스꽝 스러운 바보스러운 일화를 꺼내 놓으면...그에 대한 코멘트 및 재질문들이 뒤를 잇다가 (이렇게 하면서 얘기의 중심이 자신을 제물로 삼은 사람에게 향함...) 다른 누군가가 그것이 들은 얘기던 아니면 자신이 경험한 것이던 유사한 바보스러운 일화 (많은 경우 약간더 업그레이드 된?...혹은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 들도록 공을 들인?...ㅋㅋ)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음.

이 바보스러운 일화는 이미 들었던 사람들 혹은 같이 그 장면을 경험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 일화를 처음 듣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일화의 당사자 (제물)와 공동으로 일종의 협작 (!ㅋㅋ)에 의해서 제시되기도 함...(야! 너 그거 해운대 얘기해봐...ㅋㅋㅋ...) 이럴 경우 대화의 중심은 좀 더 강력하게 스스로를 버린 (?) 제물 (?)에게로...ㅋㅋㅋ

어찌 되었든 위의 경우들 모두 특정한 맥락과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농담의 (상호작용적인) 사회적 구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라 생각됨...

요즘 넘쳐난다고 전해지는 많은 개그 프로그램 (잡담 형식의) 에서 그 원형으로 삼고 있는 (일상적인 대화) 형식들 중 사랑받고 있는 (?) 한 형태이기도하다고 생각된다. 혹시 잡담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살아남도록 하기 위해서 JYP나 양군기획이나 SM 엔터테인먼트 같은 기획사에서 자신의 소속 연예인들에게 이런종류의 안전한 (?), 즉 큰 무리없이 확실한 (?) (남의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남이 만들어 낸 이야기를 전할 경우 한편으로는 남의얘기 하기 좋아하는 입싼 사람으로 생각될 수도 있고 또 무슨 무슨 시리즈의 경우에는 듣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이것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뒷북을 침으로써 센스없는, 감각없고 순발력 없는 타입으로 찍힐 위험을 안고 있음에 반해서...비교적 안전한 방법이란 얘기임...물론 언제나 통하는 것은 아님...ㅋㅋ) 농담의 공식을 학습기키고 있을 수도...ㅋㅋㅋ